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은 어떤분이세요?
비
9월에 상견례하고 짐까지 날짜도 안잡고 제대로 안잡고 있는 상태에요..
왜냐면...시어머니 되실 분때문에 남친이랑 대판 했거든요.
시작부터 신행 예식장 집 모드 집 모두 참견에 간섭에 태클에...
저희 돈두 반반씩 똑같이 합쳐서 하는건데...
제 의견 죄다 무시하시고 태클거시고...
이문제로 남친이랑 대판하고 이런 시어머니 모시고 평생 사느니 혼자 사는게 낫겠단 생각도 들고...
짐 남친한테도 난 이렇게 못산다 결혼 깨자한 상태인데 좀있다 남친이 술한잔하면서 얘기좀 하자해서
만나기로 했구요...
막상 결혼을 하려니이게 맞는건가 싶은게많아요.
특히 시댁...
저는 언니가 두명있는데 둘다 결혼해서 잘살아요.
특히 저희 작은 언니는 주위에서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는말도 많이 들어요.
작은언니 23살에 큰언니보다 먼저 결혼했어요.
작은형부가 일본으로 유학가는데 그때 25살..결혼하고 같이가자해서 ..
저희집에서 너무 어린나이에 안된다 반대하셨는데 그쪽 시아버님이 너무 어린나이에 델쿠가려해서
죄송합니다. 정말 사죄하듯 하셔서 저희 엄마 시아버지 보고 결혼시켰고.
유학비용도 죄다 시댁에서 대줬구요.
그리고 결혼해서도 아기낳고 언니가 짐 맞벌이해요.
맞벌이는 형부가 하지말래도 본인이 좋아하는거구요 원하고..
근데 언니시어머니는 저의 엄마와 언니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이 돈벌이가 시원찮아 니가 고생이 많다..죄송합니다,고생시켜서...이렇게 말씀하시고..(저희형부 연봉 7천 넘어요 빚도 없고)
조카가 초3학년인데 짐까지 시댁에서 죄다 봐줬어요. 물론 용돈 한푼 안받으시고.
그렇다고 시댁이 무지 잘살거나 하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오래된 아파트 한채 가지고 계신 그리고 시아버지가 공무원 퇴직하셔서 연금 나오는거로 생활하시는데
연금에 매달 10만원씩 조카 통장에 넣어주고 계세요.나중에 대학등록금하라고..
조카한테 드는 비용 죄다 시부모님이 말안해도 하지말라하셔도 사주시고.
10년전에 그랜져 사주셨는데 이번에 새차로 바꾸면서 이젠 자기들 힘으로 사겠다 말했는데도
니네가 무슨돈이있냐 천만원 적지만 보태써라 주시고..
에어컨 산단말에 시아버지 카드 내어주시고..
자동차 보험료도 시아버지가 내주시고..
시댁이 바로 코앞인데 ...언니집에 자주오지도 않으세요~ 조카 델다 줄때만 잠깐 문앞까지 왔다가시고..
땅이 조금 있으셔서 거기서 농작물 농사해서 당근 한개를 갈아도 갈아놨다가 언니먹으라고 챙겨주시고..
농작물 수확하면 저희집까지 보내시구요.
1월1일날 저희 언니가 시어머니랑 저희 엄마 보시고 밥사드리고 영화도 보여 드렸는데
그날 그렇게 시어머니가 우셨다네요.
너무 고마워서....
시부모님이 너무 잘하니 저희 언니도 당연 자연스럽게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자하고 더잘할려하구요.
그럴수록 시부모님은 더 고마워하시고..
이런 언니 시부모님은 봐오면서 살았던지라..
내가 결혼하려는 시부모님과 너무 천지차이니 정말....걱정도 많고 해야하나 싶고...
너무 심하게 비교가 되고...
님들 시부모님은 어떠세요?
저희언니가 진짜 몇중에 하나 있을법한 시부모님 만난 케이스인건가요?
아님 님들 시부모님들도 죄다 좋은분들이신가요?
저는 벌써부터 시어머니 되실분이 너는 연락도 안하니 얘 니들끼리만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지말고 나도좀 델쿠 다녀라 내가 먹음
얼마나 먹겠니 하시고..상견례때 저희 엄마앞에서 대놓고 너 노산이다~하시고
남친이랑 5년 연애하고 우여곡절끝에 결혼하려 하는건데
정말 시어머니 되실분때문에 말한대로 완전 깨버리고 싶네요.
이따 남친만나면 남친이 뭐라 할진 모르겠지만. 오늘 완전 결론이 날듯한데...
머리가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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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
간섭참견막말 3종세트 ..
결혼2년차 이혼할 생각이예요 -
신당
저도 같은 고민중인데요 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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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틳터프
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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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글
결혼전에는 남편될 사람이 중요하지 내가 뭐 시댁이랑 결혼하는건가 생각했는데 결혼해보니 시댁 너무 중요합니다. 다행이 저는 남편만 보고 결혼했으나 시어른분들도 배려심 많고 좋은 분들이세요. 하지만 저는 얻어걸린 케이스고...만약 전에 사귀던 남자랑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소름 돋게 아찔해서..교양없고 막된 분들이였거든요! 그만큼 중요한게 시어른 자리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점. 만약 남친분이 고부갈등 있을때 님편 들어주고 중재를 잘 -
마중물
전 결혼이야기 나오는 사람인데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저희 예비 시댁은;; 권위주의적에 사사건건 간섭에 강요까지 하셔서 -ㅁ-;; 총체적 난국을 겪고 남친이 지금 싸우고 인연끊자 하고 있는중이요~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왜 결혼전부터 이런 싸움에 끼어들어 도의적/정신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가...불구덩이에 왜 뛰어 들어야 하는가 싶고요 ㅠㅠ 결론은 계속 고민 중입니다. 결혼은 무기한 연장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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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포텐
시댁땜에 이혼하는분있겠죠
저도 지금 시어머니땜에 힘드네요
홀시어머니든아니든 저흰 아버님께 사랑을
못받으셨는지 신랑한테 의지하시네요 -
꽃달
결혼전인게 참말로 다행....
남친과의 이별은 길어도 1년이면 극복가능하지만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남자가 자기집과 연끊고사는거 아님 평생 극복불가능 하다는거.... -
풍란
시어머니 중요합니다. 완전히 거리유지할수있는거 아니면 못하죠~ 그리고 여즘 그런 시모 없습니다. 100명에 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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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
요즘그런시모가어딧어요 시모하고인연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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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
시댁과 멀리 타지에 한3~4시간이상정도 산다면 결혼하겠고
아님..안할거같애요 글봐서는요.
아들도 감당못하는ㅇ시어머니... 부부싸움의 원인이 될거같아요.
나좀데리고맛난거사달라..으악 너무 싫으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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