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이혼 하기로 했습니다.

이혼 하기로 했습니다.

둘빛

이혼하기로 하고 가장 맘에 걸리는게 엄마한테 얘기하는거였는데,
오전에 다 얘기 하고, 전남편과는 이런저런 재산 문제랄지 (얼마 안되지만) 그런걸로 조정중입니다. 사실 엄마한테 정말정말로 미안하죠..
저희집 그렇게 잘난집은 아니지만, 장녀인저 나름 열심히 해서 전문직 되고
저희 엄마가 저한테 기대도 컸고, 그랬는데 12월에 아빠 돌아가시고 겨우 웃음을 좀 찾으려 하니 딸이 이혼이라니요...
첨엔 극구 말렸지만 전남편이랑은 도저히 살수없는 이유를 설명해서, 이제는 걍 어쩔수없다 하십니다.
제일 걱정되는건, 이혼녀에 대한 세상의 시선이라던가....남자가 뒤에 없으면 사람들이 여자를 무시한다....이런거라고 하시네요.
너 어떻게 살아갈래? 다른 남자랑 재혼할래? 재혼하기가 쉬운줄 아니? 하시지요....당연합니다...ㅠ
물론 그렇겠지요...이혼녀라 하면 먼가 이상하게 쳐다보겠지요...
그치만...저도 뭐 이혼녀 좋아서 그러는건 아니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결혼전으로 돌릴 수가 없는 이상에야...
좋은 쪽으로 생각 하고 싶어요...

근데 궁금한게....이혼율 요새 높다고 하잖아요....
요새 이혼율 세쌍에 한쌍..?이라고들 뉴스에서 그랬는데...정말 일까요....??
그리고 이혼녀 재혼해서 잘산다 하는 말들...모아 게시판에서는 은근히 많이 봤는데, 제 주위에선 못 봐서요...
제 나이가 벌써 이혼하고 재혼까지 할만큼의 친구들이 있을만한 나이가 아니라서...
마음은 먹었지만 엄마 말을 들으니 은근 불안하네요...전혀 초월할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에구...이제 나머지 짐정리하고 그러려니...귀찮네요...
조금씩 짐을 친정으로 가지고 오고 있지만...재산분배..살림분배...이런거....서로 쿨하게 하자고 해놓고는
안그러던 사람이, 시부모 말을 듣더니 전남편이 갑자기 치사하게 나와서...자기가 기존에 얘기했던 금액보다 더 가져가야겠다는둥...

이제부턴 일, 직장, 친구들, 그리고 내 가족(엄마랑 동생..)만이 저의 자산이네요...
맨날 감정만 앞서고 얘기 잘 안통하고 이혼은 절대 안된다 하시던 엄마도...
저한테 당분간 몸조심하래요...
혹여라도 남자랑 다니다 누구한테 걸리면, 제가 바람피웠다고 전남편 쪽에서 걸고넘어질수있으니.....
방금동기 결혼식 갔다가 잡스런 생각이 많이 들어...끄적거려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보담

    넵...희망의 메시지를 주셔서..너무감사해요 쓩쓩님...!!
    앞으로 자기관리 열심히 하고 일 열심히 하고 ..더 힘내고 살려구요!!
    쓩쓩님도 행복하세요~~!!

  • 잔디

    저랑친한사촌언니ㅡ이모딸ㅡ이혼하구 이년정도있다짐형부 그당시총각 만나서 시댁에서반대했는데형부가 이겨내고결혼ㅡ완전잘살아요 언니첫결혼때 한번씩 만나면 그전남편이괴롭혀서 얼굴이말이아녔는데 지금은진짜사람이 피었어요 시댁도언니가 돈도잘벌구 잘하니까지금은완전잘해주신대요. 걱정마세요 언니가이혼하구 제게한말이 지금보다 더나쁠껀없으니 이젠 지금보다나을꺼란 희망때문에 살꺼같다 그랬어요 결심하셨다면 맘단단히먹고 힘내세욧

  • 아잉형님

    넵..이모티콘 넘 귀여우신 이음님..
    당당하고 아름답게 성공하려구요!!

  • 발랄한그1녀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
    다메쿠마님 블로그말처럼,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공할수 있어요-

  • 딸기맛캔디

    힘내라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송아리

    힘내세요!

  • 봉봉

    넵! 감사합니다 다카오님!

  • 비사벌

    힘내세요!!

  • 유진

    감사합니다. identity님 행복하세요~!

  • 보미

    힘내세요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