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년이 다 되어갑니다. 헤어진지....

그 사람은 새여친이 있는데 저는 이러저리 일에 치여 살며....

아직도 제자리입니다.

얼마전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아무리 마음을 독하게 돌려보려고 해도 ...

마음은 그 사람을 찢어버리지만

한순간만 긴장 늦추면 마음은 다시 울며서 그 찢어진 조각을

절묘하게 기워붙여서 안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아마 하루에도 100번은 반복하는거 같아요.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하루에도 수십번 가슴은 고동치다가 말다...반복해요...
거리의 남자들에게서 그의 모습을 연상될때마다 어디 멀리....도망가고 싶고 울고 싶기까지 합니다.

새로운 만남을 바라면서도 제 다른 마음이 이렇게 과거에 연연하고 있으니

새로운 만남이 잘 안되는거 같아요.

이러다가 영영...이 상태로 살까봐 두렵습니다.

늘 가슴이 아프고 저려요...홧병처럼요......

결혼인연는 다 따로 있다고 하니깐....저 지금 이래도........제 결혼인연이 나타나면

다시 밝게 웃을 수 있겠죠? 제 가슴의 고동이 기쁨과 설렘으로 뛸 수 있겠죠?

예전에는 사람때문에 죽는다....는 말을 이해못했는데

이제는 이해할 수 있겠어요.

정말 아픈거예요. 몸이 아픈것보다 더 아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