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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꼴보기 싫어 죽겠어요...(내용 좀 길어요..)

남친이 꼴보기 싫어 죽겠어요...(내용 좀 길어요..)

맨삶이

결혼을 2달 정도 앞둔 예신입니다..
한 열흘전부터 남친의 모든 행동이 싫어져서 고민이에요.
심지어 생김새도, 헤어스타일도, 원래 싫어하긴 했지만 팔자걸음도, 목소리도, 카톡으로 애교있게 말하는 말투도,
예전에는 신경쓰이지 않았던 부분이거나 싫어하지만 나와 다르거나 고치기 힘든 부분이니 이해하고 넘어가자 했던 부분들이
이제는 전부 다 눈엣가시 입니다.
남친도 살짝 눈치를 챈 듯 전보다 더 과하게 챙기고 애교도 과하게 부리는데 실은 이게 더 독이 되고 있습니다..
밥먹어쪄용~우쭈쭈 하는 혀짧은 소리도 싫고 몸이 좀 아프늑?아프다고 했더니 내가 아프면 자기도 입맛이 없어서 밥을 굶었다고 하는데(실은 이러고도 남을 사람이긴 하지만 못믿어서가 아니고 ) 하필 요즘같은 때에 이런말을 해서는 사람을 더 날 서게 만듭니다..
이러다 보니 애초에 내가 이남자를 사랑하지 않았던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이 마음이 회복이 안되면 어쩌나,,,결혼을 강행야하나,..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ㅠㅠ

이렇게 갑자기 싫어지는게 저 스스로도 이해도 안되고전처럼 이 사람을 사랑하고 싶어서 도대체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고민고민을 해봤습니다.

며칠 전, 남친과 연락을 제때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퉜었는데 제게 미안하다 사과를 하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일로 저를 또 화나게 했었습니다. 연락때문에 화났다기 보다 싸운지 얼마나 됐다고 또 똑같은 일로 화날 일을 만드는 그 사람에게 실망 했던것 같아요. 내 말은 뭔가...새겨 듣고 있기는 한가..하면서요.
근데 그 때 그 사람 한말이, 저번같은 경우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연락 안한게 딱 한시간이다,. 이런일로 죄인 된듯이 빌기라도 해야하느냐..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라더군요.
저는 예전에도 핸드폰을 가방에 처박아 두지말고 눈앞에 꺼내놓고 있어달라고 부탁했어요. 당신은 이제 곧 한 집안의 가장이 될테고 모든 중요한 일이나 급한 일은 당신에게 연락이 갈텐데 이렇게 핸드폰을 방치해두는게 습관이라 잘 안된다고만 하지말고 노력을 해달라. 전 그게 서운했던거거든요 한시간 연락안된다고 숨넘어가는 여친 아닙니다 저ㅡㅡ;;

하여튼, 그때 이해가 안된다. 너무 어렵다. 결혼하면 이러진 않겠지.이렇게 말하는 그 사람에게, 앞으론 내가 좀더 당신을! 그래 좀더!!이해하겠다! 혼자 오래 산 남자의 습관이라고 하니! (물론 소리는 못질렀습니다만...ㅡㅡ) 하고 말다툼을 마무리했네요.

혹시 그때의 응어리가 남아서 이런건지..
정말 혹시나 싶어 가장 최근 다퉜던 일까지 적어봤네요.

결혼전에 한번씩 이런 감정 겪기도 하나요?
아님 저같은 경우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찾아봐야 할까요?
하루하루 남친 대하는게 너무 괴롭습니다.그냥 아무 감정의 문제 없이 예전처럼 예랑이를 사랑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솔직히 얘기를 해보는것도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몰라서 조금은 두렵습니다 ㅠㅠ

  • 차나

    혹시 정말로 1시간 연락 안된걸로 그렇게 화내신건 아니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카톡 실시간으로 안본다 1~2시간 연락 안된다 이런 문제로 마구 화내는 사람들 보면
    예전에 핸드폰 없던 시절엔 사람들이 어찌 살았나 싶거든요..
    결혼 앞두고 좋았다 싫었다 반복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화나있는 시기에 내가 고쳐달라고 한건 안고쳐주면 더 화날 수는 있지요.
    하지만 그게 핸드폰 연락 그런거라면.. 본인이 조금 마음에 여유를 두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 초코맛사탕

    그러게요. 댁 여친은 이렇게 신경질적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짧은 내용안에 대략적인 글을 담다보면 남들은 모르는 디테일이 있을수도 있답니다.. 내 남친의 짜증나는 마음까지 헤아려주셔서 감사해요^^

  • 어리버리

    말만들어도 짜증나네요. 댁같은 여친이 있다면 파혼하겠어요..신경질이 장난 아니네요..
    핸드폰 연락에 얽매이는게 얼마나 감옥같은지 알아요? 글만 봐도 짜증지수올라가네요..

  • 큰애

    제목을 입력하고 글을 쓰기 시작할때만해도 안그랬는데 모아분들 조언 보고 저도 하나씩 생각해가며 답 적고 하다보니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예전처럼 사랑하고 싶은데 모난 제 마음이 남친을 부족한 남자로 만들었나봐요..마음공부를 더 해야겠어요:)

  • 무리한

    헛...정말 그럴수도 있겠어요.
    왜 이런 못된 마음이 자라났는지 괴로울 뿐입니다.
    시간이 가면 나아지려나요.이제 곧 웨딩 촬영도 해야하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면
    좀 풀리기를 기대해봅니다^^

  • 새누

    저도 답답한게..딱히 계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갑자기 이런맘이 들지?싶네요.
    저 다툼 얘기를 적은것도 혹시나 저 떄의 일이 계기가 될수도 있나? 싶어서 적어본거지 다른건 아니네요..
    다시 예전처럼 우리 예랑이 사랑하고 싶고 좋은 사람임엔 분명한 남친입니다ㅠㅠ

  • 뿌닝

    결혼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받아서 쫌 날카로지신건 아니세여??딱히 글에서는 남친분이 그렇게 잘못한게 없는것같아보여서여...얼마남지 않은결혼식 서로 잘준비하시길바래여~

  • 차미

    결혼할 사이신데 이런큰문제를 가지고계셔서 걱정이네요
    우선 두려운건 둘째치고 무조건 솔직하게 글쓴님마음을
    터놓고 대화를하세요. 혼자앓아봤자 아무해결이안납니다.
    그리고 이건조심스러운부분인데..글만보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밖에서 일하는 남자들이 한두시간 전화못받을수 있지요..ㅠ
    어찌 일하는 남자가 늘 폰을 보이는곳에 두고 받을수가있겠어요
    조금더이해해주세요.

  • 초코맛캔디

    현실적으로 델꾸살기 괜찮은 사람인건 두번말하면 입아프고요, 시아버지가 결혼을 두번하셔서 이 사람이 약간의 상처가 있긴 하지만 되려 그런 부분들이 \난 그러지 말아야지..\처럼 좋게 풀려서 책임감 있고 가정에 충실하려는 사람이에요. 단 갈팡질팡 하는 이 마음을 다 잡지 못해 다들 한 번씩은 이러나...궁금해요 ㅠㅠ어케 극복해야 하는지도요 ㅠㅠ

  • 감춰왔던

    결혼 후에도 그래요 어떤 때는 꼴도 보기 싫다가 좀 나아지다가ㅡㅡ 애정이라는 놈 넘 믿지 마세요 현실적으로 델꾸살기 괜찮은 사람인지 시댁은 정상적인지 판단해보시고 결혼 진행 하시는게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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