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2주 정도 신랑이 그냥 이유없이 너무 싫어서저도 저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한달 전이랑 2주 전 쯤 이렇게 두 번 크게 싸운 일이 있었는데지금껏 연애와 결혼 생활 통 틀어서 저 스스로가장 화가 났던 싸움이었어요.울분을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두 번 싸우고 나니까신랑이 아무리 잘 해주고 들이대도그저 하는 짓이 일일이 짜증나기만 하고짜증이 오래 가는 것도 아니고 금새 관심 무.
그냥 제 할 일만 하고 신랑한테 관심도 없고웃음도 안 나오고 그냥 계속 무표정에말도 하기 귀찮고 심지어 대답도 하기 싫고.....
신랑을 투명인간처럼 취급하고 그냥 제 할 일만 해요.근데 그러고 난 이후로 참 속 편하더라고요.감정소모 없고 그러든 말든 신경 안 쓰니 너무 편해요.
신랑이 가끔 왜 그러냐며 이유가 뭐냐고 화를 내는데그것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고...
그렇다고 신랑이랑 살기 싫다거나 그렇지도 않아요.그냥 별 감정이 없는 상태인 거 같아요.저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