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렇게 살고 있는게 맞는걸까... 제대로 살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 여러분도 드시나요?
딸기우유
맞벌이중에요.
제가 워낙 이른 시각에 출근하는 잡이라.. 늘 새벽같이 나가고
일찍 일어나다보니 이르면 저녁8시.. 9시만 되어도 비몽사몽 제 정신이 아닙니다...爛求?..
남편 퇴근시간은 늦는 편이라..10시..11시..12시.. 대중 없습니다.
언제든. 일찍 들어와야 9시 정도라서 제가.. 마음은 남편 저녁도 차려주고 싶고
애 재우고 둘이 대화도 하고 오붓한 시간도 갖고 그러고 싶지만
졸려서 ...남편 들어오든 말든 밥도 못차려주고 잠자기 바쁩니다.. 내일을 위해서요..
남편은 늘.. 혼자 밥 차려먹거나 냉동식품으로 떼웁니다..
(착한 사람이고 늘 저를 위해주는 사람이라.. 이런 부분에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둘다 쉼 없이 바쁘게 일하고 그에 따른 적당한 보수도 받고 있습니다만
직업 특성상 부부가 주말 없이, 연휴 관계 없이 일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이 듭니다... 물론 안 힘들고 돈 버는 사람은 없겠지만요..
여러가지 이유로 전업주부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가끔.. 남편 휴가나 주말마다 애들데리고 캠핑이나 여행 가는 부부들 보면
쫌 부럽기도 합니다.. 나도 여유를 갖고 싶다... 이런 생각.. 들고...
(비교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진다거나 이런건.. 전혀 아닙니다 ..ㅋ)
지금 생활에서 뭔가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없고
삶에 큰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푸념 하고 싶을 때가 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걍.. 지껄여봅니다..
좋은 하루들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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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힘드시겠어요.. 이제 곧 출산이시겠네요. 아기 태어나면 당분간은 더 힘드실텐데. 써니 힘도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순산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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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뻐
저희도 7년째 맞벌이....ㅠㅠ
일에 치여살다보니 자연스레 임신이 늦어져서 이제서야 임신38주이네요...
아침은 서로피곤해서 밥먹는시간에 한숨이라도 더 자기바쁘고...
저녁에는 제가 퇴근하고 집안일하고 반찬거리하고...ㅡ,.ㅡ
이제 만삭되니 체력이 바닥나서 집안일에 소홀했더니 집이 난장판이고....우울하네요...
홧팅하자구요 -
도래
맞아요. 완전공감.. 저도 늘 느끼는 부분이에요. 대한민국에서 더는 애를 낳고 싶지 않단 생각에.. 저희도 둘째 계획은 전혀 없답니다.. 왜이리 사는게 쉽지 않고.. 삶이 팍팍할까요..? 일부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요즘 생각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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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나라 돌아가는 꼴 볼때마다 느껴요. 정말 애기 낳아도 되나..... 뱃속 애기에게 지금부터 세상 넓다 한국에서 살 필요 없다 태담해주네요.... 출산 정책은 없고 낳으라고만 하고 안전대책도 없고 비상시.정부도 없고 그래서 우리 삶은 더 팍팍해지고 서로 미워하고 갈라지고... 나 이외 다른이를.돌볼 틈도 없고 심지어 가족끼리도 서로 돌볼 틈이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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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대미녀
저희두 생계형... 생계형이라 버는 거니, 먹고 사는데 문제는 없지만.. 그쵸.. 한사람이라도 안 벌면 돈 걱정은 자동입니다... 노후 걱정은 아직 생각도 못하네요. 애가 어리기도 하구.. 팍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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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몬
저도 같은 입장 같은고민...같이버니 금전적 여유가 있어 당연 일해야는데..애들 생각하믄 미안하구 답답하구..근데 또 생계형이니 외벌이였다고해도 돈걱정에 노후걱정 컷을듯해요. 정말 다 가질수 없나보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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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ntTears
그러게말이에요.. 그러니까 자꾸... 삶의 방향이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되짚어보게 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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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우리가일하는 긍극의목적이 행복하기위함인건 맞는것같은데 정작 행복한 직장인은 별로없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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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기분 좋아지네요!!^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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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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