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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일나가는 걸 너무너무 미안해 하는 남편..

주말에 일나가는 걸 너무너무 미안해 하는 남편..

솔로

저희 남편은 결혼전부터 항상 행복한 가정을 꿈꿔 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주말은 왠만하면 부부가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팀을 옮겨서 기획쪽 팀으로 가게 되서 이쪽은 야근도 좀 많구 주말에 출근도 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일요일 다 출근했고 어제는 새벽 3시반이 되서야 집에 왔습니다.

남편은 이점을 너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자기가 미안하면 그 음날 풀코스(밥,설거지,기타집안일)를 해주기도 하구요..

가끔 늘상 야근이 많거나 회식이 많을땐(야근후 항상 저녁겸술한잔 하는 팀이에요) 일부러 제핑계를 대서

빠지기두 하구요... 전 상관없는데..;;

전 사실 일하는 본인도힘들도 짜증날텐데 하면서 별로 화를 내지 않습니다.

같이 함께 하는게 더 좋긴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나름 좋구요.. 저 좋아하는 잠도 실컷자고 혼자 못본 티비도 실컷보고;;; ㅎㅎ

나름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겨요... 허나 남편은.. 무조건 함께해야한다는 주의라서...

만약 제가 주말에 나가서 일이라도 한다면 남편은 무지무지 짜증내 할거거든요...

또 저만 따로 친구를 만나는것도 너무 싫어하구요...

우린 참 바뀐거 같아요... 남녀가 -_-;;;;;;;;; 성격이 참 저와는 다르네여-.-

이제는 일부러 화내는 척이라도 합니다.. 징징대고;;

  • 라임나무

    전 너무부럽네요 저랑반대라,, 나중에 아이생기면 정말 남편잘만났다라는 생각드실거에요
    으례 아이는 엄마 혼자 보는거라 아는 사람보다는,,

  • 반혈

    에구, 어떻게 보면 참 자상하고 가정적인데~

    뒤집어서 생각하면 님이 주말 약속을 잡으면 자칫 싸움이 날 수도 있겠군요!

    우선 남편분께 고마움과 애정을 듬뿍 표현하시고,
    그 다음에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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