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정말 대단해요~
아란
제 남편은 중소기업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저보다 2살 많아요.
술도 안먹고 잘못마시긴 하지만회식도 일년에 한두번 할까 말까고
친구들도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정도 만나서 다같이 놀러 가거나
식사를 하면서 술을 먹거나 그래요.
8시반에 출근해서 6시면 칼같이 집에와요.
저도 8시반 출근해서 남편보다 더 일찍오긴 하구엽?하구요 ㅋㅋㅋ
결혼하자마자 제가 허니문 베이비를 가졌어요.
제가 저녁준비하려고 밥하고찌게 끓이고 있으면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서 그릇에 담아서 식탁에 차려놓구요
설거지는 꼭 본인이 한대요 설거지 하고 나면 그릇 물기 싹 딱아서 다 넣어 놓구요
행주도 삶아요 ㅋㅋㅋㅋ 음식쓰레기 싹 모아서 봉지에 담아서 분리수거해논 쓰레기들이랑
한번에가서 또 버리고 와요. 매일매일..
빨래는 수요일 토요일 이렇게 돌리는데 저녁먹고 산책 다녀오면 세탁실가서 세제넣고 세탁기 돌리고
빨래 다되면 또 알아서 널구요. 참 빨라요 동작이... 제가 할려고 하면 타이밍을 놓쳐요 ㅋ
청소는 토욜에 대청소로 한번만 하는데 청소기로 신랑이 싹돌리는 동안 저는 걸레로 가구나 제품들의먼지제거를 해요
청소기 다 돌리고 걸레 빨아서 또 같이 바닥 싹 닦아요...그래서 청소가 금방 끝나요
시댁이 차로 5분거리라 자주가서 저녁먹고 오는데 시어머니께서는 여기 살림 잘 모르니 그냥 앉아 있으라고하세요
다 먹고 치우고 설거지 제가 하려고하면 또 남편이 설거지를 해요.
어머님은 저보고는 거실가서 티비보라고 과일먹거나...ㅋㅋ 시댁에는 키우는 과일이 엄청 많거든요...
남편은 또 평상시에도 저한테 물 한잔도 달라고 그런 심부름도 시킨적이 없어요
다녀와서 옷갈아 입을때도 다시 예쁘게 접어서 놓아두고 어느것 하나 다시 손이 가게하질 않네요.
지난 주말엔 제가 낮잠자는동안제 운동화 4켤레를 또 다 빨아 놓았더라구요.ㅋ
고맙다고 제가 용돈 5만원 주었네요 ㅋㅋ 결혼하고 경제권은 저한테 있고 남편은 용돈받아서 쓰거든요..
우린 둘다 어지르는 성격이 아니라 먹고 바로바로 치우는 스타일이라 집이 항상 깨끗해요
친구들은놀러간다고 하면 아 청소 안됐는데 그러면서 못오게 하지만 저희집은 매일 누가 찾아와도 창피하지 않을정도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다 남편 덕분이겠죠?ㅋ
저는 남편한테 일하고 와서 집에서도그렇게 애 쓰지 말라고 두면 내가 다 할수 있다고 해도
자기 성격이 그런거니까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너 아니었으면 자기 혼자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을지 모르겠다고
저한테 항상 고맙다고 그래요 나타나줘서 또 결혼해줘서 ㅋㅋ 제가 할소릴...ㅋㅋㅋ
우리 남편 정말 대단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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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아
남자라서 그런지 공감이 서로 안되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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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질투느끼셨나...왠 내신랑이 더잘해~~자랑하시는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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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어왔던
아 그런가요 ㅋ 저흰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만...변기는 남편이 큰볼일 볼때마다 거품청소 하고 나오더라구요 ㅋㅋㅋ저는 저도 잘 하는 편이라 서로 잔소리는 안주고 받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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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ㅋㅋ 저랑 비슷해요. 울신랑도 그런편인데~ 추가로 우리 신랑은 화장실청소도 거의 매일 해줘요 ㅋㅋ (샤워하고 나올때 물기 싹 닦아 주고 나오심 ㅋㅋ)
근데 전 좀 게으르고 더러운(?)편이라서 가끔 잔소리 들어요 ㅋㅋ -
초고리
진짜 너무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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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살
자취경력은 없구요 기숙사 산적은 있어요...위로 누나가 두명있는데 누나들은 워낙 공부를 잘해서 곱게 자랐고 엄마혼자 일하는게 안쓰러워서 자기가 도와줘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자라면서 열심히 엄마 도와드렸대요 효자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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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
궁금해서 그런데요 남푠님 자취경력 있어요? 남자들이.집안일 몰라서도 잘못하는데~ 여튼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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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온
잘 만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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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꽃
부러워요 ㅋ 제가 꿈꾸던 결혼생활이었는데 ㅋㅋ 현실은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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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Tears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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