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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짜 나쁜 며느리인가요 ㅠ

전 진짜 나쁜 며느리인가요 ㅠ

가람

여러번 여기 글 올리고 위로 받고 갑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진짜 나쁜 사람인 것 같아서 질책도 좋고 조언도 좋고 받고 싶어요

저희 어머니는
오빠와 오빠 형이 어릴때 아버님과 사이가 매우 안좋으셔서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과 재혼하셔서 살고 계셨고,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형님이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머니가 계신거고 형님은 아직 솔로입니다.
신랑은 그래도 독하게 공부하고 대학나와 현재 저랑 같이 회사 다니고 있고
형님은 어릴때 다쳐서 공부를 몬하고 동생 학비 대주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즉 형은 신랑에게 아버지 같은 지 같은 존재 입니다.

접떄 말씀드렸듯 크리스마스에도, 연말에도 우리집에 계속 놀러오던 형님..
눈치없으셔도 남편에게 그런 분이니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님, 별로 터치 안하시고 쏘쿨 하십니다.

근데 저희가 연말에 회사 휴가가 있어서 제가 병원 검진 때문에 같이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아주버님, 연말에 본인도 휴가시라 우리집에 오시려다가
우리가 친정에 있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어머님께 말씀을 드려서 알게 되셨고
어머님께서는 그게 영 섭섭하신지 목소리에 묻어나더군요 .. 뭐 사실 저도 할말이 없고 그래서리..
설에는 아버님 차례를 모셔야 하고 담주에는 미리 성묘를 다녀오려고 계획중입니다.
근데 자꾸 드는 생각이
어머님께서는 재가 하셨는데 자꾸 우리에게 바라는게 많지 라는 나쁜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친정도, 시댁도 먼곳에 삽니다.
친정은 그래도 ktx를 타면 되는 도시고,,시댁은 차 없이는 갈수가 없는 촌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오빠가 새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 새아버님이 계신데,, 좀 복잡합니다.

이번주에 어머님 친정(외가)가 이쪽 근처라 올라오셨다가
저희집에 오신다는데 전 왜 이렇게 싫을까요..

남편 말처럼 전 걍 혼자 살아야 딱 맞는 여자일까요...
저희 친정 엄마도 그러지 말라고 뭐라하시는데 넘 시러요 ㅠㅠ
(저희 시어머님 오시면 미원 같은거 많이 넣고 막 그런거 세팅해놓고 그러세요 ㅠ)

아 좋은 점만 봐야 하는데,, 남편의 가정환경 알면서 결혼한거면서 적응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어렵기만 하네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

  • Addictive

    여자를 소개시켜드리세요. 장가보내버리면 덜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나 명절에 얼마나 적적하시겠어요. 사람은 외로운 짐승이잖아요.

  • 초코향

    님 마음도 이해가 되구요.
    시어른들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시외갓분들이 다 오시는건 좀 아닌거 같긴 한데 아주버님이 자주 오시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거 같아요.
    먼저 결혼을 하셨기 때문에 아주버님 입장에선님 댁이 본가네요.
    명절날 같이 보내고 싶은 가족인거죠 뭐.
    시어머님은 좀 그렇긴 하지만 여기 자주 보이는 막장시어머님 정도는 아니신듯 하니 일년에한두번 정도라면 이해해 주시고 넘어가세요.
    님 입장에선 짜증나고 속상할거 같아요.
    에고 그렇다

  • 다인

    아주버님이 대단한 분 같네요. 어머님은 재가했던 분이라도 신랑 낳은 고마운 분이시니까 거기에 감사한다는 마음으로 대해주세요. 내 부모님도 나를 낳아주셨는데 우리가 어릴때 부모님 원망 많이 하잖아요. 그렇지만 원망할 나 자신도 부모님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거고. 시어머님도 남편이라는 생명을 낳아주셨는데 나몰라라 하고 떠났다지만, 그 어머님때문에 신랑이 옆에 있는거고요. 형님 대단한 건 떠난 어머님을 다시 찾아온거고요.

    어머님은 떠났다

  • 적송

    저라도 싫을것같아요. 물론 나의 남편을 잘길러준
    시어머님이라면 싫어도 하는게 정답이겠지요. 아주버님에겐
    제가 보기에도 잘해드려야할것같아요 하지만 시어머님은
    내남편을 낳아줬어도 기르신건 아니잖아요 낳아야 부모인가요 잘키워야 부모지.
    남편분과 잘상의해보세요 자주 부딧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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