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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한달째 냉전중

남편과 한달째 냉전중

누림

매일 365일 칼퇴근하던 남편이 이번 직장으로 옮기고 나서 술모임을 매주 갖는 모습이 이상했습니다 카톡을 들여다 봤더니 유독 한 여직원과 잦은 대화(사소한 얘기)가 보이더군요 불쾌하지만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넘어가려는데 퇴근중에도 휴일에도 외근중에도 카톡이 오고 갔더라고요 여기서 이성을 잃고 한바탕 싸움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한달째고요
남편은 그냥 친한 동료일뿐이니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으로 자신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네요
그럼 나도 복직하고 똑같이 행동해도 되겠냐 하니 그건 아니랍니다 이게 말입니까?
하루종일 애들 보느라 제 감정은 너더너덜인데 회사에서 여직원이랑 히히덕대고 퇴근길에도 카톡보내카톡보내면서 주말에는 피곤하다고 애들 보지도 않고 잠만 자는 남편
냉전이 이리 오래되니 남편은 슬슬 눈치보면서 저한테 잘해주려고 이런 저런 노력을 하는데 전 조금도 마음이 움직이질 안습니다
오히려 남편 눈치 시댁 눈치 안보고 나 하고싶은 대로 사니 마음이 가볍기까지 합니다
할수 있다면 계속 이리 살고 싶은데 아이들때문에 안되겠지요
전 지금 제 마음이 풀어질까 두렵습니다
남편과 알콩달콩 사는 거 포기하고 싶습니다
전에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아 눈맞추기도 두렵고요
별일 아닌데 저에겐 큰 배신감으로 다가오네요
이 분노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전 어찌 해야 할까요?

  • 바로찬글

    님도 비슷한 경험 있으시군요ㅠ 토닥토닥 남자들은 원래 그런다는 말이 더 싫어요 괜히 합리화해주는 것 같아서 저도 결혼을 왜 했는지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 조심해

    저두 그래서 2년 동안 싸우 냉전 길게는 3달 반까지 간 적 있어요..정말 싫어요 그 맘 알죠...저두 결국 몸 아프고 주변과 다 인연 끊게 되었고 자살시도도 한 적 있어요. 하지만 아이 보면서 조금 더 참고 있고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상담할까 해요.
    남자가 안 그러는 수 밖에 없는데 그런 남자 거의 없죠.
    이 거지같은 결혼 왜 해 가지고는 휴. .
    여자들 인생 불쌍하기만 하네요

  • 리네

    아가씨에요 아주 어린~ 아가씨들은 잘 모를거에요 유부녀에 마음을 ㅠ

  • 차오름

    네 싸우고 나서 제마음 솔직히 얘기했어요 잘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마음이 얼마나 갈지 몰라요 제가 이렇게 화 나있을 때만 잘해주고 풀렸다 싶으면 본모습으로 돌아가거든요 그것도 지치네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환히찬

    신랑한테 얘기를 하세요......내가 지금 이러이러하다 그러니깐 당신도 날 좀 이해하고 더 자상해졌으면 좋겠다....내가 남의 아이 키우는것도 아닌데 당신이 그러면 나는 많이 서운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당신이 다른 사람이랑 카톡하고 바쁠때 나는 당신아니면 하루종일 한마디 대화도 안한다고.....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그건 사실이니까요......
    그러면 나쁜놈 아닌이상 좀 달라지긴 할꺼예요..

  • 희미한눈물

    맞아요 사실 주의주고 넘겨도 될 일이지요 근데 애들과 감옥생활하다보니 제 마음이 많이 피폐해져서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거 알아요ㅠ 복직이 멀었는데 그동안 어찌 지낼까요ㅠ

  • 미투리

    님이 복직하는거 외엔 방법이 없는듯요......제친구중 하나가 맞벌이하다가 애기 낳고 육아휴직중이었는데 이때 우울증이 왔었나봐요...심한건 아니어서 본인도 모르고 지나갔는데 복직하고 회사다니고 하니까 다시 밝은 모습을 찾은 자기자신을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님도 아이낳고 호르몬 때문이거나 아이 때문에 지쳐있어서 남편의 일이 더 크게 다가오셨을수 있을거 같아요!!!!!!

  • 레온

    헉~저같으면 거품 물었을 듯!! 이런 상황도 있군요ㅠ

  • 인1형녀

    힘드셨겠어요...에공..
    아이들이 계속되는 냉전을 보고 상처 받지않을까싶네요..ㅜㅜ
    엄마편한것도 먼저지만...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앞에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밖엔..

  • 친화력

    너무 믿었던 남편분이라 더 그럴수 있어요 ...질투라하기엔 내 마음이 쪼잔하고 배신감에 가까울거예요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사람마음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으니 님에게 어떤 말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빨리 복직하시어 멋지게 차려입고 활동하시는것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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