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매번 먼저 져주니까 당연한듯 느끼는거예요. 한번 정도는 자기 맘대로 안된다는걸 알려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헉..너무 힘드실꺼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그런 성격인데;; 같은 행동 같은 농담을 해도 웃고 넘길때가 있고 정색하고 삐질때가 있고.. 정말 힘들어요ㅠㅠ일단 풀어주고 진지하게 이야기할꺼 같아요.ㅠㅠ 저흰 보통 제가 삐지고 신랑이 풀어주거나 신랑도 짜증나면 이야기 안하고 각자 삐져있다가 신랑혼자 마음정리하고 와서 풀어줘요;;늘 신랑이 풀어줘서 전 절대 먼저 사과 안하게되는거 같아요ㅠ

그러니까요ㅠㅠ 하지만 오늘은 먼저는 절대 말 안걸 생각이에요. 제가 이렇게 하면 어떤식으로 나올런지 궁금하네요 남편이 먼저 말걸고 풀려고 하면 말씀주신대로 같이 풀구요~ 주위 보면 보통 여자가 짜증내면 남자가 풀어주는데 저흰 반댄거 같아요

좋은거든 나쁜거든 반복되면 좋지않죠.. 습관되잖아요 ㅠ 연애할때는 그렇게 해주더니 결혼해서 바꼈다고 그럴 가능성이 많죠^^; 사랑이 식었느니 하면서.. 이제라두 바로 잡으면 좋죠~ 아니면 계속 님이 참으셔야 되는데.. 남편이 애도 아니공 저라면 폭발.. 남자들은 잘잘못에 왜저리 민감할까요.. 자존심 없눈 사람 어디있다고.. 오늘 대화하면서 푸세요.. 당신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때 내 기분이 이랬어.. 내 기분만 알아달라고요..

매번 넘어가주니 습관된 것 같아요~ 어차피 싸운 후엔 제가 먼저 웃으며 분위기 풀려고 할 걸 아니까 본인은 어색해도 기다리는 것 같아요ㅠ

에고고ㅠㅠ 일단 이번일은 넘어가고 다음에 서로 기분좋을때 차분히 대화해보시는게 어때요? 나를 그렇게 대하지 말아달라고..

그럴까봐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절대 먼저 손내밀지 않으려구요.ㅠㅠ

저도 연애때부터 제가 먼저 손내미는 편이었는데 남편이 그렇다고 짜증을 내진 않았어요. 그냥 어린애같이 삐쳐있어서 제가 먼저 토닥토닥해준거지.. 상대방이 짜증내거나 귀막으면 답없어요. 애초 버릇을 잘못 들이셨네요. 고쳐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한번쯤은 다른 반응을 보여주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상대방이 짜증낼거 같다치면 먼저 선수치는 거죠. 불쌍한척 막 울어버린다거나 그렇게요.

연애때도 그랬어요. 싸우면 99프로 제가 먼저 분위기 풀었죠.. 싸움 원인이 누구였든지.. 근데 보통 연인사이나 부부사이나 싸울때 큰 일로 싸우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에이 이정도로 감정낭비하지 말자라는 생각에 제가 먼저 풀곤 했는데 지치네요 저도ㅠㅠ

남자들은 어린애같죠... 하지만 매번 그렇게 짜증으로 일관한다면 그건 문제죠. 연애땐 어떠셨어요?