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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드리는 용돈

시댁에 드리는 용돈

싸리

작년에 결혼해서 6개월된 신혼이에요.
막상 쓰려니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막막하네요.
명절을 앞두고 두시간 거리의 시댁과 친정에 왔습니다. 시댁,친정은 차로 20분거리지요.
시골내려와서 일단 어머님께 인사 드리려 들렀는데 잠깐 10분 정도 앉아있는시간에 용돈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다른사람들이 볼땐 큰돈,작은돈이 될수 있으나 솔직히 저희 힘들게 시작했거든요. 전세자금도친정에서 해좆【?해준거라 지금은 살고있지만 내년에 이사가면 저희가 전세자금대출을 받고 저희부모님께 빚진건 갚으려고 하고있어요.
시댁은 현재 어머님 혼자 계시고 두형제라 아주버님과 나이차는 조금 있구요. 아주버님은 소도시지만 이도시에서 유명한 음식장사를 하시고 저희결혼즘에 가게건물3층을 사신걸로 알고있어요. 제가듣기론 아주버님 결혼 하실땐 아버님이 계셨고 아주버님도 나이가 20대중반이셨는데 시댁에서 집이며 초창기 가게마련 자금을 해주셨다고 신랑한테 들었어요.그후로 가게도 이젠10년이넘어가네요. 소도시고 지방이란점에 어마어마하게 큰돈은 아니겠지만 10년이 넘은 점을 따진다면 그돈도 크겠지요..아무튼 예전에 고생은 많이하셨겠지만 지금은 자리도잡고 장사도 아주 잘되고있어요.
저희결혼할땐 어머님도 혼자시고 경제가 어려우신거 알고 손안벌리고 저희가 알아서했어요.제일큰 집!그건 저희 친정부모님 돈이구요. 집이없으니 이게 빚이구요. 최소한의비용으로 결혼하고 아끼며 잘살고있습니다. 이것때문에 아기도 잠시 미뤘구요. 그런데 오늘 보자마자 어머님이 앞으로 경제활동을 활발히못하니 너희들이 돈을 대줘야겠다 그러시는데 순간 제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구요. 이 말씀을 이렇게나 일찍하셨어야 했는지.. 형님네30,저희20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진짜 저희형편괜찮으면 그 이상도 드릴수 있어요. 근데 전 솔직히 이얘기듣는순간 어머님한테 서운했어요. 저 결혼하면서 시댁에 십원한장 안받았어요. 결혼전에 큰돈은 아니지만 쓰실데 쓰시라고 적은돈도 없는돈에 어머님께 드렸습니다. 그 용돈 말씀에 제가뭐라 말하기도 그랬는데 신랑이 제할말을 알아서 다 해주었네요. 저희상황과...비율을해도 어째 형과 자기가 비율이 그렇게 되냐구라고요. 아주버님가게는 년간 억단위구요. 저희는현재신랑외벌이구 전 취업준비중입니다. 제가 더 속상한건 저도 아기 갖고싶어요 현재 상황이안되서 안갖고있는건데.. 그리고 아주버님네가 그렇게 덕도 봤고 잘버시면서 왜 어머님한테는 소홀할까 이거에요. 어머님 용돈말씀도 저한테 먼저 얘기했던거구요. 신랑이 발끈하고 우리도 어렵고 왜 다알면서 그런얘길하냐, 엄마가 그렇게 얘기하면 형이 엄마한테 못하는게 이렇게 드러나는 거라고 말했어요. 그러더니 어머님은 그럼 없었던 얘기로 하자고 하시네요. 그런말나온게 앞으로 그렇게해야되겠다. 대비를 해서 말씀 하신게 아닌가요? 명절쉬로 온날 얘기듣고나니 더 인생이 착찹하네요. 그냥 흘려들을게 안되는거같아서요. 전 저희가 시간은 좀 걸려도 안정되면 해야겠다 생각했거든요. 또한 반면에 저흰 받은게 없고 아주버님네가 많이 덕을 받으니 좀더 잘하셔야겠다 이런생각.... 몹쓸생각이지만 했네요. 솔직히 아주버님네가 잘하셨다면 어머님이 오늘과같이 말안꺼내셨겠죠. 어자피 저도 힘들어서 당장은 용돈은 못드릴거같아요. 나중에 한다면 얼마나해야될까요?! 결혼한지 일년이년이 된것도 아니고 참 이런얘기 속상해요.
연세도 많진않으시지만 화장품 외판일도 하시고 어느정도 벌이는 하시고 몸이 안좋으신지 병원을 다니시더라구요. 앞으로 이런일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힘드네요.

  • 하림

    마음이 좀그래서 글올려봤는데 다들 답변감사드려요. 명절,생일은 당연히 챙겨드리구요. 매달은 저도 안될거같아요. 정말 나중에 어머님이벌이 안되실때 그때 드려야될것같아요.

  • 아잉

    요즘엔 돈 잘 안줘요 다들 살기 퍽퍽한데 명절가지 챙기면 1년 12달 안챙길 날이 없지요

  • 잔디

    근데 외벌이라서 신랑이 버니까 시댁만 줘야 하는건가요?그럼 같이 벌면 양쪽집에 용돈 드려야겠네요,,결국 그렇게 되면 남는것도 없겠군,,흠흠..하긴 저도 이런말 할 입장이 아닌게 저희는 맞벌이입니다..시댁에 생활비 한달에 50만원 4년째 드렸는데 계산해보니,,,,,2400만원,,ㅎㅎ 올해만 드리고 이제 내년에 애기 낳으면 안드릴려구요,,,애기한테 써야죠..ㅠ.ㅠ 친정은,,그냥 생신때 설,,추석때만 조금씩 드려요..

  • 늘다

    둘이 살기도 빡빡한 형편이면~당연한 도리이긴하나 너무 부담스러우시겠네요T.T 이런글읽다보면 신랑당사자뿐맘아니라 집안도 봐야할것 같네요...

  • 갤2

    우리는 키워주지도 않은 시어머니께 매달 10만원씩 드리고 있네요 안주고 찝찝한것보다 얼마라도 드리니 내맘이 훨 편하더라구요 그전엔 내욕을 얼마나 했을지~~

  • 아이폰

    저는 다달이 선물아니면 적지만 용돈 드렸는데 더더더더많은걸 바라시네여.. 혼수할때 시댁 세탁기도 바꿔드렸거든요.. 근데 더큰걸바라시네요.. 받는건 하나도없고..

  • 범한

    저흰10만원씩드리다가 일년정도되니까 안드려도 된다셔셔서 지금은 때에만 제수비로10만원 씩드리는데 친정.시댁 매달은좀힘들죠 어디할부금도아니구 ㅠㅜ

  • 새밝

    울큰집도간사하게빼갈건가빼가고줄때는갖은핑계를대서란줄려고기를써요ㅡㅡ용돈얘기는우리가막내인데젤만만한지걸핏하면우리한테만돈얘기꺼내고ㅡ큰아들눈치를은근히보더라그요.이해가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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