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에 시어머니가 칠순이 되세요..
붕붕
홀시어머니이신데 현재 저의 남편(38)과 미혼시누(31)을 두고 계십니다.
물론 칠순이면 잔치를 해드리면 좋습니다만
친척이 없어서 저騙底?저희 결혼식때도 친구분 두세분만 오셨기 때문에 잔치보다 그냥 식사와 약간의 돈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금액입니다.
마이너스 통장 금리를 낮추는 문제로 의무적으로 가입했던 적금이 11월에 만기인데 백이십 +@ 만큼의 돈이 나옵니다.
처음엔 저희가 마이너스 통장빛이 많아서 그냥 그거를 다 갚을까 했으나 시어머니 칠순인걸 생각 못했던 터라
그중 백만원 정도를 드릴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외벌이에 4살 아이가 있습니다.
남편 월급은 월삼백이 약간 안되는 금액인데
시누가 6년간 백수였고 월세 사시는 형편이라 결혼하고 6년간 백만원씩(신혼초 맞벌이땐 백십...)드렸습니다. 물론
정확히 구분하면 시댁과 같이 살았던 2년 6개월 정도는 월 구십만 드렸습니다. 그 돈은 순수히 우리 다섯식구 식비와 용돈개념이었고
나머지 공과금은 전부 따로 냈구요...
결혼할때도 시댁형편이 안좋아 제가 받은건 예물하라고 백만원 받은게 전부입니다.
8500만원짜리 전세도 친정집에서 구해주셨고...신혼살림 천만원도 친정에서 해줬습니다.
제가 아껴쓰고 살아야 하는데 저 또한 헤프고 신랑도 저랑 비슷하다보니
최근에 분가해 살면서 이년동안 마이너스 통장빛만 1700만원정도가 되었습니다. 삼백 월급중에서 백을 시어머니 드리고 이백가지고 살다보니 살림도 못하고 알뜰하지도 않은 제가 이렇게 빛을 키웠네요. 거기다가 시어머니 분가하실때 돈 없어서 제 이름으로 전세자금 대출을
1400만원 빌렸는데 것도 지금 못갚아서 이번에 연장하게 됩니다.
저희 집이 신랑회사까지 시간이 출퇴근 합쳐서 세시간 걸리고 집 자체도 산꼭대기에 있어서 이번에
좀 평지로 전철역에 걸어서 갈수 있는 곳에 가려고 하다보니
지금 가진 전세자금으론 턱없이 부족해서 결국 아버지께 이천만원 더 빌리기로 했습니다.
욕먹을 짓인거 알아요..친정아버지가 무슨 죄냐고 하셔도 할말없구요..
이런 이야기를 구구절절 쓰는 이유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시어머니 칠순비용 때문입니다.
신랑은 시어머니 칠순이니까 칠십만원을 드리고 시누한테 삼십 보태라 해서 백만원을 드리자 합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제 입장만 생각하는건지..
현재 빛이 이렇게 많고 이제 이사비용이며 복비 나갈것도 현금이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에서 몇백 또 빼야 할 상황인데
그렇게까지 돈을 시어머니깨 드리는게 맞는겁니까?
저는 식사는 집에서 대접하고 저희가 30~40정도 하고 시누가 20~10만원 정도 해서 합쳐서 오십만원 드리자 하니
아주 못마땅해 합니다.
말로는 장인어른께 이렇게 돈 꾸는거 부담스럽다고 하면서 값을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제가 요구를 안하더라도 정말 죄송하고 그러면 적금돈 만기되면 얼마라도 친정아버지께 드린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칠순비로 시누 저희집 합쳐서 50만원 드리는게 그렇게 제가 시댁을 무시하는 처사인가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생활비 백만원씩 받아간 시댁에 대한 제 미운감정때문에 제가 이렇게 판단하는건지..
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
피네
님말씀 맞아요. 그래서 제가 제 얼굴에 침뱉기이나 이렇게 다 적은거에요. 백을 드렸어도나머지돈으로 알뜰하게 살수있고 사는 분들도 많구요.. 저희도 얼마전부터 목표를 정해서 이달은 카드값 얼마 미만으로 쓰자고 목표를 정해서 점심값이라도 줄이려고 신랑도시락싸기시작했어요. 근데 단기간에 안바뀌니 생활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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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길
남편분은 진짜 님한테 잘하셔야 할거같은데.. 진짜 떠받들고 사셔야 할거같은데...
참어이가 없네요.. 생활비 부분도 진짜 얼척이없어요.. ㅠㅠ 죄송해요.. 지금 순간 제일처럼 열이확받아서..
칠순이 뭔대수라고 ㅠㅠ -
나라빛
근데 생활비를 너무 많이 드리는거 같은데요. 외벌이신데 어떻게 백만원씩 생활비를..;;
평소 생활비를 안드리면 모를까.. 빚도 많은데 70은 과하신거 같습니다. -
피리
자꾸 뭐라하면 드리는 생활비 즐이자고 해요... 제가 보기에는 남편분이 님 친정 무시하는 처사인 것 같은데요;;;
시댁 생활비 50으로 줄여도 되겠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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