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중인데 이혼할까봐요 ...
둘빛
몇일전 신랑이 외박을 했어요!!
그리곤 직장도 관뒀네요 .. 벌써 1주일째_
둘째 임신중인저는 다음달이면 출산인데 말이죠..
겨우 겨우 카드 막아가며 한달 버티는데
아주 돌것 같아요.. 그것도 친정엄마 카드라 빵꾸나면
안되는건데.. 이 인간은 오늘도 외박인가 보네요 ㅠㅠ
어떻게 이리도 무심한지..
몇일전 외박하기 전에 신랑 핸폰 보다가 직장도 언제까지만
하고 관둔다는걸 알았어요.. 원래 관두는건 알았지만 구해놓구
관두기로 했었거?했었거든요.. 근데 카톡에 같이 일하는 직장 여자랑
톡을 주고받은 대화가 언제까지 일하고 관두니 술한잔 하자!..
뭐 이런내용.. 보니깐 자주 주고받더라구요..
제 바뀐번호는 저장도 않는사람이 정작 와이프한텐 일 언제까지
하고 관둔다는 말도 없고 .. 딴x한테는 잘만 떠들어댔더라구요
넘넘 화나서 따졌더니 걱정말라고 ~ 안쉬고 바로 일하러 간다
이랬는데 지금 벌써 1주일째 쉬고 있어요 ㅠㅠ
친정엄마 알면 또 저만 욕 들어먹겠죠..
사실 혼전임신으로 반대결혼 했어요! 여지껏 속한번 썪인적 없는
저였는데 저런인간을 택했으니...
회식하면 허구헌날 새벽 3.4시는 기본이더니 급기야 외박을..
연락도 없이.. 오늘도 오전부터 나가서는 새벽 4시가 넘도록 아직도
안들어오네요.. 이젠 지쳐요.. 생활력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지새끼 곧 태어날텐데 .. 그렇다고 임신중이라고 뭐 챙겨주는것도 없고
시댁 사업 망해서 신랑한테까지 빚물려 있어서 .. 제가 여지껏 일해가면서
생활비 다 보태고.. 첫애때도 임신 8개월까지 일하고 애놓고 5개월쯤에
어린이집 맞겨가면서 또 일하고 그러다 , 요번에 둘째 가지면서 2개월까지
일하고 쉬고 있는건데.... 웬일로 잘 일하나 싶었어요.....
직장을 6개월 이상은 다녀본적 없네요 ㅠㅠ
이런사람 도저히 평생 못살겠어요 .. 지쳐가요!!
여자문제로도 속섞이고.. 인물반반해서 여자가 잘 따르는데 어장관리(?)
하는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예전 여자친구 돈빌려준거 갚으라고
아직도 연락오구 .. 급기야 외박까지 해서 저는 더이상 못살겠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생각하면 또 한숨만 나오고..
이 애들 내가 왜 키워?? 이런 못된 생각도 하게되고......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 나한테 이렇게 할수있나하는 생각 들어요!
부모님 반대 무릎쓰고 지를 택했건만 돌아오는건 ..
다음주에 법원가서 이혼서류 떼올 생각입니다!!
걱정되는건 애들이네요..
곧 태어날 둘째는 어떡하나요?? 정말 잠수타고 싶네요 ㅠㅠ
몇일전 외박했을때 제가 완전 막말했거든요..
그래서 이러나싶기도 하고 그치만 지 잘못했다 말한번 안하더라구요
글타고 일도 안하면서 손도 까딱않고 애랑 놀아주지도 않고..
저도 청소며 빨래며 아무것도 안하다가 오늘에서야 청소했네요..
부부가 한 미래를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도 모자랄판에
무슨생각인지.. 속내도 안 비치고..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입만 살았네요
한번의 외박도 모자라.. 오늘 또 이러니.. 우리부부는 여기까진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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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하나라도 괜찮은 구석이 있어야 참고 이해하고 살죠 이미 그렇게 태어난 사람은 고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이전에 님 이 먼저라는거 잊지말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래요 임신 막달인 저도 마음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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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라기슬아
이렇게나마 털어놓으니 속시원하네요..부모님께는 차마 얘기못하겟고..
행복할권리 .. 고마워요^^ 용기내어 보려합니다~ 이제부터 맘 단단히 먹어야겠어요!!
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
바르고
남의일에이래라저래라할순없지만 같은여자로서 그냥넘어갈순없네요 부디 좋은 일이생기길비래요 날불행하게 만드는 남자와 헤어짐 그날부터 작은거하나하나 진짜고맙고행복하게 느껴집니다 더 잘살아서가아니라 만만 좀편해도 행복해집니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건없어요 능력없고 빚지는 사람.바람끼많고 외박하는사람 때려죽여도 못고칩니다. 부디 지금 용기를 내셔요 그런아빠 없는게 애들을위한겁니다 저의 생각이지만....님이 강해지셔서 행복할권리를 포기하지않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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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찬
그래서 제가 버릴려구요..그동안은 인간이 불쌍해서 애아빠니까 참아줬는데
이럴때마다 저런식으로 하니 앞으로 안봐도 뻔하네요.. 전 그사람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자신있거든요_ 지금도 거의 제힘으로 살다시피 하니까요..
울 아이들과 부모님이 걱정될 따름이네요 ㅠㅠ -
내꺼하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둘째가 태어날 날이 오늘내일인데..술독에 여자에 빠져있으니...결혼 얼굴 뜯어 먹고 사는것도 아니고...사랑 파고 먹고 사는것도 아니고..부부가 신뢰와 믿음 그리고 노력으로 정 붙여 가면서 애 커가는거 보고 사는 낙인데...나몰라라 하니 참 대책 없습니다...부모님도...막상 결혼 하고 산다니 잘살아라 하시겠지만...팔은 안으로 굽게 되어있습니다...속상하시겠지만...지금까지 산날보다 앞으로 살날이 더 많습니다...고쳐서 고쳐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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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중
첫애때도 그렇게 힘들게 나앗는데.. 둘째도 이러니.. 애들만 불쌍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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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자리
그어떤말도 도움이 되질 않겠죠...뱃속에 있는 예쁜아가 ...생각해서 ...하넴포 쉬어가자구요.....순산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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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
애들이 핑계?라구요 정말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네요
젤 많이 차지하는게 애들입니다 여자는~요 -
큰꽃
저도 애들땜에 같이 붙어 살기는 싫네요.. 제 친구는 둘째 태어나면 쫌 나아지지 않겠나
하지만, 바뀔꺼 같음 벌써 바꼈겠죠.. ㅠㅠ 친정부모님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막막하네요 -
WatchOut
애들땜에 이혼못하는건 핑계구요 잘판단해서 결정하세요 님 인생을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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