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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건지 기분나쁜게 맞는건지....봐주세요

제가 예민한건지 기분나쁜게 맞는건지....봐주세요

김예쁨

주말에 시댁을 다녀왔어요
갈때마다 한두개씩 기분나쁜적은 있었는데 이번주에는 특히 더 기분이 안좋아서요저랑 형님이 9개월 차이로 결혼했어요 저는 지금 결혼10개월차이구요
형님이 첫째를 신혼여행때 가져서 지금 애기가 10개월차인데 지금 둘째를 가지셨대요 벌써 6주차
그래서 그런지 저는 엄 저는 아직 임신에 대해서 급하다고 생각은 안해봤는데
갈때마다 임신 얘기를 꺼내세요물론 저도 아기가 생기면 낳겠지만, 지금 당장은 애기 갖을 상황이 아니거든요
남편이랑 같은 회사 다니다가 눈치보여서 제가 이직했어요
이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임신하면 좀 그렇잖아요
그러면서 이직하기 전부터
어머님이 갈때마다
그런데 이직하면 바로 애갖기는 힘들겠다 그치?
이말을 계속 하시는거예요 벌써 5번도 넘게 들은듯..제가 저렇게 물어보실때마다 네 바로 갖기는 힘들것 같아요
이렇게 매번 대답을 하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결혼 전에도 30살 지나서 낳고 싶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었거든요)그런데 이번에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또
그래서 애기는 언제쯤 가질려고? 한 올해 말에 가져서 내년에 낳는게 좋지않을까?
빨리 낳아서 길러놓고 직장생활하면 좋잖아그냥 하신 말일 수도 있는데 저는 또 너무 기분나쁜거예요
어머님 마인드는 애는 엄마가 키워야 좋은데...그래도 여자도 일 해야하는데...두가지가 공존하세요
저 지금 이직해서 적응하기도 스트레스인데자꾸 저렇게 말씀하시고본인은 아들 둘이라 딸은 꼭 있어야 된다고 하시면서
저희한테는 그래도 아들은 있어야 한다.
형님이 아들 낳았는데 저한테까지 아들아들~ 무슨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그러면서 직장생활은 꼭 해야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솔직히 애 낳으면 여자가 다 희생해야 하잖아요
직장다니면서 애 낳고 키우고 그리고 직장에서 눈치도 보이는데그래서 집에 오는길에 어머님한테 나중에 가서 똑바로 말하라고 꼭 내가 갖기 싫어서 안가지는줄 아시는것 같다고그랬더니 왜 우리엄마가 뭐라고 했녜요
그냥 뭐라고 하시던지 말던지 생각이 없어요그렇게 나오니 그냥 별것도 아닌일에 내가 이렇게 혼자 예민하가 싶기도 하고....아 그리고 또 한가지
이번에 가서 밥을 먹는데 쟁반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어머님 쟁반 어디에 있어요?
이랬더니
아 너는 아직 모르는구나
첫째는 어디있는줄 아는데....굳이 저말을 하셔야 했을까요?아 정말 날이 갈수록 시댁이 싫어져서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을 고쳐먹어야 하는건지....

  • 민구

    우와... 저희 시어머니랑도 같네요. 애도 있어야 하고 며느리 맞벌이도 해야 하고 자기는 아들 둘이니 손녀도 낳아줬으면 좋겠고...ㅋㅋ
    근데 전 난임이라 삼년만에 임신했는데 그 동안 얼마나 맘 고생했는지 아냐며 전화할 때마다 이야기 나옵니다. 그 맘 고생 누가 더 많이 했을지.... 그게 그리 구분이 안되나봐요... 임신하고 더 싫어짐...

  • 나래

    아기 생기길 바래서 하는 말씀이니 예민해지지 마세요...

  • 다크

    살아보니 애는 빨리 낳는 게 좋지만 시어머니 태도는 좀 그러네요...

  • 갤투

    너무 스트레스 주심 어머님 드릴말씀이 있어요하고 따로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그게 직빵이더라구요

  • 얀별

    네..이해하려고 맨날 이해해야지 이해해야지....하는데도 들을때마다 기분나쁜건 어쩔수 없나봐요ㅠㅠ

  • 어른들이 애 바래고 기다리는게 당연하죠...
    어른들 인내심 그렇게 좋지 않고 합리적인 사고 하시지도 않고 그냥 애를 바래시죠
    그 나이또래 세대가 대부분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이직하면 애 바로 갖기 힘들겠다?? 이 말도
    애를 가져야 하는데 걱정이라는 말인거잖아요
    늘 한결같이 애를 바랬던 분이신거...

  • 어리버리

    그쵸...그런데 눈치없이 그냥 멀뚱멀뚱있어서 이번에 한소리 했어요

  • 겨루

    아기는 두분이 준비될 때 가지면 됩니다
    남편을 교육시키세요 우리가 준비될 때 가질거고 맞벌이하믄서 아기 키우기 힘드니 벌어놔야한다 아기나옴 외벌이해야한다 이렇게요 아들이 강하게 말함 시어머니 좀 수그러들죠
    님이 말하진 마세요

  • 재미

    그쵸...그러면서 애기 낳으면 엄마(친정엄마)가 키워주시겟지~~ 나는 아파서 못키워줘....이건 말로만 가족이지 전혀 가족이라고 생각 안하시는 듯 해요...

  • 아잉누님

    와 ㅋㅋ 시댁은 어쩜 그리 똑같은지 ㅋㅋㅋ
    애는 낳아야하지만 엄마가 키워야하고 그렇지만 여자도 돈은 벌어야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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