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 죽겠네요
아기가 중이염을 3주를 앓았고 다 나았는지 보려고 소아과를 갔어요
원장님 대신 자주 뵙는 대타의사분이 계시네요
간호사 한분이랑 저랑 아이를 잡았는데 애가 움직여서 선생님이 귀를 찔렀어요
의사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아기를 제대로 안잡아서 그렇다
더 깊이눼?깊이는 못보겠다
피나고 그런 일은 없을거다
고막은 다쳐도 자연치유 된다

전 죄송하다는 얘기 한마디 못듣고 아기가 울어서 정신없이 달래면서 나왔구요
집에 왔는데 피 나는 일은 없을거라더니 애 귓속에서 피가 주르륵 흐르는거예요
소아과에 전화했더니 나와보래요
그 병원 도저히 못 미더워서 이비인후과에 갔어요
귓속에 피가 잔뜩 고여있고
드레싱 후에 보시더니 하시는 말씀
구멍은 나지 않았는데 긁혀서 당분간 소독하면서 지켜봐야 한대요
괜찮겠죠?
정말 속상해 죽겠네요
오늘 엄청 악을 쓰면서 울어서 잠은 잘 자려는지.. 벌써부터 겁이 나요
소아과 이 동네에서는 엄마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신생아때부터 다니던 곳인데 정말 실망이예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