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이 필요없다는 남편.
방방
10년 넘은 오래된 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은 블랙박스도 네비도 필요없다고 사지말자고 하네요.
저는 의견이 달라서, 꼭 필요한 것 같은데 없으면 단점은 어떻게 보완할 거냐 물으니
대답이 없습니다. 작년에 저 몰래 사고가 2번 나서보험료가 두배가됐어요. 불안합니다.
<핸드폰 티맵보면 된다고 필요없다고 하고 블랙박스는 제 기준에 맞는 게 없다고 합니다.
제가, 차 바꿔도 쓸 수 있고 문콕테러같은 거 당하거나 차에 누가 해꼬지 하면 알 수 있도록
채널이 많은 것 중에 배터리 오래 가서 상시로 쓸 수 있는 걸 사자고 했었거든요.자세히는 모르니 찾아보다가 차선차선으로 넘어가면 될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한가요?
그냥 달기 싫어하는 사람으로밖에 안보여요. 평소에 해줘야할 말도 해주지 않으니 묻는 것보다
블랙박스 보는 게 누구 실순지 제대로 알겠다 싶기도 했는데..사고난 건 제가 차주라
저한테 문자가 와서 알았어요. 사람이 다친 사고인데도 저한텐 말을 안하더군여, 제가 알고 물을 때까지.
그렇다고 본인이 처신을 잘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어물어물하다가 뒤집어쓰는 타입이라서요.본인이 성격이 그러면, 잘못한 부분만 처리되면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보험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상대는 명함(회사원이었어요)을 주지 않는데 본인은 달라면 주고
직장보고 나중에 피해자가 돈을 더 요구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처신을 하더군요.
혹여나 상대가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그 때 안들면 바보 아니냐 했더니 그런 생각이 안들었답니다.
쓰다보니 요점이 아닌 쪽으로 흘렀는데 여튼 남편 성격이 저래서 나중에 혹시 사고라도 나서
본인이 죽거나 의사표현이 힘들면, 혹은 아이와 가다가 아이가 다치면 전후상황을 알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몰고 다닐 땐 멀쩡하던 차가 벌써 범퍼 크게 깨먹고 온갖 스크래치에 접촉사고에 꼴이 말이 아닙니다.
감각이 많이 둔한 것 같아요, 차 앞뒤 거리도잘 못재고 본인 시력이 나빠서도 사각지대가 있던데 인정을 안합니다.
주차하다가 가만히 서 있는 차를 박아서 현장에 있던 제가 처리를 해야 했어요. 솔직히 좀 이상한 거 아닌가요;;또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보통 차에 그 정도는 구비하고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제가 이상한 건지, 남편이 이상한 건지모르겠습니다. 목적지를 속이고 다니나? 싶기도 해요.
저녁에 2-3시간씩 일이 많다 , 회식이 있다, 그냥 회사에 있었다 이런 소리를 하거든요?
결혼연차 물으실 법도 한데 새해가 밝았으니 5년차됐네요 아이 하나 있는데 26개월 정도 됐어요.
사람이 다른 생활 속에서도 만일에 대한 대비라는 게 전혀 없구요, 아니다 싶을 때 문제제기를 하면 싫어합니다.
결국 문제가 닥치면 대책없이 멍~하고 시간만 날려서 참다참다 결국 제가 처리합니다.예전분터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본인 권리도 못찾고, 가만있다가 주객전도되는 상황이 많아왔던 사람입니다.
약고 머리좋은 후배들은 신랑을 무시하지만 앞에서는 티안내는 수준이구요, 여자후배들은 이용해먹구요.
상당히 나중에 알았어요, 그냥 착하고 주도권싸움 안할 수 있는 적당한 사람인 줄 알았죠.
가만 보니 성격이 아주 많이 이상합니다. 사소한 거짓말부터 큰 거짓말까지 작정한 듯 보이지 않지만
지나고 보니 거짓말도 잘 해요. 그런 걸 거짓말이라고 하냐는 식으로 죄책감없어보일 때도 꽤 있었네요.
저만 문제시하는 양 자기는 문제없다고 하고 제가 화내면 대답만 하고 자리를 모면한 후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다 때려치우고 싶지만 제가 출산 후 병을 얻어서 제대로 싸울 상황이 아닙니다.
좋게 말해서 네비달고 블랙박스 사고 싶은데 새 차 사도 안하려고 할 것 같아요.
뭐라고 얘기하면 저 이기적인 사람이 이해할까요? 이런 남편 어때 보이세요?
남편이 사고 낸 후에는 제가이런 꿈도 꿨어요, 사고내서 죽어버리고 다 남편 잘못이 되어 있는데
저는 아무 것도 모르고 사고 뒷처리 중 무죄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온 꿈이요.
언젠간 꿈이 아닐지도 모르죠, 처신을 저렇게 하는 사람인데 나가서 가족 욕먹이고 다닐만한 처신을 꽤 합니다.
시댁에서 잔소리를 안하고 키우셨고, 시부모님이 배움이 좀 많이 짧으셔서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실 분들입니다.
아들이 잘못한 일로도 싸고 도시고 저만 잡으시고 좀 이상한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새해부터 이런 고민하려니 정말 짜증나는데 하소연할 데가 없네요.
친정엄마는 마냥 사위라고 싸고 도시기만 하고, 문제는 제대로 보려고 안하십니다.
그런 얘기르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 걸 불편해 하세요, 필요한 잔소리도 안하고 싶어하십니다.
한 아파트단지에 엄마랑 오빠도 둘이 같이 사는데 의논이 안되구요, 언니는 제가 기댈만한 상황이 아니라 외롭네요.
제 일은 제가 해결해야 하는 게 맞지만 능력치를 넘어선 남편을 만났나 싶어요.
왜 제 불안감이나 본인 실수를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손해도 많이 입었고 한 두번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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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위해
사놓을 생각을 못했는데, 나중에 기능가지고 불만갖거나 툴툴거리면서 쓸지언정 먼저 사고보는 방법이 있었네요. 새 차 살 땐 혼자 가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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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파랑
네비는 꼭 뭐 굳이 없어도 될것 같은데 블박은 필수죠.
몇백만원 하는 물건도 아니고 요즘으 와서 설치도 해주는데..
일단 아내분께서 주문하고 보세요.
사놓은걸 달지 말자고까지 하겠어요? -
해까닥
그것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왜 틀을 깰 생각을 못했나 몰라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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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의눈물
남편몰래 사버리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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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동
그러고보니 티맵 네비도 요즘은 잘 안켜드라구요, 혼자 다닐 땐 아예 안켜고 다니는 것 같아요. 블랙박스앱 깔아서 켜두고 다니자고 했는데도 안깔아요. 제가 이상한 사람은 아니었네요. 너무 집착하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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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율
좀 이상합니다... 네비게이션 지난경로나 블박으로 간 곳에 대한 영상이 남아있는게 싫은것 아니고서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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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별
그쵸, 보통 사람들은 그럼 다 이상하다고 생각할 법한 일이라고 해도 시큰둥합니다. 제가 듣기싫게 말한 것도 아니고 살아보니, 뭐든, 손해날 게 없는데 늘 끝의 끝까지 가서 마지못해 움직이는 사람이었어요. 진짜 밑져야 본전이란 말씀 와닿네요,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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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좀 이상해요 그렇게까지 싫다고 하는게..
본인이 손해보는게 뭐가 있다고.
숨기는게 있나보네요 블박에 찍히고 싶지 않은..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의심해보세요 좀 이상해서 그러니.. -
우시
남편이 운전을 잘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러는 거 보면 참 이해가 안돼요. 진짜 진상 가해자 만나서 크게 손해봐야 정신 차리려는지...근데 주차모드에선 대개 블박이 꺼지는가요? 잘 몰랐네요,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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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득
안그래도 상담원분이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그 얘기도 남편한테 했어요. 근데 싫다고 하네요. 불평보다 대책을 세우자고 해도 듣질 않아요. ㅠㅠ 이것저것 아끼는 것도 이러다보면 왜 하나 싶어요, 남편이 이런 돈으로 다 까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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