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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김예쁨

지난주에 유산하고 소파수술 받고
어제부터 빈혈기가 좀 있는데 신랑한테 말없이
그냥 혼자 버티고 있었어요.

오늘 11시쯤에 일어나서 신랑한테 전화하니
이제 마칠 준비한다길래 그럼 밥 안 먹고 기다릴테니
같이 밥먹자 했죠. 신랑도 밥 안 먹고 들어갈게 하길래
빈혈기 있어도 밖에서 나랑 밥 먹으려고 퇴근준비하는
신랑 ?>신랑 생각하며 기다렸어요.

2시가 넘어도 안오길래 뭐하냐했더니 일이 있어서
다른 동네 두군데 들렀다 오겠다길래 알겠다하고
또 기다렸어요. 밖에서 일하느라 더 배고플텐데
나 혼자 밥 차려먹기 미안해서 그냥 쭉 기다렸죠.

5시 다되서 신랑이 집에 왔고 전 배고푸지? 하며
걱정스레 물었더니 밥먹고 왔다더군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배고프다고 뭐라도 먹자해서
한 끼 해결하고 왔다고 해요.

너무 화가나고 서럽고 속상해요.
아니, 뻔히 집에서 와이프가 밥 안 먹고 기다리겠다했고
본인도 안 먹겠다 했는데... 밥을 먹은게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 내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으면..

나 먹고 들어가니 기다리지말고 뭐라도 챙겨먹으라고
카톡하나 전화한통쯤은 해줄 수 있는거 아니였을까요?

바쁘고 정신없었다쳐도 밥먹을 때..
내 얼굴 안 떠올랐을까요?

전 지금 신랑이 혼자 밥먹은거보다 내 생각을 안 해준게
너무 서운한데 신랑은 그게 무슨 죽을 죄냐고
잘못한 거 없단 식으로 말하는데..
서러워미칠거 같은게.. 그저 제가 예민한건가요?

  • 분홍색진주

    전.... 이런 일 생각도 안해봐서 그래서 그런가봐요...

  • 다연

    두달됐어요 결혼한지....

  • 에드워드

    자존심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서운한 거 내색하니 자기도 숨통이 트여야하는어 아니냐길래 그 말에 더 상처받았네요..

  • 휘들램

    저도 무심했고 난 그 무심함에 상처받았다 어필했는데... 이러면서도 내가 속이 좁나 싶어서 현명한 배우자분들은 어찌 대처하나 싶어 글 남겨봤는데 .. 역시 여자라 다들 서운한가봐요

  • Soeun

    저같아도 엄청 서운해요. 집에서 배고파도 같이 먹을려고 기다리는 사람은 얼마나 목빼고 있는데요. 신랑분 너무 무심하셨어요.

  • 새론

    지금도 빈혈기때문에 어지럽고 핑글핑글도는데 입맛없어서 안 먹고 있어요.... 별거 아닌거 같은 일이라도 참 서러워지네요..

  • 가이

    이 남자는 안 그렇다라고 단정짓고 혼자 믿고 있었나봐요... 내가 걱정하는 만큼 나를 걱정했다면.. 그랬을까하며 생각은 자꾸 안 좋은 쪽으로 치닫고 있네요..

  • 치리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남자들은 그걸 이해 못하더라고요ㅠㅠ 정말 단순하게 너배고프면 먹지 왜기다렸냐고 하더라고요 엄청 싸웠네요ㅠㅠ

  • 꽃초롱

    그러니까요..... 숟가락 들다 그냥 카톡 하나 보내주고 먹지... 운전하면서 통화도 두어번 정도 했는데 말이라도 해주지 하면서... 서럽더라구요

  • 꽃겨울

    아니요 충분히 화나고 속상할 만 하세요 ㅜ 큰 거 바라는거 아닌데 전화한통 문자한통이면 되는건데..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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