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5살 어린 여자 지인분이 있는데
신랑이 전화오더니 갑자기 그분한테 소개팅 할 생각 있냐고 여쭤보라더라구요..
근데 여자분보다 7살이나 많은 남자분을 소개시켜주겠다구 그러네요..ㅠ_ㅠ여자분이 83년생.. 남자분은 76년생..
76년생이면 마흔이 코앞 이 코앞 아닌가요??
여자분도 슬슬 결혼 걱정을 해야하는 나이긴 하지만, 솔직히 예쁘장하고 인기는 꽤 있거든요.
다만성격이 내성적이고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연애까지는 잘 못가요...제가 그 부분을 늘 안타까워하니까 신랑이 직장에괜찮은 선배가 아직 솔로라구
문득 생각나서 둘을 소개시켜주면 어떨까 싶어서 물어본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전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라 그런지 괜히
남자가 마흔 다 되도록 결혼을 못했으면 뭐가 문제있는게 아닐까
성격은 어때.. 키랑 외모는? 모아놓은 돈은 좀 있으시대?? 이러면서
되도않게 친정언니같은 오지랍을 떨어대고 있네요 ㅠ.ㅠ신랑이 어이없어하면서 그건 소개팅해서 둘이 일단 만나면
둘이서 나중에 나눌 얘기 아니냐고 웃더라구요.근데 전 괜히 나중에 그 동생이 아무나(?)소개시켜줬다는 생각할까봐 걱정되구
(이 동생하고는 12년째 알고 지내면서 꾸준히 만나고 연락하는 사이거든요..)
상대 남자에 대해어느 정도라도 기본적인 정보는알고 소개팅 시켜주고 싶은데,
지나친 생각일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