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정신차리게 쓴소리좀해주세요
큐트
똑똑하게 연애잘하는분들 많이 있겠지만 전요즘 삽질의 여왕이예요
스물중반쯤 만나 3년정도 만난 남친이 있었어요 저보다 여섯살위 ..둘다 첫눈에 반했고 열렬한연애.. 이렇게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 없었어요 둘이 있음 너무즐겁고 재밌었고 게그코드도 잘맞았고 국내외여행도 많이다녀서 추억도 많죠. 모든 연인들의 좋았던시절이 그렇듯이..사랑도 많이받았던만큼 저도 많이좋아했고 상처도 많이받았었어요 그남자 성향자체가 매력이많고 끼도많고 자유분방한스타일...연예인 성격으로 보자면 좀 이병헌씨랑 비슷한거같아요, 가볍지 않으면서 가벼운? 적정 표현이 되려나..
그때 오빠가 서른초반이었는데 시간쨉?시간이 많이흘러 벌써 그분은 서른후반바라보네요 둘다아직미혼
저도 삼십대가되었고요
어찌어찌해서 막장찍고 완전히 헤어지게되었고(제가 그땐 너무어려서 서로 잘못도 많이하고 많이싸웠어요) 전 그이후 수많은 찌질이,똥차들을거쳐 지금 동갑내기 남친만나서 풋풋하게 연애중이예요 그 구남친이랑 헤어지고 누굴만나도 비교가되고 마음이 동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연애감정되살려줬던 소중한인연이죠 둘다 결혼 얘기할정도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고요 다만 남친이 아직 공부중(박사과정)이라 결혼하려면 현실적인문제들이랑 시간이좀걸릴꺼란 생각이 들어요
구남친과 헤어지고는 전 엄청힘들어서 스트레스성 질환들로 고생할정도였고요 무엇보다 더이상 이사람이 날 사랑하지도 흥미로워하지않는구나에 상처를받아서 다신 이런힘든사랑하지 않겠다 맘먹었었는데 잊을만하면 한번씩연락은 왔었어요
연락와도 거의받아주지 않다가 최근들어 매우 지속적으로 자주 절그리워하는 연락이왔었고 아직 못잊고있단 뉘앙스들 ..그러다 통화를하게되었는데 예전감정이 되살아나면서 좀흔들렸어요 그사람이 살짝워커홀릭인데 일만하며 보냈다고 내가많이 그리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급기야 며칠후 저녁에 만나게되었고 살짝 교외로 나가서 얘기를 나누었는데 시간이 많이지났는데도 내가좋아했던 여전한모습들..심지어 차도바꾸고 더 멋져지고 제가 강아지를키우는데 사귈때같이키우다시피해서 굉장히좋아했거든요우리강아지를 너무반가워하고 사랑해주는 모습들..예전으로 시간을되돌린듯했어요
현남친한테 미안한맘이있었지만 만났던 또 다른이유는 제마음도 시험하고싶은 그런마음이었는데 예상과다르게 오히려 더좋아져버려서 설레었죠 ..예상으론 이제 오빠도 서른후반줄..늙었을꺼고 아저씨같아졌을꺼고 만나면 지금 파릇파릇한 현남친이랑 비교되면서 정떨어질꺼라 생각했거든요..근데 뭥미 매일 런닝과 수영으로 자기관리한 흔적들 피부도 뽀얗고 늙긴커녕 더 어려졌더라고요 ㅜ 난 오키로나쪘는데
그날이후 연락이계속왔고 두번정도 더만났어요 한번은 여럿이 술자리..한번은 둘이저녁먹고 영화보고..
그리고 끝
더이상 연락안와요 또 뭔가 당한느낌이예요
괜히 지금현남친한테 죄만 지었어요
그게 한 열흘전일이고요 오늘 전하루종일 우울해서 이게뭔지 계속생각했어요 그렇게다짐했건만 또질질끌려다니고있었구나
구남친이연락오는 이유는 잠자리라고도하는데 세번만나면서 스킨쉽을하려던건 영화볼때 살짝손잡았던거 그게다였고요 그전까지는 항상먼저 연락오고 전화오고 그랬는데 영화봤던날 이후 담날부터 톡 답장은 세네시간후가 기본, 전화절대안오네요
아 정리해도 내가하려고했는데 너무자존심상하고 현남친한테죄스럽고 우울해요....
저 양다리할만큼 무개념아니고요 나름 맺고끊는거 정확한성격이예요 근데 이 망할구남친한테는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또 절 흔들어놓고갔네요 원래가무책임했어요 그러니 아직결혼도 안하는거겠죠...둘중 누군가 결혼하거나 외국에나가야 끝내지려나요
저정신차리게 혼좀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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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다홍
전화번호를 바꾸던지 스팸처리하삼.
ㅡㅅ ㅡ 왜 만나요. 입장바꿔 생각하심 님은 남친 용서하시겠어요?! 변하지않는 사람은 또 같은 일로 헤어지게 되여. 추억이 악몽이 되지않게 마음 다잡으시길... -
한별나라
또 연락 올껄요. 그럼 또 받아주세요. 그러다 몇번 만나고 또 연락 뚝!...반복될껍니다. 이래서 지난 사람 다시 만나지 말라는거구나..다시 한번 확인해주시네요. 미련은 절대 갖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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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에라이 써글 넘... 간만 보고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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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이렇게 적으면서도 스스로에게 여지를 남기지 마세요. 이 사람한테는 난 너무 약해 라고 말하면서 끌려가는 건 이미 자기합리화죠.. 썩은 동앗줄 잡아봤자 추락하는 일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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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
또 다시 배신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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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혹시나...하는맘에 님께 연락해서 만났다가 맘이동하나..몇번 만났고...그래도 아니다싶은 거죠 ㅜㅡ 그분도 혹시 결혼약속한여친이 있을수있어요 님처럼 혹시내가 어떤 감정인지 시
험삼아만나본거겠죠 정리가됐나보네요 -
자랑
님 어디가서 나 맺고 끊고 확실하다고 절대 말하지마요 이미 그렇지 못한사람이 되었어요 참 나쁘네요 남친은 불쌍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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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난
지나가는감정에흔들리지마세요..
구남친에대한마음.지나갈꺼애요.
그분은.님에게관심이없어요.
미련갖지마시고.현재남친분께잘하셔요 -
크나
ㅎㅎ
그래 구남친은 님이 아니다 싶어서 연락안하나보네요
보고실망했나바요
지금 남친에게 충실하세요 -
꽃짱구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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