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가요? 이상한 친구...
한빛
안녕하세요?
11월에 결혼하는 예신이에요~~
어이없고 짜증이 나서 여기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ㅋㅋ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지는게 제가 이상한가 싶기도 하고...
대학교때 친구가 있는데 예전부터 제가 하는거 똑같은거 사고 막 그러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나면 이건 어디껀데? 얼마 줬는데? 늘 물어봐요
평소에는 안부 묻거나 하는 연락하는 일 없으면서
한달만에 전화해서는 요즘 잘 지내 잘 지내니? 그런 안부 부터
묻는게 아니라 자기 자랑 부터 시작해요 ㅋㅋㅋㅋㅋ
( 굳이 그런것 까지 자랑해야 하나 할 정도... )
예를 들면 야 나 이번에 토리버치 가방 샀는데
니는 그때 얼마 주고 샀었는데?? 나는 얼마에 싸게 주고 샀는데
야 니도 골프배워라 난 아빠가 이번에 채 사줘가지고 배우거든
( 여보세요? 라고 전화 받으면 바로 이렇게 말해요 )
야! 니 카메라 얼만데? 나도 카메라 살라고
( 새벽2시에 전화옴 ) 이런식의 전화에요~~
그리고 대화하는거 보면 자기가 하는게 다 옳고
제가 하는건 다 안 좋은식으로 이야기해요
저번에 일본여행 다녀왔더니 자기도 예약까지 다 하고 가기만 하면
되었는데 방사능때문에 무서워서 못 가겠더라면서
넌 어떡할래? 기형아 나오니 어쩌니..
아무튼 그 동안 걔가 허세가 심한 애구나 오죽 자랑할게 없음 저러겠다 싶어서
그냥 그럴려니 하고 넘겼거든요 그런데 결혼 준비하고 있는 지금 그 친구가
하는 말들이 진짜 어이없어요... ㅋㅋㅋㅋ
제가 예전에 오래 만났던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서 결혼하는건데
그 친구가 말이 많아서 헤어진것도 지금 남자친구 만나는것도 이야기 안하다가
결혼한다고 하니깐넌 참잘만나네 그런 남자는 어디서 만나는데? 그러지를 않나...
아직 더 놀다가 가라 뭐하려고 지금부터 고생하러 가냐
다 후회한다더라 난 딱 2년 더 놀다가 갈려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그렇게 주말마다 술먹고노는게 재미도 없고 이제 사랑하는 사람한테 의지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더 값지다 생각들어서 마음먹었거든요
상견례하고 나니깐 야! 아는 언니보니깐 상견례해도 다 헤어지고 그러더라
면서 마치 헤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ㅋㅋㅋ
그리고 홀어디 잡았냐 그러길래 이야기 해주니깐
뭐 그런데서 결혼하냐 그러는거에요..... 참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서 집은 구했냐.. 몇평짜리 갈거냐 신행어디 갈꺼냐.. 동남아 가지마라는 둥...
그리고 며칠뒤에 다시 전화와서 하는말이 자기 남자친구 아빠가 예전부터 집 사주기로 했는데
지금보니깐 가지고 있는 아파트 팔면 세금이많이 나와서 안되겠더라 ..
난 집 받는다고 그래도 마음 놓고 있었는데 이제 집도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그러는거에요
참고로 저 전셋집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그 커플 아직 결혼 계획도 없는데
벌써 그런 말을 왜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상하게 그 친구랑 통화만 하고 나면 뭔가 피곤하고 기분이 불쾌해요
제가 과민반응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제 결혼식에 훈수 두고 그러는데
전 솔직히 제 결혼식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이없어서 두서없이 여기에 이렇게 하소연했네요... ㅎㅎ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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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련
제 친구중에도 정~말 비슷한 애가 있는데 아~끊지도 못하고 이렇지도 저렇지도 못하는..ㅋ 다들 제가 너무 받아줘서 그렇대요.;; 아마 님께서도 잘 받아주셔서 그분도 친구가 별로 없으실꺼에요ㅋ 결혼하시고 나면 서서히 끊으심 될거에요. 저도 결혼하고 지방으로 와서 그나마 조금 걔한테서 벗어났네요. 그런 친구는 정말 옆에 두면 피곤하기만 하지 도움은 전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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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걸
뇌구조가 특이한 친구네요 ㅠㅠㅠ 피해의식있나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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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그1녀
저런 이상한 사람을 친구라고 말하는 님이 대단합니다 연 끊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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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왜 긴 시간 받아주신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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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그런애들 옆에두면 후회할일 생기십니다 ㅋㅋㅋ 경험담임
질투많아서 그래요 질투많은애들은 진짜 친구로 노답 -
루나
친구 맞나요?
그동안 님이 너무 받아주셨나봐요. 아쉬울거 없는데 그냥 차단시키세요. ㅠ -
동이
세상이 얼마나 넓고 나랑 맞는 사람 많은데...정리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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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님이 부럽고 님한테 지기도 싫은가봐여.
안보고 연락안하는게 상책.
마음 맞는 사람들만 만나기도 시간이 부족한데... -
나샘
윗분들이랑 동의합니다.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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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멘탈에 문제있는거 같아요~ 특히 상견례해도 헤어진다고 한거요;;
질투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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