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이 오늘 어린이집에 상담이 있는 날이에요
당연히 엄마인 제가 갑니다~
몇주전부터 오늘 간다고 오후에 상황좀 봐달라 몇차례 언질을 줬었구요
큰애는 태권도를 갔다가 오기에 크게 지장이 없는데
둘째가 5시면 와야해서
7시 상담하려면 어린이집에 두고 제가 상담마치고 같이 나오거나
신랑이 집에서 두어시간 봐주면 제가 끝나고 바통터치하면 되겠다 생각을 한거죠~남의애도 아니고 내 자식들 상담하러 가는건데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7시에 나가야 하는 약속을 잡아야 하는걸까요?
저 같으면 일적인 급한 상황아니면 다음玖?다음에~라고 패스할것 같은데.,
남편생각은 그게 아닌가봐요
일주일이면 평균 3번은 뭉치는 동네친구들과 부어라마셔라 하는 술자리인거 뻔히 아는데,,
7시면 끝나지? 7시라고안했어? 7시에 나가야하는데? 라며 준비하는 저에게
그래야 할까요? ㅡㅜ지금껏 술자리 낚시 한번도 터치하거나 잔소리?간섭? 해본 역사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구요
근데 아무리 육아를 제가 전담한다고는 하지만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오늘같은날은 좀 이해해주면 좋으련만,,
둘째 어린이집에서 빨리 안데려온다고 뭐라고는 하면서
집에서 같이 있어주고 놀아주는거는 또 아닌가봐요,,
그냥 어린이집에 통합보육으로 넘겨서 상담끝나고 같이 데려오는것으로 처음부터 계획을 잡을걸 그랬나봐요
오전부터 저도 일이있어 여기저기 일보고 저녁준비해놓고 나니 이시간이 되어버렸거든요,,
신세지는것 같고 부탁하는것같고 내가 해야할일을 제대로 못하는사람 취급 받는기분도 들고,,
제 자격지심일까요,,?
내 선에서 최대한 아이들은 양육하고 싶은데..
이렇게 시간이 안맞을때는 어쩔 수가 없네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