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뭔가요??
블랙캣
얼마전에
글남겼던 예랑입니다
11월 결혼예정인데
날짜와 예식장 집까지 계약이 다끝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여친은 결혼을 미뤘으면 좋겠다는 얘길 간간히 했었고
전 계약도 다끝나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었습니다
이런일들이 자꾸 생기다보니3주전에 폭탄발언을 하더라고요
결혼 안할래...하고싶지않아싶지않아...
넉넉하게 하고싶다고 저랑 살면 자신이 생활하던 생활보다 쪼들리게 살꺼같아 힘들꺼같다고...
저는 설득했습니다...
지금은 박봉이지만 둘이 벌어서 알뜰하게 살자고 나열씨미 하겠다고...
제월급 140입니다...적죠
그리고 저희 집 형편이 안좋아 4000짜리 전세 계약했습니다
여친집 부유합니다
태어나서 부터 항상 넓은 집만 살아온 여자라 현실이 힘들었나봅니다
그러다 결국엔 전 결혼안하면 헤어지는거다 라고 말하니
잠도 못자고 생각 하더니 이결혼은 아닌거 같다며
자신은 이제 혼자있고 싶다고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말자고
이런 통보를 내리더군요...
맘이 아팠지만 우리 결혼은 늦게 하더라도 헤어지진 말자
자리잡고 결혼하자고 설득했지만
지금은 자신맘이 엉망이라 모든게 싫답니다
그렇게 연락을 끊고 3일지나서 제가 못참고 연락했습니다
모하냐고 그렇게 통화를 하는데
하는말이 결혼안할래...우리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애...
지금 이상황 너무 힘들어...
전 그순간 제 귀를 의심했지만...
맘이 돌아 섰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런결정은 아니라고
너없으면 나무너진다고...
네...저 결혼하겠다고
아침4시에 일어나 알바하고
밤10시에 끝나 집에와 자고
어떻게든 열씨미 사는 모습보여주겠다고
그렇게 했는데
단호하더군요...
그날 친구와 얘길나누며 연락하지마라 널좋아한다면 연락온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보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일을 하는데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내가 여지껏 해왔던 진심을 하루아침에
가정형편...내직업 때문에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고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래 더 독하게 일해 성공하자
다짐을 몇번하며 또 다시 하루를 보냈습니다
4일전에 그통보를 받고
3일후 그의 아버지를 만나 제 상황 설명하고
아버지와 뭔가 정리를 하고자 만났습니다
만나서 소주 한잔과 얘기를 하는데
그러더군요 제가 학교를 또 다닙니다
2학년이고 2년 남았지요
제 성공을 위해 필요 하여 뒤늦게 학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버지 하시는 말이 딸이 저를 대학생이 아닌거 처럼 말해
그래서 저희 아버지와 상견례를 했다는 겁니다
제가 1학년이였으면 상견례 안했다고
요즘 학생일때 누가 결혼하냐고...
전 속인것도 없고 열씨미 내할일 하면서
내미래를 위해 투자한건데
아무튼 아버지와 정리는 자기 딸이 맘이 돌아선거 같다며
지금은 잡을때가 아니라며 저희 아버지께 결혼 못하게 됐다고
말씀드리랍니다...
그아버지와 얘기후
전 정리가 되더군요...이건 아니구나...
그날 술도 엄청먹고 친구와 신나는 곳에 가서 시간도 보내고...
아버지 만났을때가 토욜이였는데
일욜날 제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하고
기분다운되서 집에 12시쯤 도착했는데
한통의 전화가 오더군요...
여친이였습니다...
모하냐고 생각나서 저나했다고
안받을까 했지만 아직 미련이 남았나봅니다...
응 잘지낸다고 왜저나했냐 물어보니
그냥 생각나서 저나했다고...
아버지 만난거 들었냐고 물어보니
들었다고 제가 만난게 많이 신경쓰였답니다
그리고 저 모하고 지냈냐며 물어보더군요
이런저런 어색한 얘기가 흘러가다보니
울먹울먹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울더군요...
맘이 아팠습니다
왜 나한테 왜그랬냐고 왜그런 결정 내렸냐고...
그때는 정말 자기혼자만 있고 싶었다고...너무 힘들었다고
그러더니 미안하다고 말하네요
자기가 생각했던거 보다 제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힘들다고
전 말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집 다시 내놨다고...
그러더니 울면서 그집 꾸미느라 너가 고생이 많았는데 하면서...말하던군요
그집 저층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그래요 대출받고 하면 좋은 곳 가겠죠...
하지만 대출을 하지말자고 했기에 구했는데
구하니깐 맘에 안드는지 계약 포기하고 대출받자고 해서
제가 안된다고 2년만 살고 돈모아서 대출받고 이사가자
그렇게 했었습니다...
결국엔 그녀가 자기 너무 눈물이 나서 끊자고
그래 잘자~하고 끊었습니다...
제가 힘들때 여기다 글을 남겼는데
누군가 그러시더라구요~
지금은 어렵겠지만 혼자 내버려두고
연락하지 말고 있다가
여자가 연락이 오면 그땐 따뜻하게 받아주라고...
그말이 생각이 계속 나네요...
이여자 자신도 힘들어 하면서 까지 왜그런걸까요??
이젠 힘드니깐 연락하는 이유가 뭘까요??
저랑 헤어지기 싫어서??
그녀에겐 제가 첫남자입니다...
저 맘 잡았던 맘이...
한통의 전화로 또 다시 출렁거리고 괜한 생각이 드네요...
그녀 정말 사랑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이별 억지로 했구요...
정말 밉고 싫어하는 맘이 커야 하지만...
그맘보단 보고싶단 맘이 먼저 들게 하는 그녀입니다...
그래서 정말 힘들었는데...
친구들은 정말 그여잔 아니라고...
차라리 잘됐다고 자기 생각만 하는 여자
널 덜사랑한거고 돈만 보는 거라고...
머리로는 그런여자 용서가 안되고 사랑해줄 자격이 없는 여자란거 알지만
마음은 그녈 생각하네요...
이렇게 힘들다가도 결혼을 늦게 하더라도 같이 하고싶은 맘이...미치겠네요
저 어떡해야 현명할까요...??
그리고 여친은 무슨 맘을 가지고 있어 연락을 울면서 했을까요??
많은 조언 바랍니다...
한남자의 인생이 달려있네요...
-
차분나래
맘접고 님 미래에 투자하세요...그러면 더 좋은 여자분 만날꺼예요...
-
설희
착한 여자 컴플렉스 입니다.
결국 이루어질 수 없다라는거 자기도 알고 있지만, 한 때 사랑하던 남자에게 나쁜X이 되고 싶지 않은거죠. -
보미나
우선 너무 힘드시겠어요.... ..
우선 여자나 남자나 결혼을 앞두면 이런저런생각을 많이해요...
그부분에서는 여자가 사소한것까지 많이생각합니다...
저또한 신랑을 사랑해서 결혼한거지만 막상 평생을 같이해야하는사람인데..... 정말 이사람이 내짝인가...등등 여러가지생각이 많이나더군요....
님 여자친구분도 그랬을듯하구요.... 그렇다고 님여자친구분의 행동이 잘했다는건 아님니다....물론여자친구분에 행동에 화내시는건 당연한거구요.... 어느누구라도.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