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 하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도담
어디에 올려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하다..
예전에 결혼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친정(?) 같은 곳에 남깁니다. 지난 4월에 결혼..
저는 공공기관(연구기관)에 종사하고 있구요, 계약직이에요.
석사까지 마치고 박사를 들어갈까 말까 완전 고민중인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이 연구기관에 계속 있어야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여기는 박사면 이상한 사람이라도 떠받들어주는 곳이굔?곳이구요,
무엇보다 사람 귀한줄을 전혀 모르는 곳이에요. 요즘 비정규직들 이야기 많잖아요.
석사까지 나온 사람들 귀한 줄 모르고 정말 쓰다 버리는 것마냥
그런 취급 받는 것 같아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무너집니다.
더구나 매년 1년 단위로 계약이 되는데 특별한일 없으면 계약은 연장, 연장되지만
비정규직법 때문에 2년 이상은 근무할 수 없다는 흉흉한 소문도 돌고 있고
(실제로 그 이유로 짤린 사람들도 있어요)
무엇보다 박사 과정 하지 않으면 진급자체가 불가능해요.
만년 장그레(?)로 복사 같은 일만 하고 있지요.
그런데 딱히 대안은 없고 울며 겨자먹기로 하루하루를 참아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임신도 해야될것 같은데 임신하면 당연히 그만둬야 되는 분위기구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기간제교사..
임용하다가 떨어져서 임용은 접었지만
(다시 임용준비하고 싶지는 않아요)
기간제 하는 친구들은 괜찮다고, 고용불안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주요과목이라 구하는 곳이 많고,
공공기관 경력까지 있으면 아마 더 잘 될꺼라고 하더라구요.
기간제도 비정규직에 계약직이죠. 그래도 여기보다는 낫지 않을까란... 조그마한 희망을 가지고
기간제 하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기간제 하면서 호봉도 많이 올라간 분들 보기도했고,
기간제 하다가 사립에 자리 나서 옮긴 분들도 간혹 어쩌다가 보기도 했고(물론 하늘의 별따기)
기간제 하면서 임용 합격한 친구들도 있고(물론 완전 독하게 잠안자고 공부했겠지만 ㅜㅜ)제가 너무 기간제의 좋은 점만 보려고 애쓰고 있는 건가요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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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삶이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할것 같아요. 합리적으로 대우해주는 학교도 많습니다. 그러나 과다업무에 수업은 자투리반을 엮어 3개학년을 동시에 주고 최고 힘든학년 담임을 주고..이런 학교도 있습니다.. 지금 제 상황을 써버렸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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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별
육아휴직자리같은것만 아니면, 거의 정교사와 다를바가 없어요. 단지 연금인데, 1년마다 퇴직금도 정산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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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추천안하고 싶어요. 지방은 방학때 월급 안주려고 계약 끊어서 하는 경우도 있고 업무 쉬운거 준다는 보장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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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던날
기간제 괜찮아요 제가 봐온걸로는 기간제라서 업무도 훨씬 쉬운걸로 주시던데요 호봉도 계속올라가고 실수령액도 많아요 텃세 그런분위기 별로 없어요 다들 개인적으로 바쁘시고 하셔서 서로한테 큰 관심이 없으심ㅎㅎㅎ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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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나래
비정규직 중엔 아마 가장 나을 거예요.
요샌 기간제교사도 담임하고 다하던걸요.
좀 패쇄적인 사립이야 어렵겠지만 공립이야 눈치볼 것도 없고요.
원래 연구소에선 석사는 취급도 안해줘요.
연구소 계신 거보단 학교가 나을 거예요. -
다와
기간제랑 정규직이랑 월급 같습니다. 불이익 없어요. 다만... 자리가 없어요. 최근에 확 줄었습니다. 기존에 10년씩 일 잘 한다고 소문난 쌤들도 갈 곳이 없어서 난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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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미로
비정규직 중에어는 기간제가 제일 나아요.방학있고 호봉인정 차별없이 성과급지급 상여금지급 눈치주고 그러는건 학교나름 사람나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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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큰
음..전 서울에서 기간제 7년째하는데요. 윗분들말처럼 기간제에게 일 몰아주고 꼭 스카이만 받는 건 아니랍니다.^^ 자기 맡은 업무분장 잘 해내면 되는데요. 혹시 사립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립에서만 일을 해서 이런 경우는 보지도 당하지도 않은 것 같아요. 호봉으로 월급을 주고 초과근무수당 등 다 공평하게 준답니다. 딱히 급여에서 불이익은 있을 수 없고. 방학을 빼고 계약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청 지시도 내려와서 요즘은 방학빼고 계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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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련
저는 윗분들이랑 좀 다른생각인데...
지금은 정교사지만, 기간제 해봤고 기간제 샘들과 같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월급도 호봉인정 되고, 개인성과급도 지급되고
물론 처음부터 1년 기간제를 구하긴 어렵겠지만, 급하게 구하는 3개월이나 2개월 자리부터 시작하셔서 경력을 쌓으시면 나중엔 여기저기서 먼저 연락 와요 ~
너무 겁먹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그리고 학교 분위기는 학교마다 다릅니다. 기간제라 차별받는다기보다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
꽃큰
저희학교 기간제 쌤 보니까...담임빼고 나머지 자질구레한 힘든 거 다 시키든데요...
게다가 사립은 자기들끼리 뭐랄까? 연대가 강하죠. 아무래도 평생 직장이니...공립은 5년마다 옮기지만 사립은 거의 퇴사때까지 같은 학교 같은 사람들과 일하니...좋게는 애사심이 강한거고...나쁘게는 그들만의 세상이고...게다가 나이까지 어정쩡하면 마음 고생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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