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요즘 잠이 쏟아지고 정신 못차린다고 글 못올린게 너무 많아서
오늘도 잠시 뭐 좀 점검하고 글 하나 더 남겨요..
(오늘만 몇개인지..ㅎㅎㅎ)며칠전 대림미술관을 다녀왔어요(이것도 올려야하는데...ㅠㅠ)
주차때문에 좀 오래 걷고 피곤해진 아들님을 모시고
제자랑 같이 한 차로 움직이는데
갑자기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부산 플리 갈 때 나왔던 사다코 이야기를 하면서 막 웃고 있었어요
(부산 플리 가는 동안 우리 차에 사다코가 잠시 등장했었거든요..
목꺽인 사다코...ㅋㅋㅋㅋ)아들 : 사다코가 뭐에요?
나 : 어.. 그냥 좀 공포스러운 캐릭터야.. 넌 모르는게 나아
(으~~ 내가 무셔~~)
아들 : 그 사다코가 굴뚝에 매달린 그거 아니에요????
룸메, 나, 제자 : OO????????
나 : 뭔 굴뚝? 굴뚝이라니?
아들 : 왜 그 둥근 굴뚝에 매달려서 머리 풀고 있는...세상에 울 아들은 우물이라고 생각 못하고 그 포스터를 기억하고는
그 우물이 굴뚝이라고 생각한겁니다.
순간...
나 : 그건 굴뚝이 아니고 우물이지...이때까지 가만히 있던 룸메가 갑자기 무심하게 한 마디를 던집니다.룸메 : 그게 굴뚝이면 사다코가 나오다가 떨어지겠다그 말을 듣고 갑자기 그림이 연상된 저는 갑자기 폭소를....생각해 보세요..
머리 풀고 나오던 사다코가 굴뚝에서 나와서 팔로 바닥 디디고 나와야하는데
그정도 두께의 굴뚝이면 좀 높아요?
그대로 떨어지는..... 추락하는거죠..
얼마나 당황할까요? 사다코...ㅋㅋㅋ
갑자기 무섭던 사다코가 가련한 코믹의 주인공이 되서
굴뚝나오다가 추락하는 이미지가 자꾸...
아들은 말해놓고 지가 웃고
차안에서 모두 폭소가....아들님의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한 마디에 코믹 이미지 구현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