나쁜놈들만 만나다가 착한남자 첨만나봐서 (신랑 ㅋㅋ) 결혼했어요.. 그러나 뭐 결혼해보니 착한게 좋은것만도 아니네요... 야망이없어 인간이 ㅋㅋ..--;;

저도 그런 느낌 안믿었는데... 제 이상형이랑 정반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또 만나야할 것 같은 느낌에 만나고 계속 만나야할 것 같은 느낌에 만나다보니 신랑이 되었어요;;;

머릿속으로 그렸던 성품의 남자랄까요
어느 여자를 만나도 좋을 남자일수도 있는데..
이 남자보다 (내게) 좋은 남자는 없겟다.. 이런 느낌이요

만나면서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이 보다 더 좋은 사람은 못 만나겠다..싶었어요.
평소 생각해왔던 이성관에 딱 부합했어요.
특히 꿈이 있다는 거..요거에 확 끌렸죠..전 항상 뭔가를 노력하려는 사람이 좋거든요..
결혼했어도 항상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여전히 멋진 거 같아요.

스무살때부터요 어렸지만이사람이면평생행복하고돈없어도어려움극복할수있다는느낌이요?7년만나고꼭결혼해야지했는데 정말딱7년만나고혼인신고하고부부가되었고..내년봄결혼해요~~^^살다보면어렵고힘든일있겠지만같이극복해나가고서로보듬어줄수있을것같은사람이라서요ㅎㅎ

헐 저랑 똑같은 가치관

와 정말 감정기복 심하지않다 이거 좋은거같아요!

이 남자다! 가 아니라 이 사람이라면 함께해도 괜찮겠다. 였어요.
저는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과 살아야 평생 저도 발전할 수 있고 행복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존경하는 성향은 이렇습니다.

1. 과음하지 않는다. 2. 금연한다. 3. 보통은 흥분하고 화낼 일에도 일단 생각해본 후 상대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보려고 한다. 4.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고 안정적이다. 5. 여자,술,담배를 포함해 직장,인간관계 등 생활 전반에 대한 본인의 신념이 있다

처음 만났을때, 이름이 넘 친근해서 왜지?? 이러다 이사람이랑 결혼 하는거 아니야??ㅋㅋ 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제 와이프가 알면 큰일 나겠지만 그런 느낌 그런건 없었는데요....
전 제가 준비되었다고 스스로 판단했고, 그 때 곁에 있는 사람이 와이프였죠.
'이 정도 사람이면 평생 같이 살아도 괜찮겠다' 정도도 어찌보면 그런 느낌이긴 할까요?

스스로 결혼할 준비가 되어야 그런 느낌도 오는 것이라 전 생각합니다.
내가 학생이고 결혼 생각도 안 할때는 그런 느낌이 올수도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