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신혼이에요.얼마 전에 모아에다가 남편이랑 너무 안친하다고 고민글도 올렸었거든요 ^^요
근데 요즘 너무 사는게 행복하네요 ... ㅎ
진짜 사람이 성격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구나 싶어요.
전엔 우리가 부부가 맞나? ? 너무 대화도 적고 어쩔땐 거의 데면데면한 수준이었는데 (싸운게 아님)
지금은 정말 100일된 커플처럼 알콩달콩해지고 있어요남편이 무뚝뚝하기만 한줄 알았는데 점점 말도 많아지고 저한테 너무 잘해요.
그리고 절 좋아하는게 그냥 눈에 훤함 ㅎㅎ
제가 영화 좋아하는데 신랑님한테 영화보러 맨날 가자고 팔짱 일부러 끼고, 생전 안해보던 애교도 부리고
집에서도 일부러 이쁘게하고 있고 맛난것도 해주니까 저한테 완전 하트 뿅뿅인게 눈에 보여요 ^^
원래 집에 있으면 기계랑 차랑 그런쪽에 관심이 많아서 저랑 공감대도 잘 안맞고 그랬는데
제가 먼저 남편 취미에 흥미도 가지려 해보고 그런 전자상가도 같이 따라가보고 그러니까 저한테 뭐라고 조잘조잘 알려주고 재밌어요 ~~
카톡도 일부러 애교섞인 말투로 상냥하게 보내고 ㅎ 호칭도 신랑님! 랑님! 남편님 이렇게 보내요 ㅋㅋ
첨엔 하지 말라고 하더니 또 좋아서 자기도 따라함 ㅋㅋ
퇴근하면 제가 보통 집에 1시간정도 일찍들어오는데 잘때까지 계속 남편한테 붙어서 애교떠는 맛에 사는거 같음//// ><
제눈에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남편이 좀 잘생겼거든요 ㅎ 눈만 보고 있어도 하트 발사돼고 나도모르게 보다가 웃고 그래요 ㅎ
뒤는게 콩깍지가 씌인게 저가 그런 케이스 같아요30살이나 먹고 좀 유치하지만.... 주말에 서방이랑 같이 에버랜드 가기로 했어요 ㅋㅋ 아아아아악
아기 생기면가려고 했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