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사라 열한시쯤 시집와서 아침먹고

과일먹으면서 얘기가 나왔어요

작은시아빠랑 시아빠가 남편이 애기 기저귀간다고

쟤가 저런것까지 하냐고 시엄마테 뭐라했대요

명절에 새애기는 일하니깐 그랬을거다,

애들이 사정이 있었을거다라고 얼버무리셨다면서

둘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때도 남편이 기저귀가니?

너가 시켰니? 이렇게 계속 물어보시는데

기저귀는오빠담당이라고 했더니

시엄마도 사실은 남편이 기저귀가는게 이상했대요

그래서 전 안이 전 안이상하다고 앞으로도 그럴거고

계속보시면서 적응하셔야죠라고 했는데

서러우면서도 기분이 나빴어요

작은시아빠는 딸도있으시면서 그러시냐고했더니

친정엄마테도 물어보라세요

옛날분들은 다 이상하게생각하실거라면서..

남편도 밉고 표정관리도 안되고 있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사고뭐고 집에가고 싶네요ㅜㅜ

엄마는 맘마셔틀 아빠는 기저귀셔틀이라고 요즘엔 이빠들이 기저귀담당이라고 말한건데 저말을 괜히 했나봐요 아무일없었던 듯이 다시 일하러 가야하겠죠?ㅜㅜ 그래도 댓글보니까 화가 풀리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