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ㅠㅠ
네코
20살에 ot에서 제가 첫눈에 반해 3년을 사귀다 헤어지고 3년후 다시 재회해서
결혼까지 했어요 .
헤어져 있는 3년동안 저도 다른남자 만나고 그랬지만 결국엔 못잊고 다시 시작해보자
말한 사람도 저라 연애 내내 쭈욱~ 제가 을에 입장이였지요 .
신랑네 집안이 조금 복잡해요 .
어머니가 중학교시절 집을 나가시고 그 시고 그 다음해 아버지까지 돌아가셔서 중학교 시절부터
혼자 학비벌면서 커온걸 알기에 연민 아닌 연민이 있었고 저희집에서도 안쓰럽게 여기셔서
친 아들같이 이뻐하셨어요 .
결혼 아야기는 신랑이 가정을 가지고 싶다 하는 바람과 저희 어머니께서도 신랑이
그런 환경에서 대학까지 나와서 직장생활도 잘하시는걸 좋게 보셔서 어차피 계속 만날꺼면
빨리 결혼 하는게 어떠냐 하셔서 29살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결혼전까지 많이 망설이긴했어요.
과연 이 남자가 좋지만 결혼하면 혼자 10년 넘에 혼자 살아 온 이 남자를 케어 할수
있을까.. 남자가 더 좋아해서 잘 산다고 하는데 평생 맘고생하며 살진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에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 결혼 4개월만에 이 결혼생활이 너무 힘들고 지쳐요..
신랑이 일어학원을 다니는데 주 4회 나가요 평일엔 그 핑계로,주말엔 피곤하단 핑계로 대부분 집안일은
제가 하고 있고(강아지를 키워서 매일 강제 청소 걸레질...)남편분들에 유일한 집안일이라 하는
음식물쓰레기 조차도 제가 내다 버리고 있네요...
솔직히 평일에는 학원 끝나고 돌아오면 9시 인걸 알기에 왠만하면 제가 하는데 맞는다 생각하고
밥같은 경우엔 제가 아침밥을 먹어야 하는 습관때문에 아침밥 저녁밥 모두 차려주고 있어요 .
그런데 주말에 조차 아침부터 청소하자 뭐 좀 도와달라 애원을 해야 하는 입장이예요 ㅠㅠ
신랑이 스스로 설거지 ,빨래 한번을 한적 없습니다.
어쩌다 달래야 한번 할까말까 ...
저도 시집오기 전까지 집안일 음식 한번도 해본적 없이 결혼했어요 .
매일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집안일에 밥상차리는 일에 ... 성욕도 뚝! 떨어져 관계까지 피하게 되었고
신랑은 그 부분에 서운함을 느끼고 투덜투덜....휴...
연봉도 제가 천만원 가량 더 많고 결혼할때 당시 제가 모은돈 9천 엄마가 3천 신랑이 3천 시엄마 1천만원
이렇게 식은 간소화 하고 제 명의로 대출없이 작은집도 샀고... 솔직히 남들이 다 미친짓이라
손가락질 할까봐 정말 친한 지인 한명빼곤 다 반반식 했다 공동명의다 이러면서 기 살려주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고마운 맘이라도 있는걸까요??ㅠㅠ
제가 너무 신랑을 오냐오냐 했다고들 하는데 ... 한번 자기 맘에 안들면 입을 닫아요 ... 그게 전 너무 싫어서
어쩔수 없이 질질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네요 ㅠㅠ
결혼전 사람 좋아하고 놀기 좋아했던 제가 왜이렇게 됐나 싶고....이 남자를 다시 안만나고 결혼 안했으면
정말 화려한 싱글로 살았을텐데 하는 후회까지...
너무 일방적인 제 입장을 늘어 놓긴 했지만 ㅠㅠ 너무 힘들어서 이곳에라도 넋두리 해보아요..
맞벌이신 분들 신랑분들이 어디까지 도와주시나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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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a
맞벌이 하는데 제가 다 하네요 ㅋ 죽겠습니다. 전 연봉 5천인데 와이프는 1억정도 되네요 판매직이라 늦게마치고 하니 이해는 합니다..만?? 저도 밤열시 와이프도 밤 열시.. 신혼 1년간 빨래한번 한적없네요 ㅎㅎ고민이 많습니다. 그래도 덜 바쁜사람이 해야지요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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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맛캔디
중요한건 힘들게 번 돈을 상대편이 탐낼 수도 없고 내서도 안됩니다. 서로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한 사람에게 그것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제도를 만드는거에요. 가정에서도..ㅎㅎ 그게 돈이 됐건. 골프채를 사주건 명품 옷을 사건. 명품 백을 사건. 보상금을 엄청 쌔개 만들면 서로 할껄요. 서로 돈모으는 것에 대해서 50만원 씩 4번만 모아도 명품 백살수 있으면 할만 하잖아요...수입이 많건 적건간에 총 수입에 30%-50%에 대한 노동 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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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1크캣
카톡으로 보내주세요. 꼭 밤에 볼수 있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낮에 보내면 잡스러운 소리나 주변 환경 때문에 감정이입이나 집중도가 떨어지니깐 조용한 밤에 보내주세요. 그럼 다시한번 생각하겠죠 자기 자신이 어땠는지를...
그리고 신랑이랑 사교댄스 배워보세요. 엄청 부끄럽고 웃기고 어색합니다. 근데 스킨쉽이 자동적으로 되는거라 성욕도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ㅎㅎ 성욕에는 바차타라는 춤이 있는데 너무 야해요. 그것도 생각해 보셔도 되구여..
근데 춤바람에 빠 -
내꼬야
멋진 여장부 스타일 이시네요...^^ 힘네세요....다들 지치고 힘든 인생살이죠. 제가 골프를 쳤는데 골프도 지금은 재미 없습니다. 처음에나 재미있고 다들 익숙해지고 당연해 지면 내가 좋아했던 것도 질리고 흥미를 잃는법이지요.직업도 사랑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겨 내야죠. 개그맨은 자기가 웃기는 게 좋아서 개그맨 했는데도 때론 아버님이나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도 남들 앞에서 웃겨야 하는 경우도 있죠... 마음은 울고 행실은 웃고.. 그런 거를 관객들은 몇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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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샘찬
그냥 청소도 적당히 밥도 적당히하세요 쓰러져요
저도 음식물쓰레기는 제가 버리는데..(신랑은 바로바로안해서)
식사는 아침에 찌개나 국만 뎁혀서 먹거나 과일로 대체하세요. 저녁에 끓여놓으시고.. 대신 신랑이 나가는시간이 더 늦은거같으니 아침설거지를 신랑에게..
울신랑은 설거지 집안일에 재능은 없지만 청소기돌리는거만 재능이 있어요..
그래서 그냥 청소기만 돌리고 가끔 설거지시켜요..
저희도 맞벌이에 신랑 9시퇴근요.. 근데 정말 다 챙기면서 살려면 힘드 -
Orange
에휴. . 결혼은진짜현실이죠. . .
저도 비슷하게삽니다. .
남자는진짜힘든동물. . .
대화를좀하셔야할거같아요 -
새길
뭐든 영원한건 없는것 같아요 ㅠㅠ
정말 사랑해서 결혼해도 부부가 되니 왤케 불합리하고 억울한게 많던지요...
스스로 하지않는 남편은 대부분인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 그부분이 너무 서운했는데..
그래도 부탁하거나 정해두면 곧 잘하니 그걸로 만족하고 있어요.
처음에야 좋은맘으로 내가 다하게 되도 크게 불만없지만..결국 시간지나면 쌓이게 되고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고 서로 관계가 틀어지기 마련이에요.
우선 진지하게 남편에게 깊은 속마음 말씀해보시고 집안일 -
큰돛
워워~~~~평생을 이렇게 불합리하고 불평등하게 사실 생각이 아니라면 정말 분위기 딱 잡고 진지하게 대화하셔야 해요. 부드럽지만 분명하고 정확하게 현재 상황과 님의 기분을 전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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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깡
진지하게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저도 신랑이랑 집안일 문제로 싸우는데 대화밖에 답이 없어요
그리고 남자들은 어르고 달래고 해야되요..
저도 답답한데.. 남자는 성질내고 뭐라고 하면 더 안해요
인내심을 가지고 잘 가르쳐주세요..
결혼한 순간 남자가 아니라 아들이 되는게 대부분인것 같더라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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