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저라면 기다릴텐가요?? + 약간 19금..추가글..
말근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고 3때 이 남자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아주 건전하게 연애를 했지만.. 그래도 공부에는 지장이 미쳤죠..
도서관에서 연애를 하고 같이 밥을 먹고 그랬지만..
결국 전 서울 못 가고.. 남자친구는 부산에서 1위권 대학 갔지만.. 만족하지 못 했습니다.
그렇게 우린 대학생이 되어서 헤어졌구요.
전 그 타격으로 3년동안.. 힘들어했어요..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는 남친이 반수를 결심했고..
그게 잘 안 됐어요. 그리곤 저 몰래 군대를 갔죠.
그러다 제대할 때쯤 계속 연락이 와서 ... 어쩌다가 다시 사귀게 됐습니다.
제가 넘어가면 안 됐는데.. 넘어가서 ㅡㅡ 어쩔 수 없이 또 ... 기다리는 연애를 했죠.
제대하곤 재수를 하는 남자친구를 매일매일 기다리면서 저도 제 일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볼까말까 하며 살았는데..
이번엔 또 서울에 가게 됐어요.
그래서 장거리 연애네요.
문제는 여기서입니다.
마음만 있으면 문제가 없다는 거.. 알지요.
근데 현실은 아니라는 거잖아요.
남자친구는 다시 1학년 새내기에요.
전 이제 직장인의 길로 가네요..
남자친구 재수 때도 폰이 없었어요... 그래서 연락으로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번에 아이폰 4 샀다고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ㅡㅡ
근데 아이폰 있어도 연락이 안 되는 건 마찬가지네요.
제가 문자해도 답장 안 하고.. 밤에 전화 한 번 오던가 아님 안 오고.. 끝이에요.
제가 전화해도 안 받을 때가 많거든요..
그래도 이 남자 저를 사랑한다고 하네요..
마음만은 믿음이 가요.. 근데 연락이 참.. ㅡㅡ
서울가서도 연락은 기대말라고 하고..
만남도 아마 두달에한 번도 힘들거고...
참 ㅜㅜ
자기도 정신차려서 공부해서 성공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요.
그래서 연애는 무슨.. 이런 마인드.
남들 앞에 연애한다고 말하는 게 창피하다네요 ㅡㅡ
재수한 주제에 연애하고 나이는 20대 중반이 대학교 1학년인데 연애는 무슨.
암튼 부정적인 마인드.
저보고 직장 구해서 할 일 하고 기다리래요.
자기가 졸업해서 일해서 돈 좀 벌고 그때 결혼할 거니깐..
그때까지 못 기다리면 어쩔 수 없고..
이래요.... 아 저 정말 제 청춘을 기다림으로 끝낼려니.. 아쉽기도 하고..
기다리는 거 많이 해서 이젠 덤덤한데..
그래도 남자친구가 애정표현을 해주면 좋겠는데 그런 건 남자가 아니라고 안 합니다.. ㅜㅜ 모아님들은 이런 남자를 5년 이상 더 기다릴 자신 있으신가요..
아니, 남자친구가 있는데.. 거의 유령인 존재를 믿고 기다려야 하는지.. ㅜㅜ
저 요즘 심란하네요..
믿고 기다렸다가 .. 이 남자 나 배신하고 다른 여자한테 가면..
제 청춘 어찌하고.. 저란 여자 또 다른 남자와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게 끔찍하네요..
보상을 바라는 건 아니에요.. 그저 지금 흘러가는 시간 함께 하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미련없이 돌아서고파도.. 그럴 수 없다는게 슬퍼요 ㅜㅜ
제게 현명한 답을 주셔요 !!
..... 여기서 정말 중요한 문제가 있어요... 아 정말 부끄러운데 ㅜㅜㅜㅜㅜ
저랑 남자친구와의 공백기가 약 3년 정도거든요..
서로 첫사랑이에요. 그러니 서로 처음인 게 많겠죠..
제가 겁이 많아서 관계까진 못 했ㅇ요.
그러다 작년 중순에 했거든요.. 근데 자꾸 이래요..
난 정말 처음인데.. 이런 말 계속 지금까지 함..
그러곤다른 여자랑의 느낌을 몰라~ 이러고..
어느 날은 저보고 정말 xx이 처음이 아니면 나한테 말해죠~ 이런 비슷한 말 계속 말해요.
제가 왜 그런 말을 하냐고.. 정말 억울하다고 하니깐..
아니면 아니지 왜 화내.. 이래요
너무 속상해요. 이거 무의식으로 저 의심하는 거 맞죠?
남자친구가 엄청 보수적인데... 제가 처음이 아니라는 걸로 의심해서 나중에 결혼할 때 지장있음 어케요..?ㅜㅜㅜ
억울하네요. .그때 피 안 나왔다고 그러는 건지..(말은 안 하지만..) .. 저 학원 갔는데 그때 화장실에서 피가 나온 거에요.
엄청 놀랬는데.. 남자친구가 직접 못 봤으니... 억울하네요 ㅜㅜㅜ 너무 속상해요.. 확인해줄 길도 없고.. 휴
-
난슬
완전 동감이에요,, 완전 찌질해요,,,, 정리도 하고 싶고 나쁜 놈도 되기 싫고 또 혹시 모르니깐 보험으로 두고 싶기도 하고,,,,
-
주미
남친분.. 군대기다려주고, 재수기다려준 여친을 자기손으로 정리하자니 나쁜놈되긴싫고..
구실을 찾나봅니다...... 님이 처음이 아니었다면, 책임감느낄필요도 없다 싶을테니까요..
정말 제대로 찌질한듯...... -
곰돌츼
그게 과연 연애이긴 한거에요? 문자해도 답도없고 전화도 하루한번 자기전에 오거나 혹은 안오거나..
두달에 한번 얼굴보기도 힘들고, 애정표현도 안하고, 기다릴꺼면 기다리고 못기다리면 어쩔수없고...
남친에게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존재인가 봅니다. 그냥..... 그런 찌질한 남자 버리고, 님 인생을 사세요. 한창 이쁨받고 사랑받고 재미있는 연애를 할 수 있는 나이에 왜 그런 찌질한 남자에게 목을 매요.. -
주나
나중에 그 남친 더 어린 새 여친이라도 만들면 그동안 님이 들였던 시간은 어디가서 보상받나요.. 글 읽어보니 애정표현도 잘안해주는데.. 뭐 볼거 있다고 계속 기다리시는건지요.. 님 청춘 금방 지나가요. 이쁘게 사랑을 해도 모자라는 시간에 왜 독수공방을 자처하시는지요...
-
지율
그분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인연은 꼭 있습니다. 괜히 마음고생하면서 아까운 시절 보내지 마세요.
-
민들레
장거리 연애, 남친학생여친직딩.. 더더구나 남친이 1학년이면 그냥 좋은 추억이었다. 생각하시고 정리하세요. 연인지간에 타이밍이 안맞으면 서로 힘들더라구요.
-
달님
기다리는시간에 좋은분만나보세여!! 님위해서 좋은분 만나면 좋겠어여^^
-
내꺼하자
제가 취업을 못 해서 예뻐해줄 수가 없다고 닦달하네요 ㅜㅜ;;;;;
-
참
머리론 아니라고 하는데.. ㅜㅜ
-
매미꽃
왜기다려요 안기다려요. ㅜ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