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가 10개월인데 둘째가 생겼어요. 세상에... 이 나이에 이렇게 애가 또 쉽게 생기리라 생각 못하고 방심했네요...TT

출산은 내년3월 예정인데, 제 남편이 올해12월 말에 2년 예정으로 미국에 연수를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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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기 데리고 따라갈 예정이었는데, 이제 둘째라는 변수가 생긴거죠.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방안은 두가지에요.

1. 12월 말에 큰애를 데리고 남편과 미국에 가서 3월에 아이를 낳는다.

2, 남편은 12월에 미국으로 가고 나는 아이를 낳은 다음에 4~5월에 아이 둘을 데리고 미국으로 간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 의 방법은 남편과 같이 출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제가 첫애를 제왕절개로 낳아서 둘째도 수술을 해야 하거든요.

말도 안통하는 미국에서.. 응급상황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구요.

그리고.. 제가 첫애 제왕절개할 때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안아프고 쉽게 수술이 끝나고 회복이 빨랐어요.

그 기억 때문에 첫애 수술했던 병원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2 는 한국에서 수술하고 갈 수 있어서 안심이 되긴 하는데 남편이 출산을 못본다는 점

아직 어린 첫애와 이제 정말 핏덩이인 둘째를 데리고 미국까지 가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네요.어떤 방법을 생각해봐도 걸리는게 여기저기 많은데, 그래도 그나마 어떤게 나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걸 선택하실지요.

.... 아직 첫째 어리신 분들 피임 열심히 하세요. 정말이지 나이 40이 코앞인데 한방에 둘째가 생기리라고 꿈도 못꿨어요. 심지어 모유수유중인데...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