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자친구랑 사귄지 5년넘었는데 가끔씩 너무 답답해서 터져버릴것 같아요
방금 있었던일인데 오늘버스타고 집옮린?집에가고 있었어요 내릴때쯤에 남자친구한테서 전화오길래 말많은 남자친구길래 전화안받을까하다가 전화받았어요
대충 일상얘기하다가 내릴때가 다되었는데 오늘 비도오고 짐도 많아서 내리기 전정거장에서 내릴준비하려고
나 내리니깐 이따 집에가서 전화할게 라고 했더니 남친왈 누구랑 있는데? 그래서 아니 혼자야 집에가서 전화할게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우산있어? 이렇게 물어보는데 순간 승질나가지고 우산있어!! 집에가서 전화할게! 이러고 일어났는데 벨 늦게눌러서 다음정거장에서 내렸어요. 순간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저는 얼른 내려야되는 상황이었는데 ( 마을버스라서 한정거장차이가 그리 멀지않아요ㅠㅠ) 남자친구가 쓸데없는걸 물어봐서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오늘 회사끝나고약속있어서 약속갔다가집에오는 길이었는데 우산있냐는 질문은 솔직히 회사끝날을때물어볼 타이밍 아닌가요?
비가 오후부터 내렸는데. 아니 왜 그순간에 물어본건지 도저히 미스터리 ㅠㅠ .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럴때마다 답답해 가슴 터질것 같아요.

이외에도 몇일전에 회사언니도 개인사정으로 울었었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얘기하면서 오늘 그언니가(남친도 아는분) 울었다 왜 울었냐면.. 얘기할려니깐 오늘 그 사람 출근했어? 이렇게 물어보는데 왕답답!!!!!!!!! 보통 누가 울었어 이러면 왜울었는데? 이렇게 물어보는게 정상아니에요? 그날 얘기하다가 기분 확 잡쳐서 아니 그게 왜 궁금한대!! 회사언니가 출근했으니깐 당연히 내가 운사실을 아는거지!! 이렇게 얘기했더니 너가 그사람이랑 만나서 얘기한건지, 회사에서 얘기한건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하는데..아와.......... 제가 넘 툭 잘라먹고 얘기해서 그런가요???? 아니 그렇더라도 우선 제 얘기듣고 물어볼건 물어보는거 아닌가요??? 기분나빠서 그 뒷이야기는 말하기도 싫더라구요

가끔 친구들이랑 놀러갔을때도
나 오늘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거기 음식점이 너무 맛있었어
이 얘기를 하고싶어요. 그래서 나 오늘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이러면
남친왈 진짜? 누구랑?
저 ㅇㅇ랑..
남친왈 어디?
저 ㅇㅇ에 갔어

이런식으로 중간에 물어보니깐 말하기 짜증나요
제가 성격이 드러운거에요??회사에서도 전화 너무 길게하니깐 눈치보여요 ㅠㅠ 눈치안보고 전화할수있는 공간이없어서 저는5분내로 전화 대충 마무리했으면
좋겠는데 끊임없이 얘기해요특히 운전중 차막힐때 저신경안쓰고 혼자 주절주절...
별 중요한 내용도 아니에요 맨날 하는얘기 점심왜먹냐, 왜 나가서먹냐, 누구랑먹냐, 차막힌다 등등
전화빨리끊으면 서운해하고 .. 이거가지고많이얘기나누고, 저도 똑같이 남친급할때 쓸모없는말 주절주절 댔더니
이버릇은 좀 고쳐졌더라구요.

전화중에 사장님 만나서 급전화끊을려 그러면 왜왜왜!왜갑자기 끊을려그래! 이러고
전 누가 제옆에있으면전화잘못받는 성격이라짧게 얘기하고 전화끊으려면 왜왜왜! 그냥전화해! 이러고
아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급속터져서 글남깁니다.
진심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제가 성격이 나쁜거에요? 아니면 남자친구가 말이 너무 많은거에요?
저도 남친따라말 중간에 잘라먹어도보고 별 질문이란 질문은 다했는데 자기는 좋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내가질문많이해서 좋대요 ㅋㅋㅋㅋ 미쳐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