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 중이에요
수술받느라 일도 그만두고 한동안 못보다가
오랫만에 남친집에 갔거든요 클스마스 있고해서 이럴때아니면 언제쉬나 싶어서 오래 같이 있다 올생각으로 갔는데 그냥 싸우고 혼자 집에왔네요
요샌 서울에 오는것도 귀찮은거 같길래 차가있지만 버스타고와서
마땅히 어딜가본적도 없고 서울에서는 차가 없으니 그렇게 되드라구요 차끌고 또 혼자 내려간다고 생각하니 좀 짠해서
그거야 모 그렇다쳤지요 근데 그게 2년이 넘다보니 저도 힘들긴하네요 그래도 한번 쯤은 차끌고 올만한데 제가 이기적인
생각인건지 그러다 보니 터미널에서 만나서 그주변에서 밥먹고
간간히 몇정거장 더가서 영화보구 모텔가고 그 담날 일어나서
밥먹고 >밥먹고 커피숍 갔다가 남친은 집에 내려가고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예전에 싸울때 솔직히 서울가면
갈때도 없고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다니는것도 힘들고
할거없어서 커피숍에서 죽때리는것도 짜증난다고 저도 그런데
남친도 당연히 그러겠죠 어디 가려고 커피숍에서 버스 검색하고
있는데 화장실갔다오더니 오빠가 화장실 간 사이에 딱 찾아놨어야지 이러더라고구요
오빠가 온다고했으면 계획을 세워놔야지 영화표를 미리 끊어놔야지
이런말을 잘해요 정작 어디가자그러면 투덜대고
그래서 지가 서울로 온다고 나보고 준비 하라는건가 싶어서
그담에 제가 남친네로 내려 갔죠 집근처 볼만한곳도 데려가고
좋았어요 물론이 얘긴 연애 초반 한번 있었던 일이그요
두달전에도 남친네 놀러갔다 싸웠거든요
보통 제가 가면 금욜날 저녁에가서 일요일날 저녁이나 월요일 첫차타고 오거든요 근데 그 시간동안 하는거라곤 집청소 티비보는거
점심먹고 2시쯤 되면 쇼파에 있다가 잠들어서 6시에깨서 저녁먹고 8시쯤 되면 남친은 게임하고 보통 11시에서 12시까지 실컷 게임하다가 우두커니 티비보고있는 저한테 와서
스킨쉽 하면서 하고싶다 그러고 난 피곤해서 하기싫다 그러면
넌 대체 하고 싶을때가 언제냐 한숨 푹푹쉬고 삐지고
답답하게 집에만있는다고 사람 불러다놓고 모하는거냐 그랬죠
두달만에 만난 남친 또그러니까 정말 화나더라고요
그래서 불같이 화를 냈어요 또 욱해서 ㅜㅜ
그랬더니 안으면서 잘못했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자꾸 스킨쉽으로
얼렁뚱땅 넘기지 말고 얘기하고싶다고 그랬더니 또 입을닫고
안방들어가 닫아버리네요 그러더니 나와서 쇼파에 잠깐 이따
또게임 하네요 마이크에 대고 헐~~~ 대박 데몬 데몬이러면서
하루종일 잠자고 게임만한다고 싸웠는데 어찌 저런 행동을ㅜㅜ
저도어이가 없어서 그냥 자버렸죠 오늘아침에 일어났는데
제가 말없이 있으니까 너 도대체 왜그러냐 그러고 출근해버렸네요
그 집에 더이상 못 있겠어서 아침에 저도 나왔네요
아근데 나오니까 갑자기 눈이 ㅡㅡ 바람이 버스는 또 왜이렇게 안오고 추운건지 길도모르는 지방에서 오늘은 참 비참하더라구요
이번에는 못 데려다줘 회사일이 바빠서 ㅡㅡ
연말에 회사바쁜건 알지만 참 타이밍도 그냥 기분에 엿먹어라 하는거같고 에휴 대화만 하면 풀리는데 입닫고 아무말 도
안하는 사람 어찌해야 할지 그래도 그냥저냥 넘어가다보니
저는 속에서 천불이나고 ㅜㅜ
하도 답답해서 여기다 끄적 거리네여
이젠 저혼자 말하는것도 지치네요 혼자 하고싶은 대로 살고 싶으면
그냥 혼자 살어 엄한사람 잔소리만 하는여자 집착하는 미친여자
만들지말고 그래버렸어요 또 욱해서
또 내가 심했나 생각하고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