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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추가] 이런경우 시어머니께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려요~

[후기추가] 이런경우 시어머니께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려요~

퐁당

일단 신랑보고 저녁에 가서 얘기를 해보랬더니 니가 먼저 가서 얘기하면 안되겠냐 하길래
퇴근하고 둘이서 시댁에 갔습니다.
신랑이 그냥 돌직구 던져서 물어보더라구요. 섭섭한거 있으시냐고
어머님이 저한테도 있고 신랑한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길게 설명을 하시던데 뭐 요지는 제가 어머님께 상의도 없이 친정먼저 부르고 했던게 맘 상하셨고
신랑이 어머니한테 그말하셨던거 그런게 서운하셨다고 하네요..
신랑이 일단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고 집 구경도 다시 할겸 오시라고 했습니다
어머님은 이미 장모가 간걸로끝났으니 가보실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서운했지만 기도드리고 하면서 다 풀었다고 신경쓰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고 하니 괜찮다고 하시며 모르면 가르치면서 살면 된다고 했습니다.
며느리인 너도 모르는건 물어보고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고
본인도 매운 시집살이 살았지만 요즘 세상이 어디그러냐고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끝내 저의 집들이에는 응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음부터는 모든 가정행사는 시댁을 중심으로 해야 내가 욕을 안 먹는구나 생각했고
저희집도 홀어머니신데 사위는 결혼전에는 저희 아버지 산소에 오지도 않았기에
-가야되는거 아니냐 말 하다가 제가 안와도 된다고 하니까 바로 말을 딱 접었습니다-
결혼하고 집들이 겸해서 친정아버지 산소에도 간건데 시어머님은 그거에 대해서도
결혼전에 했어야 했고 이미 다 지난일을 왜 이제서...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냥 뉘앙스가 너는 이런 가족간의 관례를 잘 모르니 내가 가르쳐야지 이런 뉘앙스로 들렸습니다.
저희집은 산 사람이 편한게 최고의 관례라 생각해서 일부러 안 부른것도 있는데 이건 내가 잘못한거였구나 싶었어요ㅋㅋ) 일단 스케줄을 저희 부부 맘대로 정한것은 잘못입니다.
그거에 대해서는 저도 반성을 했고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기분이 나쁘지만
그런 환경속에서 살면서 본인도 고생했을테지만 아들 장가보내며
시어머니가 된 그 분을 굳이 탓하고 싶지도 않고
역시 결혼과 죽음은 늦추는 것이 좋다는 누군가의 말을 떠올리며 ㅎㅎ 출근을 했습니다.

신랑이 너는 이제 우리집 사람이고 우리집 귀신 어쩌고 하길래
한세상 둘이서 함께 행복하게 잘 살다 죽으면

각자 알아서 자기집 찾아가서 영원한 휴식을 맞이하자고 했습니다

나는 나이고 단지 결혼했다는 이유로 그 집 귀신까지 되고싶지 않거든요.
할 거는 하겠지만 무리하게 할 생각도 없고
제가 엄청난 잘못을 한거 같지는 않으니 맘 비우고 제가 할 수 있는것만 하고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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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한달도 안된 파릇한 새댁입니다~
일단 저는 시댁하고 10분거리에 살고 있고요
시어머님 혼자십니다(시아버님은 돌아가셨음)

신혼집에 가구 들어오고 할때 시어머님이 오셔서 냉장고 청소랑 세탁기 위치 관련해서
몇번 얘기를 하셨었어요 그래서 제가 수긍하고 바꾸긴 했는데 당시 아 간섭받는거 같다 이런생각을
조금은 했었습니다.

신랑이 이걸 봤는지 신혼집 정리하고 나갈때 어머니한테 엄마 인제 우리집 오지마! 이러더라구요
제가 놀래서 바로 오빠한테 무슨 말을 그렇게하냐고 하고 어머님 언제든지 오셔도 된다고
오빠말 맘에 두지 말라고 말씀드렸었어요

그러고 넘어가서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결혼하고 주중에 찾아뵐때도 잘해주셨구요
맞벌이인지라 직장다니며 살림하는 며느리 신경많이 써주셔서 오히려 고맙기도 하고 해서
크게는 못가도 퇴근후에 신랑이랑 들리는 식으로 1주일에 두번정도는 갔습니다.

지난주에 친정식구들이랑 저희 친정아버지 산소에 인사드리러 갔다가
저희집와서 고기구워서 밥 먹이고 집 구경시키고 보냈어요.
제가 고향을 떠나 시집을 와서 살고 있고 이 곳은 친정과 어떠한 연고도 없는 곳이라 친정어머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친정어머님은 한번도 제 신혼집에 오신적이 없어서 궁금해하실거 같아
안심하시라는 의미에서 보여드린거였어요.

신랑이 처가에 인사했으니 빠른 시일내에 시댁도 불러서 식사대접해야 한다 해서
이번주에 하려고 오늘 어머님께 전화드렸는데 어머님이 강한 어조로
니 오빠가 오지말랬다이가 내 안갈란다! 이미 늦었다 삐졌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첨엔 저 부담스러워할까 농담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줄 알았는데 계속 그렇게 말씀하셔서
결국 알겠습니다 하고 끊고 신랑한테 얘기했어요 ㅠ ㅠ

신랑이 했던 얘기 -우리집에 오지마-에 삐지신거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거죠?'
오늘 저녁에 신랑이랑 찾아가서 말씀드리기로 했는데..혹시 저한테 화나신게 있으신건 아닐까요?
생각해보니 친정식구들한테 먼저 신혼집 보여준게 잘못한건가 싶기도 하고요 ㅠㅠ

계속 내가 뭘 실수했나 잘못했나~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딱히 상담할데도 없고
모아 선배님들한테 물어보는게 제일 나아서 여기 글씁니다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신랑한테 오늘 저녁에 가서 얘기하고 낮에는 가만있으라고 했어요;
괜히 제가 말 전달했다고 하실거 같기도 해서..근데 이렇게 하고 있는게 잘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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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이 안달아져서 여기에다 답니다~
우선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갓 새댁이라 그런가 이런일이 생기니 당황스럽고
결혼하더니 아들이 변했다 이런 얘기할까 좀 염려도 되고
이래저래 고민되서 올렸어요
아들잘못도 며느리 잘못으로 가는 경우를 많이 봐서..

친정에 얘기하면 분명 걱정할테니까 말도 못하겠구요 ㅠㅠ
에휴 당당하던 제가 왜 이렇게 쪼는지 ..어렵네요

  • 환히찬

    흠~아들은 아무때나 볼수 있어도 우리 입장에서 친정엄마 보는건 정말 큰맘먹고 시간내야하는걸
    왜 시어머니들은 모르실까요..;;;남편이 살랑살랑 풀어주셔야할거 같네요...

  • 흰추위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어머님께 너무 맞추려고하면 끝이 없습니다. 천천히 자연스럽게 어머님과 가족이 되실거예요~^^

  • 일진오빠

    화살은 며느리에게 돌아오더라구요...결혼하더니 아들이 변했다 → 그러니 며느리탓이다 이렇게 되는거죠..아들이 풀라고 하시고 가만히 계세요..그리고 너무 저자세로 빌고 그러지마시구요..충분히 잘하고 계시네요~

  • 나라우람

    22222222

  • 2222222
    님이 뭔가 하려고도 하지 마세요

  • 물고기자리

    신랑보고 알아서 하라고 가만히 계세요.

  • 사랑해

    신랑말에 삐진거같은데.. 왜님한테 그런소릴 해요... 신경 쓰이게 ㅡㅡ
    님은 그냥 빠지고 신랑한테 해결하라 하세요
    그냥 가만히 있는게 상책 ㅎㅎ

  • 별글

    신랑한테저나드리든지찿아가서풀어드리라고하심이,그거에서운하셨을듯해요.애지중지키워놓은자식이그렇게말하면하소연할남편도없는데더서운하실듯해요

  • 친정부모님 먼저오시게 한게 무슨 잘못이라구요.
    신랑분 말땜에 삐치신듯해요.
    만약 친정집 먼저 초대해서 그랬다면 어이없을듯

  • 해지개

    친정 식구한테 집 보여준게 무슨 잘못이라고... 그건 아닐거라 믿고싶고 그냥 신랑의 말에 삐진 느낌이네요. 신랑보고 풀어드리라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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