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평범한 일상이 시작된 오늘... 남편의 워크샵 소식 하하.
나오
결국 이렇게 내남자이야기 방을 빌리게 되네요...
오늘 오전 시댁에서 돌아와, 남편은 출근했어요.
결혼준비도 너무 행복했고, 결혼식도, 신혼여행도.. 모두 행복했어요~
이제 행복한 결혼생활만 앞두고 있는데...^^
천천히 앞으로의 일윷括?일을 생각하고 있는데, 점심을 먹은 남편에게 늘 그렇듯 전화가 왔어요~
근데...
안좋은 소식이 있다며, 워크샵을 간다네요. 2박3일로~ 제주도나 기타 지역으로..? 하하...
제가 워낙 외박을 싫어하는걸 알아 남편도 그 소식을 듣자마자 걱정하며 얘기를 꺼낸거죠...
아.. 참으려 했는데 참을수 없어서 금새 눈물이 뚝뚝...
사회생활 안해본것도 아니고, 워크샵 그거.. 가야 하는것도 아는데, 참 바보 같습니다.
결국 저를 위로하고 달래려던 남편과 사소하게 다투고 전화를 끊었네요.
전 계속 뚝뚝.. 왜이렇게 철이 없을까요.
남편을 믿지 못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그 웃음을 얘기를 시간을 제가 아닌 다른 누군과와 나눈다는게, 즐겁게 보낸다는게 전 너무 질투가 나나봐요.
이건 뭐 병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 제스스로를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후.. 어짜피 가야될텐데, 늘 가고 싶어하던 제주도. 남편만 동의하면 제주도로 간다고 했는데 (아니면 설악산? 여튼..)
제가 난 워크샵가는것도 싫고 제주도는 더 싫어라고 딱 잘라 말하고 말았습니다................ 어후...
제주도로 가려던 팀 사람들은 얼마나 싫을까요.
저도 같은 회사를 다녀 그 팀 상황을 좀 알아요.
음, 이런 싫음에 덧이 되는 사람들은 좀 요상하게 놀기 좋아하는 팀장과, (왕게임 같은....ㅡㅡ)
저를 싫어하는 남편을 좋아했던 여자도 있고,
술마시면 스킨쉽이 있는 여자도 있고,
뭐 그런 분들이 제 마음을 더 안좋게 하는거긴 하죠.....
아.. 쿨한거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쿨하진 않더라도 남편 마음 안아프게 해야 할텐데..
제스스로가 밉습니다. 워크샵가는 남편, 어떻게 하면 쿨하게 편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저도 확 떠나버릴까요?
이제 신혼 시작인데.. 이런 마음 이런 글 너무 싫습니다.
제 마음좀 달래주세요...
-
한란
시간이 약입니다...신혼때는 당연하죠....우리신랑 지금 20일 30박이라도 어디 간다면...대박!!....ㅋㅋ
-
큰마루
네... 그래야죠.
놀러갔다 와도 된데요 친구들이랑.. ㅎㅎ 하나도 안반갑고 가고싶지도 않아요.
독립적일 필요가 있다는 말이 눈에 들어오네요. 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제 막 시작하는 신혼이라 그런지, 독립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함께이고 싶은건데..
욕심이 너무 큰가봐요..
남편은 아마 지금도 힘들꺼예요. 아.. 이러면 안되는데.... -
이룩
앗.. ㅎㅎ 반가?워요. -ㅅ-
남편은 제 모든게 좋은데, 딱 이런 부분 하나가 힘들게 한데요... 많이 이해해주려 애써주지만,
어쩔수 없잖아, 라고 말하는게..섭섭하고.. 절 조금만 더 달래주지.. 싶고.. 괜히 투정 부리고 싶고..
그러다 남편도 지치고 화나고 ㅠㅠ 에잉..
내년 초엔 해외로도 워크샵 간데요~ ㅎㅎ 아ㅠㅠ 정말 속상..ㅠㅠ -
라미
그럴까요? 흠.. 안그래도 저도 바람좀 쐬고 올까 생각중이예요~
남편, 싫어하겠죠?
그래도 집에서 우울해 하는거보단.....
친구들 시간 안되면 혼자라도? 더 우울해질까요? ㅎㅎ -
새늘
집에 혼자 계셔서 그래요,, 혼자 있으면 괜히 외롭고 생각이 많아지잖아요,, 친구들 만나고 놀면 다 잊어버리세요,,
-
가람
이해해주셔 감사해요. 방긋 웃지는 못하겠지만, 이렇게 계속 괴롭히면 답답해 할껀 아니까.. 울지는 말아야겠어요^^;; ㅠㅠ 제가너무 울보거든요~
그리고 헉.... 단둘이 가면...... 아직 혼인신고 안했으니 다 취소져뭐 - _- -
꼼지
정말 제가 믿음이 부족한걸까요? 안믿는건 아닌데... 라고 구차하게 얘기하지만,
워크샵가면 술마시고 노는데 (그런 워크샵임), 불안한 마음이 하나도 없어지려면...
도대체 얼마나 믿어야 하는걸까요. 후,
쿨한 부인 되기 어렵네요.^^ 에구... -
블1랙캣
결론은 님ㅇ ㅣ마음을 비우고 남편을 믿고
쿨하게 보내주세요~ -
매화
맞아요. 정말..
전 지금 쉬고 있지만, 회사 다닐때 저야말로 누구보다 워크샵 가기 좋아하고 어울리기 좋아하고.. 그랬으면서, 이기적이죠 참 ㅎㅎ 아직 어른이 덜 되었는데 너무 일찍 결혼해버렸나 싶기도 하고 ㅎㅎ..
내공이 부족해요. ㅠㅠ 정말 이대로는 견디기 어려워질텐데... 말씀 고마워요^^ -
치킨마루
옆에서 아무리 어떤이야기를 해줘도....... 님 스스로 극복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남편분 회사그만두고게 하고 집에서 서로 얼굴만 보고 살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출장도 가야할꺼고.. 워크샵도 가게 될꺼고, 회식도 하겠지요. 일하기 위해 나가는 직장이지만, 결국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해야하니..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고 그중엔 맘에 드는사람도 안드는 사람도 생길수밖에 없구요. 하나하나 신경쓰다간............... 님 스스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