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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어뜩할까요?

이 남자 어뜩할까요?

하늘빛눈망울

맞벌이에요. 저는 교사라 4시 30분 칼퇴근이고 집에 도착하면 5시 10분~30분이에요. 신랑은 6시~7시사이에 집에 들어와요.
둘 다 아침보다는 잠이라 아침은 안차리구요. 얼마 전까지 저녁에 운동다녀서 저녁도 패스했어요. 저번주부터 신랑이 어깨 아프대서 운동 그만 두었고 제가 퇴근하면서 장봐가지고 밥 해줬어요.
주말엔 나가서 먹을 때가 많았고 본인이 배고프면 알아섯?알아서 챙겨먹었어요. 이러면 불량주부이긴하나 제가 밥을 잘 안먹는 스타일이라...집에만 있늣 날에는 밥생각이 없어서 밥상을 안차리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신랑 혼자 자기가 라면 끓여먹고 그래요.
시어머님이 매 끼니 꼬박꼬박 챙겨주셨다해요. 그것도 매번 밥상에는 새로운 찌개.. 그러다보니 먹었던 찌개는 다시 끓여줘도 안먹어요..
어제 다퉜어요. 저녁이 되서 배가 고프다길래 밥하기도 귀찮고 해서 시켜먹을래? 했거든요. 전날에 치킨 노래를 불렀는데 살 찐다고ㅋㅋ 못먹게 했는데 제가 먹고 싶은거에요ㅋ 그래서 시키자고 했죠. 반반하기엔 양이 적고 해서 두마리 시킬까? 했더니 너 이거 두마리 시키면 내일 밥 안해줄꺼잖아 그러는거에요.
제가 밥을 아예 안해주는 것도 아니고 신랑이 밥 해달라고 하면 해주는데 저한테 밥 못얻어 먹은 사람처럼 그렇게 말하니 화가 났어요. 그래서 그럼 그냥 밥 먹자고 하면서 쌀 씻었죠. 그랬더니 본인은 밥 안먹는다고 이러면서 방에 휙 들어가대요. 그러거나 말거나 밥했어요.
곰탕 소분으로 얼려놓은거 있어서 그거 데우고 계란말이랑 호박전 굽고 햄 구워서 대충 차리고 밥먹으라고 부르니 안먹는대요. 머리 아프다고 잔다고...
그리고 오늘 시댁 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본인이 배가 고팠는지 뭐 먹은건 보이는데 어제 한거 냉장고에 넣어논거는 손도 안대고 씻고 준비해도 티비만 보다가 다 준비하니까 귀찮다고 어머님께 안간다고 전화하고... 휙 또 방에 들어가서 낮잠 잘 준비를 하더라구요.
일어나서 말 한마디도 안하고.. 열이 확 나서 음식물 쓰레기 비우면서 열좀 식히려고 바람 쐬고 온다고 톡 보내니 그럼 본인은 시댁가서 밥 먹고 온다고...
그럼 전 뭐가 되나요..?
도대체 제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 지금까지도 말 한마디 눈도 안마주쳐요. 저도 짜증나서 방에 문닫고 들어와 있네요.
내 남편 욕하는게 내 얼굴에 침뱉기지만 너무 답답하네요. 아직 달달할 신혼인데 이러고 있는게 화딱지가 나 죽겠어요.

  • 밝음이

    그게 어려운거죠. 원래 부부간에는 자존심 같은거 버려야하는데 상대방이 자존심을 내세우면 저도 내세우게 되니 그게 문제네요ㅠㅠ... 일단 저부터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겠네요.

  • 오나미

    남자는좀 이기적이더라구요..
    저도 그거깨닫는데 십년이걸렸네요...
    먼저보듬어보세요...바뀐답니다...

  • 민구

    그렇게 말하면 자기는 못한다고 뒤로 내빼요...나쁜 사람ㅠㅠ

  • 유린

    그건 혼내야겠네요..만든사람성의가있는데....
    아님 같이 요리해서 먹는방식으로...ㅎㅎ

  • 샤이

    너무 힘들어요. 저도 노력한다고 노력하는데 입맛도 까다롭고 만든 음식 먹어보고 평을 내요. 이건 내 입 맛이 아니다, 별로다.. 등등.. 가끔 스트레스도 받네요.

  • 바로찬글

    남자는 집밥을 굉장히갈구합니다..
    결혼전에 끼니마다 잘챙겨드셨으니 지금 이상황이 이해가 안될지도..
    아님 이해가되도 서운한지도....
    맘속에 묵히고묵혔던게 터졌나봐요..
    먹는걸로 추접스럽게...할수도있는데...
    저도 먹고사는게 제일일순위라...서운할거같아요..
    화내지마시고 간단하게라도 따신밥해서 차려주시고 두분 푸세요..
    신혼이잖아요..콩깍지도안벗겨진..^^

  • 은별

    저도 일하고 오면 쫌 쉬고 싶고 누워있고 싶지만 그래도 신랑 밥은 챙겨줘야 하니 참는거죠. 그걸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속상해요.

  • 낶아

    맞벌인데 그정도 밥 차려주몀 됐지
    소심해서 잘 삐지나 봐요
    남자는 다 애니까 대충비우 맞춰 주세요
    치킨 못먹어서 열받았나 ㅋ

  • 초엘

    그런 부분은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꼭 매번 밥을 제가 다 해줘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신랑이 알아서 챙겨먹은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고 대부분 제가 챙겨줬어요. 근데 제가 계속 안챙겨줬다는 뉘앙스로 말하니 저도 서운한거죠...

  • 계획자

    남편 입장에선 먼저 말해야 밥을 해주는게 불만이지 않았을까요?
    님이 밥 생각이 없으면 밥 안차리고 남편이 라면을 먹거나 알아서 먹는다고 하셨는데...
    좀 소홀하신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분이 평소에 쌓여있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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