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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밤 ....

속상한 밤 ....

전갈자리

님들은 아주 어릴적 기억 몇살부터 하시나요? 전 참 어릴적 기억이 선명하게도나요나 참더럽게도 부정적인 사람이구나 저 스스로 생각 들기도 하지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제 자신이 불쌍하다 생각이 들어요

그중 아버지와 언니에게 상처 받았늘?받았던 기억들이 많이 차지해요

나이가 서른이 넘었으면 무뎌질법도 하건만 ... 그러기는 커녕 거의 매일 괴롭달까 .. 친정에 다녀오면 그 맘이 더 심해져서

외면하고 없는듯 살면 내 마음이 편해질까? 라는 고민을 .... 집에 돌아오는길이면 항상 하게되요

언니 이야기 까지 쓰자면 넘 길어질듯 하고 오늘은 아버지 떄문에 속상한 밤이라 이야기 해보자면

저희는 1남 3녀인데 제 남동생이저랑 10살 가까이 차이가 나요남동생태어나기 전 있었던 일이에요

제가6살? 7살정도였던거같네요밤에 고주망태 되서 들어오셔서

저와 제 동생은 목욕하고엄마는 외출중이셨기에 할머니가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있었어요

술취해 소리소리 지르며너희들은 고추도 없고 고아원에 버리고 싶다 나가기 싫거든 ㅈㅈ 벌려서 고추 보여줘봐라

전 평소에 아버지가 너무 무서운 존재였고 그렇게 않하면 정말 버려질것같아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다리 벌려서있지도

않은고추 확인해보라며 보여주고........ 중학교때는 언니랑 같이 옷갈아 입다가 벌컥 문열어서는 웃으며 누가 젖탱이 큰지

비교해보냐? 하시던...... 어릴때는 이게 어떤 기분인건지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만사춘기무렵 그 기억이 떠오르면서 수치스러운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혼란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아버지가 다른 부모님과 다르다는것에 굉장히 혼란스럽고

상처받았던거같네요 또한 크면서 아빠가 엄마 에게 하인부리듯...대하시는 모습을 보며 더 반발심도 커졌고

어머니가 정말 힘들고 더는 못살겠다... 우시며 누군가에게 통화하시며 형제들중에서도 유일하게

지켜봤던지라 아버지에게 더욱이 좋은 맘이 안들어요

그런데다 엄마가갑자기 스트레스성 뇌출혈로돌아가셨고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탓이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괴로웠어요

엄마의 빈자리를...시집간 언니 대신 제가 할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였고 밥,빨래,청소 이런거하나하나 까지 다 감시하시며

너는 못믿어워서 내가 일일이 다 감시해야 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보면서 잔소리하고 시장봐오면 가게부 써오라하시며

한달에 얼마면 가족들 실컷 해먹는데 너 시장봐오는거 보면 필요이상으로 많이 산다며 못믿겠다며

돈안주시기 반찬하면 일일이 다 타박하시며 맛없다고불같이 화내며 역정내고

시집간 언니가 집에온날 친정이라고 오는 언니인데 밥차려주는 사람도 없어서 서운하겠지 싶어서 이것저것 준비 하는데

언니 앉혀 놓고 저 음식하는거 일일이 감시하시며 국끓이면서 넣는 양념 하나하나 까지도 놓치지 않고 저봐저봐 저렇게 하잖냐

저러니 내가 잔소리를 하지 !!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음식준비 한 기억...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무서워서 꼼짝을 못하던 저도 대들면서 덤비게 되고 그당시 20대 중반이였는데

말안들으면 커서도 맞아야한다며 주먹으로 때리고 그마져도 복종? 않하니 본인 분에 넘쳐서

가스불에서 펄펄 끓고 있는 뜨거운물 훅 하고 부워버리시고....

그러면서도 자식을 키웠으니 난 대우를 받아야 한다 라는 마인드로 취업하자마자 부터 무조건 한달에 한번씩 명절,생신날

용돈 챙겨 받으시고 그돈도 적다며 투덜투덜....

아무튼 끝내 더는 못참고 저는 독립했고결혼 준비 하면서도정말 힘들게 했죠...

결혼할때도 키웠으니 내놓고 가라 아니면 나 니 결혼식 참석 않할꺼라는 말로 결혼식 전날까지도 애태우시던분...

전 어릴때 부터 아 난 결혼하면 아버지부르지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그래야 겠다라고 생각했어요그리고 보지

말고 살아야지....라구요

머리 크고 보니 사람들 눈도 생각하게 되고 시댁과의 관계도생각해야 되고...............독하게 모질게 끊지도 못하고

마음만 굴뚝같고 그냥 평범한척?하며 지내게됐네요

아무리 그래도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면후회한다 라는 말을 생각해서 기본적인 도리만큼은 하자 라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지만 솔직한 제 맘은 왕래를 끊고 살았다면 누군가에게몹쓸 사람이라고 욕먹지 않기위해서가 더 큰듯해요

전 쌓인게 많고 아버지한테 서운한감정을 이야기 해도 그게 뭐 그래서 어쩌라고

하시는 분이신지라 입닫은지 오래고 저만 쌓여요 작은일이 있더라도 쌓여진 감정이 있는지라 엄청나게 크게

저혼자 감정 동요하게되고 부모로서 어떻게 저럴수 있는지 라는 생각의 분노는 이미 극에 달하다 못해설겆이 하다가

분노가 끓어오르고 혼자 가만히 있다 복장 터질것같고 ..... 그래요

오늘도 그리고또 한가지 문제는 이런 트러블들이형제들중 유독 저랑 더 심하고 형제들 조차 유독 저한테 더 심한것같아

이해 안된다고 할정도..........

몇일전 친척분이 과일을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아버지 언니 저희가족 이렇게 세상자 보내주셨는데 맛있다며 저희몫으로

가져갈 과일상자에서 반은 빼서 냉장고에 넣으셨데요 여동생이 그걸보고 다시 채워서 저희집으로 가져다줬는데

저녁에 오셔서 확인하시고는 바로 전화해서 너희는 둘이라 한상자 다 먹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 불같이 화내시며 챙겨갔냐고

역정을 내는데옆에서 남편이 들었던 모양인지 아무말 않했지만 표정 별로 안좋아져서는 뭐하나 보니 컴퓨터로 똑같은

과일 한상자더 사려했는지 보고 있는데

어찌나 창피하고 자식에게줄 과일 아까워 그렇게 냉장고에 꾸역꾸역 챙기시는건지 정말 미치도록 짜증이 나데요....

그러면서 지방에 볼일 있는데 너희 차로 본인 태워달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하시는데 자식과 부모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전 그냥 만만하고 그저 이런 존재인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부모님이 왜그래요 친부모 맞아요 분명 이런말 하실분도 계실것 뻔할것도 같고....

글을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몇번을 했는지.....그래도어느 누군가가와닿는 조언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해보게되고

무엇보다도..... 아 ..... 답답해 죽겠다고 힘들다고... 무척이나 말하고 싶어요 .....

제발 내 맘좀 알아달라구요...........

  • 들꿈

    나를 희생하죠. 근데 그건 주변을 편하게 만들뿐 그들도 나의 희생을 당연하다 생각하고 나는 나대로 힘들어지는 거예요. 나 자신을 사랑하는게 진정 강해지는거라는 거 고생과배신을 반복해 당해보니 이제서야 느껴지더라고요...조금씩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데 쉽진 않지만 변화는 느껴집니다. 어릴때부터 당해온 불이익 때문에 님 자신을 사랑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금전적 여유가 되신다면 심리상담을 받으시며 마음 다잡으시길 권해드리고...여유가 안되시면 분노의

  • 탄성

    신랑분 믿으시면 신랑분께 성적인 수치심 부분만 빼고 다 얘기하시면서 그래서 친정과 연을 끊겠다 하세요....돌아가시면 후회한다는 그 말...그건 평균치 부모님께 해당되는거예요... 연을 끊으시고 심리상담 받으세요. 힘내세요...

  • agine

    상담치료받아보세요

  • 가막새

    마음의 상처가 너무커서 치유되기엔 긴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ㅜㅜ 힘들수록 냉정하게 마음 잡고 그때그때 일이생기면 바로 잊어버리려고 해요 힘들겠지만 하다보면 그러려니 되는거같아요 전 이런방법으로 극복한답니다ㅜㅜ 힘내세요 어렸을때 받았을 상처생각하니맘이 아프네요ㅜㅜ

  • 하예

    속상해요ㅠㅠ 언니분도 님을 힘들게 하시는거죠?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거같아여.
    정신과 상담 몇 번 받아보셨음해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든 헤쳐가시려면 정신이 강해져야될거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임신하셔서 아기 키우시려면 더 강해지셔야해요. 아버지도 자식중에 만만한 자식한테 더 막대하게되는거같아요. 일말의 애정 바라지마시구요. 세게 나가세요. 이제는 아버지가 가족이 아니라 신랑이 가족이죠! 화이팅!!

  • 겨울

    저희 친정아버지보다 더하시네요.
    저도 진짜 죽을만큼 힘들었는데..님은..
    제가 힘들었다고 말을 못하겠어요..

  • 흡뜨다

    ㅜㅜ할말이없어요ㅜㅜ
    연을끊는수밖에없을것같아요ㅜㅜ
    자식낳으면손주도막대하실꺼같구요

  • 에가득

    하..첨엔 긴긁이니 좀만읽고내려야지하다 보다보니 화나고 어이없어 다읽게되었네요 저라면 인연끊고살거에요 물론 부모이기에 힘들거알지만 아직 애가없나보죠?애낳고 애가 말시작하고 감정표현다할때 그런 핲아버지보여주고싶지도않고 봐서좋을것도없고ㅜㅜ남편한테 안좋은모습 계속보여 내맘상처받기도싫구요 에휴 답답하네요

  • 무리한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차라리 이렇게라도 소리내어 우세요..그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네요..본인을 가장 먼저 생각하세요.제일 사랑하시구요..누군가때문에 내감정이 흽쓸리는것만큼 속상한것도 없더라구요.. 힘내세요~

  • 사람

    어뜨케요 ㅜ 입이안다물어져요 ㅜ 을마나힘드실까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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