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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해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미리내

긴글이라 죄송해요 ㅠㅠ

저희는 전에 1년반 정도 만나고 헤어진 후 7년만에 재회한지 한달 조금 넘었어요. 헤어지고서도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고 밥도먹고 뭐 그런 사이로 지냈어요. 전 남친을 첫사랑이라 생각하고.. 남친은 음 모르겠네요 지금 생각하니.

다시 만날때 이렇게 만나는거 이제 마지막이다,하며 나이갭?나이가 쉽게 만남을 결정하고 할 때도 아니고 관계도 아니기에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해서 고백에 응했고 우리가 결혼을 하던 헤어지던 이번이 마지막이 될거다라고 말했던 사이에요.사실 떨어져있던 시간이 길었기에 저나 남친이나 다른 사람을 만났었던 경험이 있지만 제가 오랫동안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있었던지라.. 정말 다시 내가 이사람과 만난다는게 꿈같았어요.

사정상 주말밖에 보지 못하는데 집이 같은 지역이라 토요일에 보는편이에요 일요일엔 다시 내려가야해서. 그래서 재회하고서 만난건 여섯번밖에 되질 않아요.

이 일의 발단은 지난주에 남자친구 생일이라 지난주에 저녁에 친구들이랑 저랑 사귀기전부터 약속이 있어 만나고 오늘도 비슷하게 생일기념으로 다른 친구들약속있어 밥먹고 영화보고 헤어지고 집에 왔어요 근데 사실 지난주부터 좀 서운함이 있어서 만나서면도 좀 티를 내고.. 그러다가 어제 잠들기전에 톡을 내가 이러이러해서 서운하다..라고 말을했는데 돌아오는 말이

"니가 이러는게 어색하다. 사귀기전까지 전혀 이런생각 안들었는데 사귀고나서 니가 서운해하고 칭얼대는게.. 난 널 편하게 생각했는데 만나면서 어색해지는게.." 뭐 요약하자면 이렇구요. 진지하게 생각한거냐 했더니 만나고 나서부터 이런생각이 들었다고. 그럼 거의 한달인데말이죠.. 좀 충격이었어요. 만나서 좋기만했던 날들에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었다니.. 그러면서 이전으로 돌아가자고 하더라구요. 더 안좋은 모습보기전에..

남친이 친구만나고 들어온 길이라(술은 안해요) 늦기도했고 지금 이렇게 전화로 얘기하고 하니까 불안해서 제가 지나가는 생각이고 마음일지 모르니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고 만나서 얘기하자니 저랑 얘기할수록 확신이 들고 그런 시간조차 의미가없다네요. 저에게 그냥 받아들이라는 말까지 했거든요..

그래도 설득해서 담주나 다담주에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그동안에도 특별한일 없음 연락하지 말자고해서 알겠다 했어요. 도저히 잠이 안와서 새벽에 카톡으로 보낸 문자들을 다시 읽어보니 제가 좀 냉랭하게 대하긴했더라구요.. 그래서 날선말들은 미안하다, 그렇게까지 하지않았어도 됐고 나라도 그런말 들으면 좋게할 얘기도 나쁘게 안 할것 같다고.. 내가 나만 서운하고 힘든줄 알았는데 너도 나를 대하는데 조심스러운게 있고 어색한부분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치못했다고.. 보내놓은 카톡은 읽고 답장없더라구요. 당연한거겠지만.

바로 전 연애에서 몇달을 매달리고헌신해도 돌아오지않는사람은 안온다는걸 느꼈는데(그럼에도 나중에 연락와서 후회한다고 다시만나고싶다는 소린하더라구요) 반면에 그 타이밍에 지금 남친과 재회할 기회가 생겨 만날사람은 만나는구나.. 이것도 느꼈어요.

전 이 만남을 지켜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마음정리를 한다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해서 마주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ㅠㅠ 헤어지자고 이미 말한사람에게 일부러라도 시간을 갖자고했으니 연락올때까지 기다려야하는거겠죠? 그때까지 전 어떻게 지내야하는걸까요... 그냥 이미 헤어진거나 마찬가지다 라고 생각하고 다 정리해야할까요..? 그러기엔 제가 너무 좋아하는데...

  • 채련

    조언 감사해요.. 부디 제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이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 좋겠어요 ㅠㅠ

  • 해늘

    남자맘이 별로 크지않아도 님이 포기할거포기하고 그래도 결혼해야겠다면 그렇게 해도 님이행복한쪽으로 하는게좋을듯해요.. 단 투정이니 사랑타령은 하지말고 동반자입장을 인지하고 잊지말아야할듯...

  • 가람슬기

    여담이지만 저희는 전에 만나면서 잠자리는 갖지않은 상태였고.. 헤어진시기에 만나서 밥먹고한건 상대방 저 뭐 번갈아가면서 했던거 같아요. 그쪽에서 만나자하면 저도 응했고 제가 오랜만에 보자하면 또 그쪽에서 응하고 그랬어요. 전 사실 오래전부터 결혼한다면 이사람과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좀 있었던지라 ㅜㅜ 다들 한결같이 마음이 별로 없다하시니 그렇구나 하고 그냥 받아들여야하는 문제같기도하네요ㅠㅠ..

  • 똥덩어리

    1년사겼다면 알거다알시기엿을수있구요...(뭐 달달함 설레임은 이미 그전에 다지난)7년공백동안 연락해 밥먹자고한건 누군가요?남자맘은 그닥 님을 좋아하는맘이크지않은듯해요...그남자를 잡고싶으면 투정부리지말아야겠네요... 남자는 편안여자랑 연애를 하고싶은듯합니다.. 근데..그렇게 결혼해서도 행복할까요?

  • 렁찬

    아 이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오랜시간 알고지내서 오히려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한거 같아요. 사실 저한테 되게 조심스러웠다는 말을 하긴했거든요. 대체 이 마음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까요 ㅠㅠ 만나자고 할때까지 기다렸다 전해야하는건지.. 아님 더 늦기전에 말을해야하는건지ㅠㅠ

  • 풍란

    남자는 그여자를 사랑하면 절대 쉽게 놓지 않아요..

  • 링고

    생각해보니 그럼 안좋아지기전에 그만하자는것도 핑계네요.. 마음이 다르니 어쩔수가 없는거군요..

  • 태양

    저도 서운한걸 말하는데 전 그럼 쉴새없이 헤어졌을거예요~그냥 그남자가 여자분에게 마음이 크지않은걸 이기회에 여자분 핑계대면서 말하는거예요.

  • 렁찬

    그냥 놓고 헤어져야하는건가요 ㅠㅠ 연락올때까지 기다리는거 바보같은짓인가요..ㅠㅠ 서운한거 몇마디했다가 이런얘기가 나온거 같아 속상하고 황당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 꽃은별

    여러번 글을 읽어봤는데..다시 만나고보니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랑 자기랑 안맞다고 느낀것같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이남자분이 여자분을 미친듯 좋아하고 애정이 그렇게 크지않은게 아닐까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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