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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착한 신랑 이야기~~ㅡ

우리 착한 신랑 이야기~~ㅡ

베레기

1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결혼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의 싸움도 없이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다 신랑 덕분이죠 ㅋㅋ

결혼 준비할때도 아무것도 필요 없다며 넌 몸만 와야 한다고 해주고,
예단예물 다 생략하고 간단히 한다고 해도 돈 많이 들잖아요? 전 제 돈은 200도 안쓴 것 같아요?같아요^^

뭐.. 그 후유증은 결혼 후 신랑 카드값..
카드값 갚느라 신랑 월급은 5월까지 구경도 못했지만 ㅋㅋ

결혼하고 나서 신랑이랑 주말 부부였는데
친정엄마가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신랑이 항상 저한테 왔거든요.

근데 엄마가 신혼에 일주일에 한번 보는거 눈치없이 편하게 쉬어야 한다고 원룸을 얻는데 어떠냐고 하시자
군말없이 엄마 운동하는 공원 근처에 원룸을 바로 얻었어요
평일엔 엄마 운동 후에 편히 쉬라고^^;;
엄만 그 원룸에서 딱 1번 쉬셨지만...

지금은 전 회사를 그만두고 신랑옆에 와 있어요.
신랑은 그동안 힘들게 살았으니 자기 옆에서 편하게
살아라고 항상 토닥여줘요

집에서 쉬는 저한테 청소는 절대로 못하게 해요
청소기가 얼마나 무거운데 여자가 하냐고.. 이 청소기는 남성 전용이라고~

가정주부가 겨우 하루에 한끼 저녁을 만들어주면
정말정말 고맙게 맛있게 먹어줘요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며 아부도 떨며 설거지는 꼭
본인이 해주는 센스도 발휘~~

그리고 마트도 혼자 못가게 하는 신랑~ 마트란 물건을 많이 사러 가는곳인데 어떻게 혼자 가냐고 ㅋㅋ

남자들은 쇼핑 정말 싫어하잖아요?
근데 우리 신랑은 저랑 쇼핑하는걸 무지 좋아해요^^
절대로 남성복은 안봐서 절 힘들게 하지만 ㅠㅠ
자기는 대부분 셔츠만 입기 때문에 옷이 필요 없대나.. 그럼 셔츠라도 이쁜 걸로 사자고 하면
자기옷은 작업복 개념이라서 아무거나 입어도 된다며 제 옷만 봐요..
이제 백수인 나도 옷이 많이 필요 없는데..
전 무조건 이뻐야 한다며 비싸지는 않아도 한달에 한벌정도는 꼭 사줘요

10년 넘게 일하고 친구 만나는 걸 좋아하던 제가
자기 하나 보고 일 그만두고 집돌이가 된 게 안쓰러운지
최대한 퇴근도 일찍 하려 하고 피곤할텐데도 저랑 매일 30분씩은
산책해주는 우리 신랑이 매일매일이 사랑스럽고 좋습니다

  • 솔빛길

    우아~ 넘 행복하시겠어요~~

  • 새콤이

    읽는 내내 미소짓게되는 글이네요.^^
    행복한 모습 보기 좋아요.^^
    그 행복이 저한테도 같이 묻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붕붕

    우와~감동이네요`^^

  • 세움

    부럽네요 우리남편 더 미워지네요~^^

  • 유키

    부럽네요
    서로가 서로를 너무 너무 사랑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님 덕분에 제 기분이 너무 좋아지네요^^

  • 아리알찬

    정말 이상적인 결혼 ㅎㅎ 부럽사와요.. 여기 부정적인 글들보다가 보니 기분이 좋네요..^^ 행복하시길..

  • 연체리

    우아~멋진신랑이네요^^ 쭈욱 항상 행복하시길 빌께요~

  • 방방

    그런마인드로 아내분께 잘해주니.. 아내도 감사해서 신랑한테 더 잘 할 것 같네요..
    오랜만에 좋은 글을 보니 흐믓합니다. ^^

  • 벚꽃

    부럽사와요^^

  • 바론

    이야기만 들어도 깨소금 냄새가 솔솔나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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