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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스트레스...

이사 스트레스...

꽃봄

결혼하고 이사만 4번째...전세난민이네요... 저는 빚을 좀 내서 정착할 집을 마련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서울에서 빚 내서 집 사 봤자 나중에 나중에 집 값 내린다며...(완전 부동산 필패론자...)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무슨 부동산 투기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들어가서 살 집인데 오르든 떨어지든 크게 상관 있나요? 그래도 워낙에 남편이 고집 쎄고 그래서 더이상 왈가왈부는 하지 않습니다만....역시 이사하게되면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아서 진이 다 빠지네요... 남편보다 아무래도 제가 처리하고 신경 써야 할 일이 더 많고 하다보니 같이 맞벌이 하는 입장에서 은근 화가 돋네요...
(자기는 뭐 미팅이네 뭐네 바쁘다고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핵심적으로...남편은 자기가 전세금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니, 그걸로 할 일 다 한거 아니냐는 뉘앙스를 많이 풍겨서...진짜 열받네요...제가 좀 벌이가 못하긴 해도, 어쨌든 둘이 같이 벌고 모으는건데... 아 진짜...이사때문에 너무 피곤하고 화도 나고...두서없이 넋두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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