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닉 바꿧네요. . 우리 회원님들이 수녀님 수녀님 하니까
제가 이상하게 자꾸만 두손을 모으고 기도모드로. .
이건 아니잖어요. .그쵸? . 해서.
암튼 각설하구요. .
어제.치과치료 받으러 대구 다녀왓답니다. .
갈땐 그래도 정신이 가출안하고 잇던터라 아무일
없엇어요. . 문제는 집으로 오는길 . .
중부내륙으로 달려오면서 충북괴산휴게소에서
호두과자사고 바람도 쐬고. . 쩜 추웟지만. .
문제는 장거리운전이라 운전시엔 슬리퍼를 신어요
일단.문밖에서구두벗어요 .벗어놓은 슬리퍼장착. .
과감하게 문닫고 뜨끈한 호두과자 식을새라 폭풍흡입. .
룸미러 한번확인하니 웬남자가 멍하게 제차를 보고
잇는거예요. . .짜쉭 이삔건 알아가지고. . 우훗. . 후. .
우찌된판인지 타지역에서도 먹어주는 얼굴. . .
엄마 고마워요. . ㅠㅠ. .
그냥 달렷어요. . .오로지 뜨건 호두과자에만 몰두
똥도 따실때 먹으란말 잇잖수? . . .
.
.
.
근데 뭔가 자꾸 허전함을 느낄땐 이미 집도착. . .
혹시 괴산 휴게소에서 신발 나뒹구는것 보이심
그냥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