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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는 남친때문에 제가 힘들어요.

힘들어하는 남친때문에 제가 힘들어요.

아롱별

일단 저희는 사귄지 100일 지났구요, 이전에도 글 올린적 있지만 해외장거리 커플입니다.
해외에 나와있는건 저구요. 사귄지 80일정도부터 좀 소홀해졌다 생각했는데 90일만에 만나서
데이트하고행복한시간 보냈습니다. 그래서 단지 떨어져있다보니 그랬나 싶었죠.

그런데 한국 돌아가서도 한 일주일은 다시 좋았는데 그 이후로 계속 뭔가 예전같지 않은거에요.
알고보니 요세 남친이 하는일이 잘 안되서 투잡을 뛰고있는 상황이고가정사까지 더해너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자존심때문에 저한테는 절대로 말 못한다고 했데염?했데요.지금 상황이 그렇다보니 저한테이전만큼 못하는 부분도
있다는말을공통의 지인인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 받아줬어요..
카톡내용이 예전같지 않은것도, 전화 이틀씩 없거나 전화와도 짧게 15분하면서 한숨만 푹푹쉬고 말없어도,
카톡하다 그냥 잠들어도 다 이해했습니다.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애교부려주기까지 했어요. 예전에는 정말 제가 숨쉬는것도 귀엽다고 했던 사람인데
요즘엔 애교부려도 아이고.. 이러고 마네요. 그래도 그냥 넘어갔어요.

그래도 퇴근길에 종종 전화해주는걸로 버텼는데 어제 또 전화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참다참다 폭발했죠. 왜 전화 안하냐 요즘 나한테 너무 소홀한거 아니냐.
그랬더니 자기가 뭘또 언제그랬냐고 짜증내더라구요...
알아요.. 남친도 애쓰고 있다는걸... 근데 어째요 이해하지만 그게 제쪽에서만 계속되니 저도 쌓여서 폭발한걸..
아무리 힘들어도 애정도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너무 많은 생각이 제 머릿속에 자리잡아
결국 폭발한거죠...

그런데 타이밍이 나빳어요... 크리스마스이브인데 남친이 일을 해요... 평소보다 배는 정신없고 바쁘게.
말씀드릴순 없지만 남친 직업이 일반적인 회사원같은 직업은 아니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아침부터 밤 9시정도까지 하는일이 있구요 종종 토요일 오전출근하구
원래 하던일이 있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밤 10시정도부터새벽 4시5시까지합니다. 투잡이죠.
이 일은 주말이나 연말연시 공휴일일때가 더 바쁩니다. 이틀씩 밤새 일하는것도 다반사죠.
어제 정신없이 바빳을텐데 저는 해외에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평일이에요; 그냥 출근이죠.
그래서 전혀 이브이고 바쁠거라는 생각이 없이 한창바쁜데 전화해서 요즘 나한테 왜이렇게 소홀하냐 한거에요.
전화 끊을때 바쁜데 미안하다 했는데, 남친도 미안하다 카톡할께 이러고 끊긴 했어요.

생각해보니 바쁜데 너무미안해서 미안하다고 내가 생각을 못했다고 카톡으로 길게 남겼습니다.
남친은 괜찮다 알겠다 하고 저 자는데 새벽에 집들어왔다 잔다고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그런데 상황설명없이 그냥 괜찮아 알겠어 이모티콘없이 이러니까 하나도 안풀리고 진짜
짜증나있는거 같더라구요.

남친에게 요즘 나한테 소홀하다한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남친이 화 많이 났을까요?
물론 타이밍은 나빳지만 제잘못만은 아닌거죠? 남친의 애정도의 문제인걸까요?
제가 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건가요? 이거 어떻게 차분히 말할수있는방법 없을까요?너무 많은 질문이 제 머릿속에 자리잡아서 복잡해요...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ㅜㅜ

  • 핫다홍

    어제 싸움아닌 싸움을 한건데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남친이 좀 짜증이 났나봐요.. 카톡 오긴 왔는데 쌔하네요...저도 나름 미안하다고 장문의 카톡 보냈는데 괜찮다고는 하는데 무슨생각을 하는지 답답해요... 카톡이 왔다는거 자체에 밀당일 뿐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 뚜야

    참 마음의 중심을 잡고 유지한다는게 어려워요 ㅜㅜ 연애가 사람을 보살로 만드네요.

  • 테이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미안하다고 내가너무 애처럼 굴었다 몰아부쳐서 미안하다 하면 괜찮겠죠?

  • VE

    노력하는데 쉽지않네요 ㅜㅜ 조절잘하고 싶은데 지금 자꾸 몰아붙이는거 같아 너무 미안하네요... 떨어져있으니 어떻게 풀수도없고;;;

  • 도도한

    너무 닥달하면,더 멀어질거예요. 안발 물러서서 남친을 난로같이 대해보세요.너무 가까우면,뜨겁고 너무 멀면 추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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