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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집에 인사시켰는데요..

남자친구를 집에 인사시켰는데요..

연하얀

좀 허무해져서요..
저희는 교제한지 1년이 다 되어가고,
내년겨울쯤엔 빚을 내든 어카든 결혼하자고 서로 애기중이고
남친 부모님이 자꾸 절 보고싶어하셔서,
오늘 저희 집에 먼저 데려와서 인사를 시켰어요~

좀 애매하죠. 저희 결혼합니다 하는 인사도 아니고, 이런 사람을 만나고 있고 결혼도 생각중에 있습니다. 이런 뉘앙스랄까? 경제적인 부분이 서로 아직 준비가 안되었거든요.. 엄마는 그래도 막내 사위후보온다고 아침부터 전부치고 불고기하고 쓸고닦았는데..

여튼! 인사 하러 드뎌 점심때 왔구~ 아직 정식 인사 아닌데 부담될까바 제철과일이나 좀 사오라고 했었는?했었는데, 워낙 세심하고 그런 남자라서 정관장 엄니아버지꺼랑 저희 조카 운동화까지 사왔더라구여....

점심먹을때 분위기도 좋고~ 웃고 후식도 먹고 잘 헤어지고 전 일이 있어서 나왔다가 들어왔는데.... 뭔가 분위기가 쎄하네요~ 엄마테 "엄마 어땠어?" 했더니 "뭘 어때." 이러고 티비에서 눈을 안떼시고.... 언니는 나와보지도 않고 .. ㅠㅠ

분위기 좋아서 잘 봐주신줄 알았는데
걍 저리 시시하게 넘어가니 준비했던거에 비해서 너무 허무한거 같아요.. 맘에 안들어서 저러는 걸까요? ㅜ..

사실, 저희 친언니는 소히 말하는. 삼성맨을 만나 결혼한
케이스이고.. 오늘 마침 언니랑 형부까지 와있었구요. 아까 날카로운 질문들을 좀 많이 던지더라구요. 준비는 여자보단 남자가 할게 많으실텐데.. 기본적으로 집부터.. 이러면서ㅡㅡ 처음 왔는데 그딴소리해서 사실 제가 좀 낯뜨거워.,... 조카 운동화줬는데 고맙단 말도 안하구ㅠㅠ

에휴'ㅡㅡ!!! 이래저래 속상하네요.. 눈막고 귀막는 수밖에 없을까요...? 쩝....

  • 해님꽃

    딸만 있는 집이라고 전부 그렇진 않은거 같아요~저희는 남편이랑 저랑 직업은 같고 시댁이 좀 훌륭하신편이긴한데 저희엄마는 처음부터 신랑을 지금까지 100점만점에 100점이라고 항상 그러셔요;;;신랑이 저보다 아깝다그러고;;; 원래가 좀 현실적으로 보시는 분이라서;;; 저희 애기도 무조건 신랑 닮아야한다고 난리난리....님 남친 분 선물도 센스있게 사오시고 최선을 다한거 같으신데 왜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 화이트캣

    어제 저녁에 아무말 없어서 걱정되더라구요. 뭐라고 피드백을 줘야 저희도 생각을 할텐데 말이죠.. 아침에 식사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애는 착해보이더라" 한마디 하시곤. 뒤따라 오는 말이 "그냥 교제 하는거지뭐.." 이러시더라구요. 맘에 안든다ㅡ 소리는 안하셔서 다행인건지... 뭔지.. 탐탁지않아 하시는 건 맞는것 같아요 ㅠㅠ 남친한테는 "엄마가 잘 만나보래" 라고 전달했어요 ㅠ 에구..

  • 아라

    기대가 큰거보다 좋을수 있어요~ 저희도 신랑 첨에 보여드릴때 안좋아하시더니 지금은 편해하세요~ 첨엔 볼수 있는게 스펙정도밖에 없으니까 그런듯 싶고요~ 살다보면 성격에 치우치니까 성격만 좋으시다면 좋을듯싶네여^^

  • 소윤

    네 딸만 둘이고요. 언니는 지는 시집 잘갔다고 말하는 여자사람이에요. 삼성맨 만나기지고... 저는 별별 인간들 다 만나봤지만 저 하나 좋다고 순애보 펼치는 제 남친 만나 처음으로 결혼 결심한건데.. 풍족한 집안은 아니어서, 성에 안차시나봐요.. 쩝!

  • 희미햬

    님 말도마세요 저 지금 일 그만두고 백수인데도 제가 아깝다고 울 엄마 난리에요 남친보다 아까운건 키랑 얼굴? (죄송)아무튼간에 ㅋ여러조건은 남친이 훨 좋은데 울엄만 다 성에 안찬대요 딸만있는 집이신가요 ? 그럼 더 심한듯

  • 앨프레드

    맞아요ㅠㅜㅜ 완전 공감.. 글고 언니가 자꾸입김을 넣는 분위기라서.. 입 좀 다물라 하고 싶네요ㅠㅠ 전 언니랑은 다른 생각이라... 에휴! 몰겠어요 속상해요ㅠㅠ

  • 앵겨쪼

    에궁.. 그런건가봐요... 그래도 보여준 제 입장에선 어떤지, 괜찮은지 등등 여쭙고 싶은데 딱 선을 그어버리는 느낌이라 낯서네요.... 결혼은 정말 둘이 하는건 아닌가봐요

  • 천사의눈물

    뭔가 해주고나서보니 괜히시원섭섭하신 마음인것같아요 ㅋㅋㅋ 저희엄마도그랬어요~

  • 샤르

    ㅋㅋ저희집도 딸만있는집이고 엄마가 본인딸들에 대해 무지 자부심 느끼고 계셔서 .....ㅠ ㅠ 다 맘에안든다고 할때 저 기겁. 남친 직업도 안정적이고 남친 부모님 노후걱정도 필요없거든요 객관적으로 저희집보단 사정이 훨 나아요...오히려 조건 더 좋은 남친 부모님은 제가 백수던 뭐던 예뻐해주시면서 처가부터 챙기라고 남친한테 조언하시던데 ㅠ ㅠ

  • 알찬바로

    글쿠나ㅠㅠㅠ 좀 안정이 되네요... 온니나 형부는 무슨 맘일까요? 인사도 선물도 시큰둥...ㅠㅠ 에구...! 엄마는 요리하신다고 정말 혼을 바치셨는데, 괘니 이래저래 죄송스런 맘이네요... 아무래도 돈 잘버는 남자를 원하셨을텐데... 다 좋은데 딱 그게 아쉬운 남친이라서... 슬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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