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걱정이신 분들께 - 병원 간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슬찬
요즘 “의사의 반란“이란 책을 읽고 있어요. 이 책 처음이 아토피 이야기로 시작하더군요. 의사인 저자에게 아내가, 아토피는 왜 생기느냐고 물었으나 대답할 수 없었던. 실제 큰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아토피로 오랫동안 고생했다고 해요. 하지만 현대의학은 이 병의 옻 병의 원인을 모릅니다. 하긴 현대의학이 원인을 모르는 질병이 얼마나 많은가요? 저자도 의학공부 하던 시절에 많이 혼란스러웠다고 하네요.
그런데, 원인을 모르는 무책임함은 그렇다 쳐도, 완치될 수 없다고 한 병이 보란 듯이 나아버리는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이건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저와 우리 아들을 보면 알아요. 저부터가 어렸을 때 두드러기로 고생 많이 한 사람이고 우리 아들(현재 14개월)도 아토피로 한참 고생했죠. 고대 병원 아토피 전문 의사샘이 우리 아기 보더니 많이 심하다고, 당장 스테 쓰라고, 아토피는 완치 안된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뭔가요. 저도 지금 완전 깨끗하고 우리 아들도 꿀피부 자랑...약 같은 건 전혀 안 쓰는데도 아무도 아토피였던 줄 몰라요. 다 나은 거죠. 이런 경험만 봐도 저는 의사들 말을 곧이곧대로 다 믿지 말고, 한번쯤 의심해보고 따져보고 뒤집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염증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비염, 중이염, 장염, 피부염, 기관지염... 이 모든 것들이 염증이죠. 아래는 “의사의 반란” 책 중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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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의 세 가지 반응은 붓고 화끈거리고 아픈 것이죠. 이런 불편한 반응은 날 괴롭히기 위해 생겼을까요? 발목을 삐었을 때 처음에는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쩔뚝거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나아집니다. 즉 염증 반응을 통해 우리 몸의 손상된 부위가 회복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기면서 부어 있는 곳 안에는 혈액이 들어 있어요. 우리 몸이 손상된 세포를 버리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는 세포분열을 해서 매일매일 회복을 하는데, 이때 필요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혈액입니다. 통증은 혈관이 열릴 때 생기는 거죠. 염증 반응은 손상된 조직에서 나오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정상적인 조직을 재생하기 위해 혈류를 증가시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소염진통제는 혈관을 수축하게 함으로써 통증을 줄입니다. 이런 약들은 증상을 억누르기만 할 뿐 우리 몸을 회복시키는 않아요.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다가 약 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혈류를 증가시키려 하고 그러면 다시 통증이 생기고, 그 때문에 한 알 먹었던 진통제가 시간이 흐르면서 두 알이 되고 네 알이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증상을 억누르기 위해 복용하는 약들은 우리 몸의 해독기관(간과 콩팥)을 통해 배출되어야 하는데, 이런 과정으로 간이 손상되고 콩팥이 망가지게 됩니다. 빨리 증상을 없애주는 처방이야말로 우리 몸을 건강에서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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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가 그동안 먹던 약들이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과정을 막고 있었단 소리죠.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기침은 우리 몸에 좋은 거죠. 몸 안에 들어온 나쁜 것들을 기침을 통해 빼내잖아요. 그런데 기침약을 먹어서 인위적으로 기침을 막아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또, 뭘 잘못 먹어서 설사를 해요. 내 몸은 이 잘못된 음식물을 얼른 빼내고 싶어 해요. 그런데 지사제를 먹어서 그걸 막아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모두 자연스럽지가 않지요.
요즘엔 감기가 종류도 참 많아요. 부비동염, 중이염, 후두염, 모세기관지염, 폐렴. 그게 다 우리 몸이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인 거죠. 그런데 병원에 가보면 의사들은 귓속을 보여주면서 귀에 고름이 이렇게 가득찼다며 엄마들을 겁주고 소염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고름은 우리 몸이 치열하게 면역반응을 치뤄내고 있다는 증거일 뿐인데요. 누런콧물도 마찬가지지요. 가벼운 감기로 끝날 것을 약으로 눌러서 우리 몸이 적절한 면역을 수행하지 못하고 그 결과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점점 병이 중해지는 거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대증요법(약물을 써서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다보니 근본적인 치유는 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약은 더 세지고 약의 부작용으로 생긴 증상 때문에 또 다른 약을 처방받게 되는 모습을 보고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환자들의 식습관을 바꾸어주자, 환자들이 기적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방법으로 저자는 현대의학이 난치 또는 불치병으로 낙인찍은 수많은 병들, 심지어 말기 암까지도 고쳐내요.전 사실 현재로선 암에 대한 부분이 제일 관심 가요. 시아버님이 난치병이라는 다발성 골수종(혈액암) 투병 중이시거든요. 주기적으로 병원 다니시며 치료 중인데 그게 답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지금 복수도 많이 차오르시고 이도 빠지시고... 약을 들이부으며 이렇게 힘든 병원치료 계속 받는다고 해서 완치도 안 된다는데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게 낫지 않나. 하지만 우리 남편은 엄청난 병원 신봉자라죠ㅠㅠ 우리 아빠가, 혹은 엄마가 걸렸다면 항암치료 하지 말라고 적극 설득했을텐데, 싶어 책 내용을 열심히 곱씹으며 전략을 짜봅니다.
하아. 이 의사샘 의정부에 계시다는데 신랑이랑 아버님 모시고 한번 찾아가고 싶어요. 이 분 정말 존경스러운 분. 이 분이 처음 진료 시작할 때 선배들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들을 많이 만들어내야 병원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네요. 어렴풋이 생각만 했었는데 진짜 이런 걸 노하우랍시고 알려주다니... 물론 양심적인 의사들도 많겠지만, 이런 거 보면 참 씁쓸해요.사설이 길었네요. 그나저나 그래서 뭐, 어떻게 하면 되는 건데? 식습관 어찌 바꾸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직 정리가 안 되어서 다음에^^;;
ㅋㅋㅋㅋㅋ
저 도망가지 않아요
배워서 남 주자, 요즘 제 모토ㅋ
잘 정리해서 다음에 또 이야기 풀게요. 커밍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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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제가 여기 아토피관련 글 썼었어요 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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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숨
저도 아토피 어떻게 나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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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늘
제가 여기 아토피관련 글 썼었어요 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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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뻐
아드님아토피는 어떻게 나은건지요
자연적으로?? 아님 방법이있으셨나요 -
단순랩퍼
개인의 확신했다고 해서 남들도 그럴거다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약을 만들때 그냥 만들까요? 엄청난 투자와 수많은 임상을 통해 효과가 얼마나 돼는지, 부작용은 몇프로며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세세하게 연구합니다. 가장 좋은 용법용량 최대치가 얼마인지 계산합니다. 이것보다 더 확신을 주는 신뢰가 있을까요?
항생제가 없었다면 인류는 전멸했을수도 있습니다, 혈압약 당료약이 없었다면 수명을 연장하지 못했을 겁니다. 진통제가 없었다면 아직도 -
훌걸이
책내용도 있지만 저 스스로 이미 검증되었고 제 아들 통해서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에 신뢰감이 듭니다. 약만 먹으면 안심할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요? 의료계 관련 몸담고 계신 분이라면 제글이 불편하실 수 있겠죠 그렇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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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큰일날 소리입니다. 약의 부작용 측면도 많지만 검증도 안된 책만 보고 약을 거부하는듯 말은 자칫 병을 키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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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나래
좋은 내용이네요~
어디아픔 병원이나 약부터찾았는데..
머리를 세게 한대 맞은 느낌이네요.
고맙습니다 -
이리온
굿 그책 읽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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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큰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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