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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자신이 없고 자꾸 죽고만 싶어지네요 제 성격이 문제가 있는것인지요여러분들의 조언이듣고싶어요???

삶에 자신이 없고 자꾸 죽고만 싶어지네요 제 성격이 문제가 있는것인지요여러분들의 조언이듣고싶어요???

해지개

저는재혼해 살고있는 중년 여성 입니다
첫결혼은 아이를 낳지 못해 실패하고( 세 아이를 임신하였으나 모두 조산 하여) 남편과 둘이 잘살수있으리라 믿었으나 세월이 흘러 결국은
파경을 맞게 되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 남자를 믿을수 없어 재혼은 생각도 않고 일만 하며 10년을 넘게 혼자 살았습니다
아기를 몇번 조산하고 몸조리 제대로 못해 체력이 약해져 늘 병원신세를 지며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맘이 약해졌는지 주위에서 자꾸 사람을 소개해주며 모든사람이 다 나쁜것은 아니라며 마음을 열어보라구 그래도 혼자보단 둘이낫다그리고아이가 없는 사람 보단 아이가 있는사람이 낫다하여 용기를 내어 결정하게 되었지요 남자는 장남에동갑내기였고 딸과아들이 있었습니다 현재24살23살 다컷으니 나만 잘 하면 별 트러블 없이 잘지낼수 있으리라 생각 했습니다
헌데 제가 요리는 맹탕이라 자신이 없어 말했더니 뭘걱정하느냐 하다보면 는다면서 걱정말라는것이었어요
그리고 오래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이젠 힘들고 지쳤다는 말에 내가 가서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어요
하여 차츰 마음이 흔들려 결국살림을 합치게 되었는데 처음제게 보여준그사람의 모습은 자상하고 참을성있고 늘 웃음을 띠고 화를잘내지 않았습니다 단지 내가 어디를 가는것에 좀 민감한 편이었습니다
헌데 막상 살림을 합치고나니 완전 바뀐거에요 음식이 맛이없다고 숟가락을 탁탁놓고 밥상앞에 앉을때마다 인상를 쓰고 그래서 신경을 써서 준비를
하는데 입맛에 안맞는지 늘 짜증을 내요 거기다 도시락을 두개씩늘 싸가는데 날마다 다른반찬이어야하고 있는반찬에 싸라고 말은 하는데 먹지않고 그대로 가져와요 그래서 날마다 다른반찬을 넣어요
혼자 살면서 밥 제대로 먹었을까 싶어 매끼 집에서 먹을때는 새로 밥해서 찌개나국 반드시 놓고 생선에 고기반드시 올리고 나름 정성을 들이는데도
입맛이 청와대에요
그런모습들이 제나름 스트레스였는지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점점 심해져서 손반닥 만하게 넙적하게 온몸으로 나면서 옷을 입기조차 힘들만큼 밤에 가려움이 극심해 잠을 잘수조차 없었어요
그런데 남편은 왜 그러냐 너가 성질이 못되서 그렇다 맘을 곱게 써라 면서 병원가봐라(정신병원)내말이 맞을것이다
하는거에요 밥상앞에서 숟가락 던지며 화를 내기에 같이 화를 냈거든요 먹는 음식을 가지고 그럴수있느냐구요
못먹고 사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우린 호화롭게 먹는거라고 복에겨워 그런다고 벌받는다고 하며 마구 대들었어요
그랬더니 여자가 어딜 대드냐며 때리더라고요 너무 얼떨결에 맞아 대처하지도 못하고 맞고말았어요
그래서 싸움이 더커지고 그때마침 딸이 그모습을 보고 말았죠 그래서 더이상 싸울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지내다 시댁에 제사가있다고 가자는데 온몸은 두드러기로 난장판이고 얼굴도 울퉁불퉁 흉하고 그런데 가야한다는 거에요
아! 그땐 아직 혼인신고도 결혼식도 안한상태였어요 그러다보니 더욱더 가기가 민망해 이모습으로 갈수없다고 하니 다시 화를내는거에요
여자가 시집왔으면 도리를 해야지 하면서요 하여 안한다는것이아니라 지금 상황이 이러니 내년부터 그리고 정식으로혼인신고하고 떳떳하게 나서겠다
그러는데도 막무가내인것입니다
그렇게 매사 부딪히고 싸우고 나면 며칠씩 말을 안하고 저를 투명인간 취급을 합니다
아이들과만 말을하구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 자기가 하고 싶을때 그때합니다 그러면 나는 또받아줘야합니다
내가 싫다고 하면 또 싸움이 됩니다
시댁일에 아이들 남편에 돌변한모습이 내겐 너무 충격이고 힘이들어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내게는 모든걸 원하면서 정작 본인은 내게 한분뿐인 아버지께 안부전화한번 안드립니다
오래토록 혼자 살아 가정이 그리워 두아이도 잘키운것이 사람이 좋겠구나 싶었는데
잘못 본것일까요?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이젠 목에 무엇인가 걸린듯 물을먹어도 음식을 먹어도 내려가지고않고 힘들게하네요
두드러기 도 치료를해도 낫지를 않아요
이 모든 상황이 나아지긴 할까요??? 두번 째도 실패할수는 없어 견디고 있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친정엄마도 없고 하소연 할곳도 없어
이렇게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어찌 하면 이 위기를 잘 넘길수 있을까요?????
도와 주세요!

  • 상1큼해

    고맙습니다

  • 매1력적

    왜 같이 사세요? 혼자 맘편히 사시는게 나아요..

  • 조히

    아직 결혼식도 안하고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뭘 망설이시는지...
    걍 살림들고 다시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러길 바래요.

  • 조롱목

    고맙습니다

  • 핫와인

    남을 위해서 님인생 사는건 아니잖아요 남들눈에 보기좋으라고 참고사는것두 아니구요 힘내시고 용기내셔ㄱ결단하셔야될것같아요

  • 조은

    고맙습니다

  • 석죽

    죽는거보단 헤어지는게 백배천배낫습니다

  • 알찬마루

    고맙습니다

  • 딥와인

    고맙습니다

  • 차분

    정말 이지 너무 힘드시겠어요
    어디 조용히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마음을 정리 하시는게...
    남편분도 님이 없는 빈자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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