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6월13일 예식이라 5월4일 첫생리시작할때 일산j산부인과를 갔습니다.
당일예약이안된다고해서 오후2시쯤에 내원하라고 하더군요
1시40분쯤 병원 도착해서 1층에서 접수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당일예약이니 어느정도 기다려야된다고 생각은했지만..
대기환자도 없는데 안부르더라구요. 2시20분쯤 얼마나더 기다려야하냐고 간호사한테 물어보니깐 바로 진료실 앞에 앉아있으라고 했습니다.
원래 여자원장님께 진료받았었는데 출산휴가라 다른 남자원장님을 권해줘서 5번방 남자원장님 진료실에서 대기하고 들어갔습니댈갔습니다.

남자원장님께서 피임약 처방 무엇때문에 먹는거냐고 여쭤보셔서 6월13일예식이라 피임약먹고 날짜조절하려고 먹는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5월4일 생리첫날부터 먹으라고 하더군요.
부작용이라던지 언제먹는건지에대해 말씀은 없으시고
신혼여행어디로 가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동남아 간다고하니깐 제가 A형간염항체가 없다고(산전검사 받았었어요) 꼭 맞고 가야된다며 간호사들도 동원해 강요하더라구요.
제가 여행다니는걸좋아해서 1년에 한두번씩 방콕 세부 보라카이 중국 사이판 등 동남아쪽을 다녀왔는데.
특별한 이상도없었어요. 약간 기분이 안좋았지만 참고.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진료실에서 나왔습니다.

집에도착하니 4ㅡ5시쯤되고 처음피임약을 먹는거라 불안해서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는데 뭔가 무섭긴하지만 의사선생님도 별거아니라고 신경쓸필요없다고 하셔서 3일정도 복용했는데 너무 울렁거리고 토하고 어지럽고 해서 3일째중단했습니다.
근데 중단하고나서 생리혈이 아닌 묽은혈이 계속 쉴틈없이 나오는겁니다. 오늘이 8일째 되는날인데 너무 출혈이심하고 어지러워서 그 산부인과에 전화했고. 위에 내용을 간호사분한테 다말씀드렸구요.원장님 통화를했습니다.

정말..원장님이 대단하세요 진짜 자기딸이 이런상황이어도 아무말없이 전화기만 붙잡고계셨을지..
너무 당당하고 너는짖어라 나는 안들을란다...~!?
이런식이더군요.
왜 이런증상이나오냐고 물어보니 제가 중단해서라고 하고.
언제까지 출혈이나오냐니깐 생리기간 플러스 제가복용한 날3일추가해서 9일동안 나올거라고 하네요.
왜부작용에대해 설명안해주셨냐고 물으니 제가 주의사항 읽지않았냐며..아니 이럴거면 그냥 약국에서 피임약사서 복용하지 제가 왜 병원을갔겠냐고 하니 1분간 아무말씀 없으시네요. 그리곤 죄송합니다. 끝이네요.

결혼식이 얼마안남아서 이래저래 신경쓸일이 한두개도 아닌상황에서 어지럽고 출혈땜에 더 화가납니다ㅠㅠ
너무 아침부터 화가나서 글을 썻네요ㅠ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힘드셨을텐데..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