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 이후에 집에서 통금시간이 없는 20대 후반입니다 ㅠㅠ
근데 남친은 몇시에 친구를 만나던 무조건 10시에 집에 들어가래요 ㅋㅋ

근데 데이트땐 10시이후에 들여보낸적도 많아요ㅋㅋ
자기 만날 때는 되고 남 만날 때는 안된다는게 저는 일단 이해가 안되고

제가 싫다고 하니까 그럼 자기가 양보할테니까 12시까지 들어가래요.
아니면 같이 만난 사람 중 누군가가 저를 집까지 데려다 줘야 한답니다 ㅋㅋ
남친도 안 데려다주는 집을 다른 사람이 데려다 주겠어요?ㅋㅋㅋ

저는 남친이 몇시에 들어가던 상관〈?상관없어요 ㅠ
어딘지 도착해서 연락하고 집에 들어갈 때 연락하고
여자랑 단둘이 술먹는것만 아니면 돼요 ㅠㅠ

제가 술을 많이 먹거나 만취할 때까지 먹거나 클럽이나 나이트를 가거나 자주 밤에 놀러다니는 것도 아니에요 ㅠ
술은 마셔봤자 맥주 천이고 그냥 수다떠는거거든요 ㅠ
심야영화보거나..
돌아올 때는 택시 번호 찍고 타고 집 바로 앞에서 내려요 ㅠ

원래 밤새거나 늦게 들어가는거 안좋아해서 어차피 잘 안다니는데 정말 어쩔 수 없을 때가 있잖아요 ㅠ
친구가 실연당했다던가 거절못할 회식자리라던가 ㅠㅠ
한명이 유부녀인 모임이 있어서 애기 재우고 퇴근 늦은 남편이랑 교대하느라고
그친구 때문에 밤 9시에 만나야할 때가 있는데
그런것도 무조건 안된데요..
몇시에 만나든 무슨 이유든 무조건 12시에 집 ㅠㅠ

무슨 신데렐라도 아니고..
부모님도 안정하는 통금을..
어차피 12시 이전에 집에 돌아오는 날들이 많지만 일단 저는 저런 제약이 있다는 거 자체가 답답해요ㅠㅠ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친이 이상한건가요 ㅠ
남친은 12시 이전에 이유불문 무조건 집에 들어가라고 하는게 상식적이랍니다.
저는 다 큰 성인을 부모님도 아니고 남편도 아닌데 통금시간을 정해놓고 전후 앞뒤사정도 안봐주고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닌데 무조건 12시에 들어가라고 하는게 이상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