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계란 한판 넘었습니다..제 친구도 마찬가지구요..저랑 친구니까요..ㅎㅎㅎㅎㅎ
신랑 친구 중에 괜찮은 사람이 있어서 제 친구를 소개시?소개시켜 주려고 했어요..
저도 신랑 친구 한번 봤는데요..
솔직히 외모는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키가 작구요..170이 안되요..
얼굴은 보통이구요..몸은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질이에요..ㅎㅎㅎ
대신 학벌도 그럭저럭 괜찮고..대학원까지 나왔고..직장도 나름 괜찮고..
집도 그냥 저냥 사는거 같구요..
신랑이 괜찮다고..정말 진국인 남자라고 하더라구요..
주사도 없고..매너도 좋고..경우 있는 사람이러고..
자기가 2년을 넘게 봐왔는데..특히 신랑 친구들 와이프들이 10명이면 10명이다 괜찮다고 그랬다고..
다만 키가 작은게 흠이라고..
제 친구는 얼굴은 이쁘장 한데 키는 160 안되요..
학벌은 고등학교만 나왔어요..집 사정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대학 말고 다른 길 찾아서 일하고 있구요..
제 친구보고 만나보라고 연락처 준다니까..
부담스럽대요..키가 작아서 싫은거냐고 그랬더니..그런건 아닌데..
단둘이 만나기가 그렇대요..
그래서 제가 너 연락처 줄테니까 일단 통화라도 해보라고 그랬더니..
뭐가 그렇게 급하냐고 저한테 오히려 되묻더라구요..
저는 결혼도 안했고 지금 남자친구 없는 제친구 생각해서 해준건데..ㅠㅠ
우리 신랑은 20대도 아닌데..굳이 넷이서 만나야 겠냐고..
둘이 만나서 얘기해보고 아니면 서로 안 보면 되는거고..
그리고 신랑친구가 지방살고..저희도 다른 지방 살고..제 친구는 서울 살구요..
넷이서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저희는 8월달까지 시댁이랑 친정 행사가 있구요..
그래서신랑한테 뻘쭘해서..그냥 친구가 아직 결혼할 마음이 없는거 같다고 그래버리고 말았네요..
괜히 소개팅 해준다고 그랬다가 이래저래 스트레스만 받고 있어요..
제 친구 연락처 신랑 친구한테 일단 주기는 했는데 이제부터 모르쇠로 일관하려구요..
소개팅 할때 꼭 주선자랑 함께 만나야 되는건가요?
참고로 제친구 지금 마음에 있는 남자도 없는거 같구요..
저 좋다고 쫓아다니는 남자도 없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