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요자..였어요 ㅠㅠ
한지잠
어제는 비도 오고.. 집에 먹을것도 없길래..
신랑과 곱창을 먹으로 갔어요..
울 신랑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신랑은 소주를 저는 맥주를 마셨어요..
신랑과 2001년에 만났으니..
올해로 10년 차네요.. 결혼은 8년차이구요..
정말 많이 사랑했어요..
지금도.. 서로 너무 많이 사랑하지요..
그냥.. 좋은 그런 부부예요..
어제는 신랑이.. 지난 얘기를 하더라구요..
신랑은 한주씩 돌아가며 주*야간일을 해요..
야간일이 끝나고.. (그러니까 아침이지요) 회사 사람들이.. 밥을 먹고 가자고 해서 밥을 먹었데요..
보통 다른때는.. 집에가서 애들 밥도 챙겨줘야한다고 밥을 안먹고 집으로 바로 왔는데.. 그날은 먹었더랬죠..
그랬더니.. 회사 형님들이..
야~ 너는 남자가 애들 밥을 차려주냐 이런식으로 말을 했데요..
신랑은.. 주간할때 6시 30분쯤 일을 가는데..항상 와이프에게 미안했고..
본인은.. 일찍 나가 출근만 하면 끝이지만.. 와이프는.. 큰애 준비물이며.. 밥먹이고.. 옷입히고..작은에 어린이집등등
모든일을 떠맡기고 출근하는게 너무 미안해서 야근할때만큼은 내가 밥준비하고.. 도와준다고 말했데요..
그랬더니..
그래도.. 남자가 어쩌구 저쩌구
다른 회사 친구도
청소는 몰라도 밥은 너무했다~
막 이랬데요..
서너명이서 우리 신랑을 몰아.. 막 이상한 남자로.. ㅜㅜ
나는 청소를 못하니까 요리를 하는거다..난 그게 더 편하다
이랬데요..
우리신랑은 저보다 요리를 잘해요.. 막 잘한다기 보다 제가.. 좀 못하거든요..ㅋㅋ
암튼.. 아이들이 신랑이 밥해주면 잘먹어요.. 그런 모습이 행복한가봐요..
암튼.. 그날 집에 와서도 너무 기분이 나빳더랍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가 그날 이말을 못한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자기를 마누라에게 잡혀사는 완전 한심스런 남자로 착각하고 있을텐데.. 너무 이말을 해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형! 형은 목숨걸고 사랑하는 여자 만나봤어?
라구요..
자기는 목숨보다 사랑하는 여자 위해서 이러는 거라고...
.
.
항상 무뚝뚝한 신랑이... 이렇게 절 사랑하고 있었군요..
저는 항상 저만 신랑을 무척 사랑한다고.. 손해보는거 같았는데..
어제는 신랑과 두손 꼭잡고 이쁜 호프집에서 옛날얘기도 하며 행복한 하루 보냈어요..
비도 오고.. 아이들은 신이나 있었고.. 행복했지요..
목숨보다 사랑하는 신랑, 밤톨이, 천사가 지금 제 곁에 있다는 거.. 너무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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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눈물
꼭 그런 자상한 남편이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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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심
우와,, 저희 신랑도 저랬으면 좋겠네요 ㅋㅋ
아직 신혼이라 좋긴한데~ 저렇게 섬세한 자상한 남편이 되었음
좋겠어요~~^^ -
무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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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려
넘 예쁜 부부네요~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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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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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놓아줘
아~ 멋져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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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sten
감사합니다.. 저도 자꾸.. 그말을 자꾸 다시 생각해보고 그래용..ㅋㅋㅋ
여자라서 행복해요~ -
쇼코홀릭
우와~~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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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큰
남자들은 처음엔 다 그런것같애요..
점점 좋아질꺼예요^^ -
카이
우와 ㅜㅜ 정말 부러워요. 전 아직 결혼도 안했지만 벌써 싸우고 섭섭한 것도 많고 그런데... 우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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