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세달 안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세달만에 아는사람 소개로 만난 사람이고,
가벼운 면이 있던 전사람과는 다르게 신중한 모습이 끌려 만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얼마 전부터 제 방이 궁금하다는 얘굔募?얘기를 꺼냅니다.
장난스럽게 꺼낸 얘기겠거니 해서 저도 장난으로 넘기곤 합니다만
한번 두번 하고 마는게 아니라
만날때마다 전화통화할 때마다 그 얘기를 꺼내는 것 같네요.특히 엊그제는 부모님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집이 비게 되었고,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게 되면서 그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뭐하고 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그랬더니, 잠깐 방 구경좀 시켜달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내 집도 아닌데 주인(부모님) 없는 집에 남자를 데려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 니가 오고싶으면, 우리부모님 계실때 놀러와라.그랬더니, 웃으면서 우물쭈물 넘어가더군요.내 방이 대체 뭐가 궁금하냐고 물어보니
그냥 제 방 구경하고 싶다고, 신기한 것들이 많을 것 같다고 하네요.
참 신기하게도 전남자친구도 이 친구와 비슷한 말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한번도 들인 적이 없구요.주변 언니들에게 물어보니, 본인들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그래서 이 남자
생각이 궁금해요.
정말 제 방이 그저 궁금해서 이런 말들을 하는건지.
진짜 농담으로 아님 말고 이런 의미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